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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부모님께서 소유만 하시고, 살지는 않았던 달동네 집이 있었음.
그러다가 우리가 좀 오랫동안 그 집에 살아야 할 일이 생김.
그래서 짐 다 챙겨서 그 집으로 이사를 가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우리가 들어오는 걸 막음.
자기가 집 주인인데 왜 갑자기 짐 가지고 들어오냐면서.
그러니까 우리는 세를 내놓지도 않았는데, 그 아주머니가 무단으로 들어와 살고 있었던 거임.
우리가 집주인이고, 지금 당장 들어가 살아야겠으니 나가라고 했는데,
아주머니가 통곡하면서 갈 곳이 없어서 그랬다면서 몇 주만 시간을 달라고 애원했음.
그래서 부모님께서 사정 봐주신다고 잠시 지낼 별채를 내주셨음.
그런데 몇 주는 커녕 몇 달이 지나도 안 나가니까 부모님께서 화가 나셔서 나가라고 윽박 지르심.
또 몇주만 더 시간 주라고 말하던데, 그때는 부모님께서도 사정 안 봐주시고 강제로 퇴거시키심.
나가면서
"불 질러버리겠다"
"아들（나） 칼로 찔러버리겠다."
"너넨 지옥 가야겠다."
등등 온갖 저주를 했었는데, 딱히 별 일은 없었음 ㅎ
지금은 그 집에서 나왔는데,
저번에 한 번 가보니까 대문도 다 허물어지고, 마당에는 풀이 사람 허리까지 오도록 자라서 사람은 못 살겠더라.
노숙자들도 그런 집은 거를 듯 ㅋㅋㅋㅋ
딱히 대단한 썰은 아니지만, 미국 홈리스들이 빈집 들어가서 산다는 동영상 보고 기억나서 적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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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14:22] |
답글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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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
 겨울사람 |
폐가 흉가 방송 보면 노숙자 흔적들 꽤 많더라구 흔하다 해야하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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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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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덕스님 |
거기가 지금은 사는 사람 거의 없는 달동네지만 나 막 들어갈 당시만 해도 주변집에 다 사람 살고 있었음. 그냥 자기가 집주인 행세하면서 이웃들이랑 어울려 살았던 거임 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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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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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2 |
빨간맛덮밥 |
공짜로 지내게해줬으면 나갈때 곱게 나가고 신세 많이 졌다고 고맙다고 인사하고 나가도 못할망정 뻐팅기다가 저주하고 나가네 호의가 권리인줄 알어 딱 봐도 인성때문에 아무 도움 못받고 지금쯤 추위에 얼어 죽은지 한참되었을듯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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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15: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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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마당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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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사람 |
폐가 흉가 방송 보면 노숙자 흔적들 꽤 많더라구 흔하다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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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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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덕스님 |
거기가 지금은 사는 사람 거의 없는 달동네지만 나 막 들어갈 당시만 해도 주변집에 다 사람 살고 있었음. 그냥 자기가 집주인 행세하면서 이웃들이랑 어울려 살았던 거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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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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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폐가같은데 들어가지말라는거래. 귀신보다 무서운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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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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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구멍구o |
폐가: 사람이 안사는집 버려진집 , 흉가 :사건사고로 인해 귀신 지박령이 있어 버려진집이고, 폐가와 흉가 차이점은 벌레유무임 벌레가 있으면 그냥 폐가고 없으면 흉가, 벌레중에서도 특히 날벌레들이 없으면 흉가라고 알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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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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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구멍구o |
그래서 폐모텔같은곳에 노숙자분들이 종종 있다고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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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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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라고동 |
예전에 그 제사 때만가는 시골집이 있었는데 가보니까 무단점거해서 사는 사람이 있었다는 이야기 생각나네 곽튜브 큰아버지 얘기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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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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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정상수 |
아 나도 봣엇음 제주도 아니였나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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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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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클릭 |
궁금한 이야기 Y같은 프로그램에서도 빈집을 자기집이라고 우기면서 사는 사람 몇 번 나온 적 있었음... 생각보다 많이 있는 일인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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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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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라거볍시나 |
곽튜브 얘기 맞음 ㅋㅋㅋ 어디 섬에 있는 큰아버지 댁이었나 거기서 며칠 여행 컨텐츠 찍으려고 갔는데 아무도 안 사는 집이어야 하는데 중국인 아줌마가 살고있었던 영상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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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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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라거볍시나 |
내 기억으론 노숙자는 아니고 거기 주변에서 무슨 일 하는 사람인데 고용주가 그 집 빈걸 알고 거기서 살라고 했다고 했던거 같음. 곽튜브도 당황해서 아버지한테 확인해봤는데 결국은 그냥 어차피 사람 안 사는 집이고, 집엔 온기가 있어야 한다고 살게 허락해줬었나 그랬음. 곽튜브도 계획대로 방 한칸 얻어서 지내다가 갔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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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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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령요원 |
신기한게 빈집으로 방치하는것 보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사는 집이 같은 시간이 흘러도 낡아가는 속도가 다른게 느껴짐. 지속적인 유지보수 차원의 이야기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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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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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라거볍시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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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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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라거볍시나 |
영상 찾았음 보길도 라는 섬이고 조선족 아주머니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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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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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라거볍시나 |
이 영상 이후로 큰아버지가 보길도 집에 방문하셔서 정식으로 저 사람들이랑 계약서 쓰고 월세 받고 생활하기로 하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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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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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돌이 |
어휴 무서웠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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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보그한 |
우리는 시골 할아버지집에 대문달고 잠궈둠 재작년까지만 해도 몇분 계셧는데, 요양원가시고, 이젠 그 마을 전체가 거의 다 빈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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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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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쌩쏭 |
자기가 집 주인인데 왜 갑자기 짐 가지고 들어오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절레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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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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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드세요 |
가난한 사람들은 염치없고 뻔뻔해질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선을 아득히 넘어버리니까 동정심도 안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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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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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맛덮밥 |
공짜로 지내게해줬으면 나갈때 곱게 나가고 신세 많이 졌다고 고맙다고 인사하고 나가도 못할망정 뻐팅기다가 저주하고 나가네 호의가 권리인줄 알어 딱 봐도 인성때문에 아무 도움 못받고 지금쯤 추위에 얼어 죽은지 한참되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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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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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찐찐찐찐이야 |
이래서 나는 20년전부터 어떤 일이건 강남이나 좀 사는 동네에서 해야 한다고 아직도 느낀다. 괜히 빈수레가 요란하단 말이 있는게 아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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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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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kitty |
소름이네 그 여편네 살때 공과금은 냈나? 수도전기세가 나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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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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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88년 |
살아있는 인간이 잡귀보다 더하다더니 귀신이라도 은덕을 베풀면 고맙다고 할텐데 악마라 염치도없이 되도않는 저주뿌리고 가네 : ( 칵 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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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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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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