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의 삶이고 생활이니까 미리 말하지만 누군지는 말 못해줌
궁금하게 해놓고 말안해줘서 ㅈㅅㅈㅅ

어제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서 술마시고 집에갈려고 대리 불렀는데
그분이 마스크 끼고 나오셨는데도 뭔가 너무 낯이 익는거야

근데 뭐 그냥 그러려니 하고 조용히 가고 있었는데
그분이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고 얘기 하시길래
그냥 이런저런 얘기 했었거든

근데 목소리 계속 듣다보니까 또 귀에 익어서 살짝 쳐다봤었는데
내가 아는 연예인 그분이 맞더라고

근데 막 그분 맞냐고 물어보질 못하겠더라 미안해가지고;;
근데 그분이 내가 계속 곁눈질 하는거 눈치 채셨는지

자기 맞다고 하시는거야
그러면서 이런저런 대화 나누다가 내가 술이 들어가서 그런가
순간적으로 울컥해버림...

그분도 당황해가지고 괜찮다고 나보고 자기가 우니까 나까지 눈물날꺼 같잖아
이러시면서 대화하고 그랬었음..

그러고 집에 데려다 주셨는데 잘살라고 다 잘될꺼라고 서로 덕담 나누고
팁으로 만원 더드리고 ㅃㅃ했음..

그냥 맘이 많이 안좋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