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치료 받고 1개월만에 염증으로 방문했더니 이빨에 금가있음.
임플란트 진행하기로 하고 뽑고 2개월.
아물어서 임플란트 뿌리박고 3개월.
뼈가 덜 아물어서 2개월.
이빨 본뜨고 3주.
이빨 받으러 갔는데 위에 캡 나사가 안 와서 또 1주.

드디어 마지막이라고 이빨 받으러 갔는데 나사 조일 때 악 선생님 아파요 라고 하는 순간부터 치과의 선생님이랑 간호사 선생님이 서로 눈빛교환을 시작.
어?? 아프다고요??

그리고 다시 살살 나사를 조으는데 잇몸쪽이 뿌드득 하는 느낌이 들면서 진짜 아파서 악 하니까 선생님들 당황

이거 아프면 안 되는거죠.. 하니까 아프면 안된데

일단 마취주사를 놓고 다시 진행하는데 선생님 두분 눈빛교환이 길어짐

나사가.. 돌면 안되는데 계속 도네요?
어? 우리 분명 골강도 체크했죠??
했죠 골강도 약해서 2개월 더 기다리고 체크하고 이빨 본떴죠??
그랬죠? 골강도 체크했는데?

하는순간 임플란트 어부먼트가 아닌 픽스쳐 뿌리가 통째로 이빨부분이랑 같이 뽑혀나옴
진짜 한 30초 침묵의 시간동안 치과의 선생님이랑 간호사쌤 미친듯이 동공지진남

간호사쌤 찐놀라서 골강도 체크했는데만 염불외시고 치과의선생님은 이게 왜이러지 이러심

농담처럼 이빨 캡나사 덜 도착했을 때 결혼식 전에만 이빨 도착하면 된다 그랬는데 이게 플래그였던거임

선생님들이 너무 놀라고 당황한게 느껴져서 농담한다고 저 이제 그럼 논문에 이름 올라가나요 하니까 그건 모르겠고 앞으로 최소 10년 안줏거리는 되겠다고 하시네

요약. 결혼식 5개월 앞두고 거의 다 끝낸 6개월치 임플란트를 도로묵 만들면 치과의샘 기겁하게 만들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