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칸다르（الإسكندر）는 '알렉산드로스'의 아랍어식 이름이다

이는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우리나라 식으로는 '풍신수길'이라고 읽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다


'알렉산드로스'가 어떻게 '이스칸다르'로 변형되었는지에 대한 학설은 많이 있지만

가장 널리 퍼진 이야기는 당시 아랍인들의 착각 때문이라는 설이다

아랍어에는 영어의 'The' 역할을 하는 관사 '알（ٱلْـ‎）'이 있는데

이 때문에 아랍인들이 '알렉산드로스'를 '알-엑산드로스'로 착각했고

이에 따라 이름을 '엑산드로스'로 착각한 채로 발음이 점점 변형되어

결국에는 '이스칸다르'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그 내용이다


하지만 나무위키 같은 곳에서 이란 위키백과를 레퍼런스로 삼은 내용을 언급하자면

알렉산드로스 3세가 활개치던 그 시대의 사산왕조 페르시아는

알렉산드로스를 제대로 '알렉산드로스'라고 불러주었다고 한다

그 후로도 페르시아에서는 계속 '알렉산드로스'라고 제대로 언급하나

언제부턴가 아랍어의 영향을 받아 똑같이 이스칸다르가 되어버린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