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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 그 때, 그 시절 얘기.
잠깐 얘기 해보자면, 서태지와 아이들 1집이 성공한 직후.
소위 주류 언론에서 느닷없이 서태지 죽이기가 시작됐거든요.
지금 들으면 좀 황당한데 당시 분위기는 그랬던 거죠.
어떤 상황이었는지 좀 설명해주시죠.
강헌 - 국회, 지상파 방송사들, 한국 음반 산업, 언론, 조중동 이런..
진중권 - 뭐가 맘에 안 들었던 겁니까?
강헌 - 저는 그 한복판에 있으니까.
아니 인기 있는 사람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거는
이 바닥의 순리인데 왜 그렇게 다들 싫어하는거지?
저도 정말 그 때 궁금했어요.
진중권 - 사실 어떻게 뒤집어보면 서태지씨가
그 때 뭔가 건드린 거죠? 확실하게?
강헌 - 영문을 모른 채 건드린 거죠.
근데 그래도 서태지는 신해철과는 좀 다릅니다.
신해철이 그 당시 서태지가 6촌 동생이란 걸 밝히지 않았을 때
당시 둘이 활동할 때 참 신해철씨다운 표현을 했어요.
제가 공식적으로 한 번 물어봤습니다.
신해철씨, 서태지를 어떻게 생각하나.
그때 신해철이 뭐라고 했냐면
'그는 거침없는 낙오자다.
그래서 당당하다. 승리를 거둘 자격이 있다.
나는 그에 비하면 고뇌하는 비겁자 수준이다.
그래서 나는 그를 이길수 없고,
그렇지만 나는 작지만 그의 시대에서 나는 나의 영토가 조금은 있다. 나같은 놈이 많으니까.'
근데 그 고뇌하는 비겁자. 이 분의 뭔가가 사실은
음악에 함축되어 있습니다.
노래의 메세지는 신해철이 훨씬 직설적이죠.
서태지는 직설적으로 자신의 노래로 표현하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굉장히 뺑뺑 돌리고 꼬고, 솔직히 본인도 무슨 소리인지 알까 싶을 정도로 숨겨놓는, 약간 신비주의적인 스타일이에요.
근데 거꾸로 사회적인 부분,
특히 자신의 자유와 권리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서태지는 정말 소위 북공고 야간 1학년 중퇴자다운
거침 없음과 단호함이 있어요.
왜 서태지를 그렇게 다 죽이려고할까.
특히 기득권 층이.
제가 실제로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당시 MBC 보도국에서 서태지를 완전히 파묻으려고
작정하고 다큐를 제작했어요.
그런데 그 피디가 예능 제작국 피디도 아니고
굉장히 진보적인 고발 다큐멘터리를 많이 만드신 분이에요.
제 대학 선배이고, 근데 이제 죽이는 거만 넣을 수 없으니
옹호하는 사람 얘기도 들어봐야 하니까 절 부른거에요.
인터뷰가 끝나고 개인적으로 물어봤어요.
'왜 그렇게 서태지를 싫어하세요? 왜 죽이려고 합니까?'
그랬더니 그 분이.. 아직도 귀에 생생해요.
진중권 - 우리 애들이 걔 닮을까봐 이런 건가요?
강헌 - 아뇨, '새끼가 건방지잖아. 누구 때문에 떴는데.'
진중권 - 황당하네요 정말
강헌 - 전 등에 식은땀이 쫙 흘렀습니다.
전 서태지가 흔히 말하는 메이저 캠퍼스.
우리가 선망하는 대학,
신해철씨처럼 하다 못해 중퇴라도 했거나 그랬더라면
그런 공격을 받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진중권 - 완전히 무시하고.
너 아무 것도 아닌 놈인데 우리가 키워줬는데 왜 까불어 이런거군요.
강헌 -
그런 무시무시한 한국 기득권 내부에 또아리 틀고 있는 편견..
서태지의 무엇이 그걸 건드렸나.
판을 더 많이 판 김건모는 안 건드렸는데
왜 서태지는 그걸 건드린건가.
라는 생각을 갖고
그 방송을 기회로, 저 나름대로 추적을 해봤어요.
제가 볼 때 서태지가 한 최고의 혁명은요.
대중 음악에 통일의 유시를 끌어들이거나 교실이데아의 이데아를 만들어서가 아닙니다.
서태지가 한국 대중 음악에 끼친 최고의 공헌은, 최고의 혁명은요.
