약 한달 전에 아버지가 일을 하시다가 낙상으로 크게 다치셨습니다



허리1번뼈가 바스러져서 신경을 건들여 비뇨기과도 문제가 있고



수술시간도 10시간정도가 걸렸습니다



의사들은 정말 아버지가 죽을 것 처럼 말하고 확실한 대답도 주지 않았습니다



검사결과 심장이 보통사람보다 세배는 크고 그 기능이 약해서 오래 사실 수도 없다고



했습니다 정말 하늘이 무너진다는 느낌과 통증이 심하게 밀려왔습니다



저희 어머니와 같이 있을 때면 항상 울었습니다



그런데 더더욱 슬픈 것은 역시 돈입니다 아버지는 그냥 노동자로 일한 것입니다



작은 목공소 사장님과 함께 일을 했는데 그 분이 산재보험을 들어 놓지 않았습니다



그 분은 치료비에 50%를 감당하시겠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보험들어 놓은 것 없냐며 보험을 권하셨습니다



병원에 입원한지 약 4일 정도에 100만원을 제 통장에 넣어 주셨습니다



저희 가정을 약속을 지키시는 것 같아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런데 병원비는 지금까지 1000만원 정도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사장님에게 지금이라도 산재 보험을 들라고 권유 했지만 처음에는



해 주신다고 하시다가



노동부에서 직접 그분을 찾아가 조사를 하니 갑자기 돌변하셔서 산재보험의 희망도



무산되어 버렸습니다



사장님은 병원비가 많이 나와바짜 600정도가 나올 줄 알았다며 300정도는 해줄 수 있다는



말씀을 하셨고 지금 아버지 상태는 수술이 다 끝나도 계속 치료를 받아야 하며 한마디로



너무 막막하다는 겁니다



정말 돈보다도 더 억울한 것은 아버지께서 일한 곳이 아버지가 잠깐 다니셨던 교회인데도



아버지는 뼈가 부서져서 병원에 누워있는 데 그 교회 어느 누구도 찾아오지도



전화한통도 없다는 것입니다 저도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지만 그런 교회가 어떻게



문밖에는 사랑으로 사는 교회라는 스티커를 붙이며 .......................... 정말 하늘은 아시겠죠



법쪽으로 너무 무지하고 물질도 여의치 않아서 너무 답답해서 올립니다



민사소송을 하라는 말씀도 많지만 이런 건 하고 싶지 않습니다



돈보다 사람한테 배신 당했다는 사실이 더 고통스럽습니다



노동부는 왜 정말 가난하고 필요한 노동자에게 이익을 주지 않고



돈많은 사람이 다쳤을 때만 산재처리를 쉽게 해줍니까



병원에 가봐도 돈 좀 있고 사시는 분들은 다 산재 처리 돼서 다쳐도 편하게 계십니다



왜 저희같이 정말 힘든 사람들은 어딜가도 대우를 못 받습니까



정말 쑥쓰러운 얘기고 눈물이 끊이질 않는 얘기지만 좀 도와주세요



저희 가족 지금 너무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