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년 12월 군번 이엿는데 야간정문 위병소 （상말）
부사수（ 일말） 그리고 위병조장 이 특이하게도 선임하사 였음.

딱히 선임하사 가 위병조장이 된 이유를 알고 싶지않은채 근무투입 완료.

새벽시간 대라 적막함과 긴장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부대 특성상 산꼭대기 에 있고 길이 롤러코스터 급이였슴. ）（대대 본부）

저멀리 헤드라이트를 키고 올라오는 사제차량 한대가 보임.

부사수 가 나에게 보고 하고 나는 조장에게 보고함.
여기까진 별 문제가 없음.

위병소 라이트를 다 끄고 긴장은 똥꼬를 타고 대기타는데 부사수 새기까 수화하고 신원확인 까지 다함（ 대대장 이 민간인 복장으로 부대기습）

근데 대대장은 막무가내로 부대진입을 할려고 함
군대를 다녀오신 군필자 분들을 아시겟지만 실탄 도 아닌 공포탄 한탄창을 지금 받지않슴?（ 부대 마다 다르지만）

아무튼 사수인 저는 암구호 도 모르시고 대대장 직급을 앞세워 부대진입을 하시면 않된다고 말해도 않먹힘 -_-;;

빡친 대대장이 문열으라고 남발

부사수 이놈이 평소 강심장급 이여서 무슨 행동을 할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엇는데

대대장이 자꾸 접근 하려니까 k2소총 안전을 단발로 바꾸더니 하늘을 향해 그상태로 격발한거임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대대장 포박하고 비상벨을 누르더라요.

오대기 비상 걸려서 그날 부대 난리난건 않봐도 뻔한거임.

오대기조장이 저희 소대장（짬 가득 소위） 였고 소대원들이 오대기 대원이엿음.

아무튼 포박당한 대대장은 멍때리면서 오대기대원들이 지통실로 데려갔고 조장 은 엄지척 ;;

당직사령은 대대 작전과장）

그 다음날 대대 모든 간부들이 출근하면서 어제 장난아니엿다고 소문다 퍼지고

점심에 사단장이 올일이 없는데 하는말이

어제 군인다운 경계근무 를 실천한 병사들이 누군가? 하고 묻길래 나와 부사수 손 번쩍 들음.

그러면서 15일 휴가증을 주고 가시면서 하는말이

자네들 덕분에 우리 사단이 모범으로 선정되어 사단장도 기쁨을 감출수가 없네 그러니 바로 지금 이시간 이자리에서 고향 앞으로 !

※참고 그 다음날 대규모 훈련시작 되어서 1주일간 부대가 부재중 이엿다함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