뮤지션이 음반 산업의 자본으로부터 독립한 것이에요.
그 만의 가장 뻔뻔한 방식으로,
식민지 시대 이후로 한국의 음반 산업을 지배해왔던
이른바 음반 산업의 기존 질서를 한 번에 붕괴시켰습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조용필의 전성기는 80년대입니다.
그 10년 간의 음악, 조용필의 1집부터 12집까지의 모든 음악은 누구 소유입니까? 지구레코드 소유입니다.
조용필은 그 최고의 10년을 보낼 때,
인세 10원도 받아본 적이 없어요.
그 당시 사람들의 생각은 뭐냐면
'야 이거 우리가 노래를 키워줘가지고
너가 가수로 데뷔했으니, 니가 나한테 고마워 해야지.
그래서 너는 나 때문에 유명해졌으니까 밤무대가서 돈 벌면 되잖아.'
이게 그 당시의 논리였어요.
진중권 - 밤무대 뛰어라 이거죠? 니가 알아서 먹어라.
강헌 - 그렇죠. 근데 조용필처럼 '난 밤무대 뛰기 싫은데?' 그러면 수입이 없는 거예요.
사실 조용필은 재산을 크게 가져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돈을 가장 많이 벌어야 할 때 밤무대를 안 뛰었기 때문에.
인세는 10원도 받지 못했고.
그러면서 마치 시혜적으로
'그래도 얘가 톱스타인데 차도 한 대 없냐.
야 용필이한테 차 한대 뽑아줘라'
조용필의 권리를 마치 회사에서 베푸는 시혜처럼
'그래도 아파트는 한 채 있어야지? 아파트 한채 뽑아줘.'
그래서 그렇게 하사하면
'감사히 받겠습니다.'라는 주인과 노예의 관계로 만들어 놨고,
이 관계를 그 똑똑한 신해철도 깨트리질 못 했어요.
자신이 무한궤도로 처음 프로페셔널 뮤지션이 돼서
그 판이 그래도 40만 장쯤 팔렸는데,
사장님이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돈을 줄 생각을 안 하더래요.
그래서 이제 나머지 멤버들이
'야 해철아 그래도 니가 리더고 말도 잘하니까
우리는 언제 인세든 보너스든 받는지 물어봐라.'라고 해서.
그래서 해철이가 당당하게 기획사 사장한테 가서
'저희들 판이 많이 팔린 거 같은데
저희는 언제 돈을 받게 되나요?' 했더니
사장이 크게 웃으면서
'니가 몰라도 너무 모르는구나.'
그래서 아무 말 못 하고 비겁하게..
진중권 - 그래서 비겁자라는 말이구나.
강헌 - 그래서 비겁하게 돌아서 나왔습니다. 신해철이...
다음, 더 웃긴 얘기 해드릴까요?
（중략）
노찾사출신 김광석도 2집 사랑했지만이 50만장 팔렸는데
음반사로부터 받은 돈이 총 500만원입니다.
김광석이 먹고 살 수 있는 돈을 번 것은
라이브 콘서트, 소극장 콘서트로 벌었지.
이른 바 노찾사하고 김광석,
이런 운동권이라고 부르는 집단 조차도
자신의 경제적 권익을 찾지 못 했던 판이 이 판이에요.
근데 서태지는 일개 신인가수 주제에
'내가 곡을 만들고, 내가 노래 부르고, 내가 춤을 추는데
왜 돈은 니들이 다 갖고 가세요? 난 그런거 못 하겠는데요?
전 제가 한 거 제가 다 먹을거에요.' 하고
아무렇지 않게 그냥 갖고 갔어요.
이 서태지의 등장 이후로
사실상 수 많은 봉기가 일어납니다.
그럼 나도, 나도..
진중권 - 그럼 일종의 혁명이네요.
강헌 - 혁명이예요.
진중권 - 혁명의 가장 유물론 적인.
강헌 - 그 봉기의 시작은 서태지입니다.
물론 그 전에 아예 그 주류 자체를 무시했던 정태춘 형이 있긴 하죠.
진중권 - 그 분은 약간 아웃사이더로..
강헌 - 근데 이제 시장 밖에서 불법 시장에서 그 영역을 캐치하신거고.
근데 정태춘 형의 그 수 많은 히트곡들 다 지구레코드 소유예요.
（중략）
그래서 사실상 대중들은 잘 느끼지 못 해도,
대중들이야 뭐 똑같은 돈 주고 판 사면 끝나는 것이지
이게 누구한테 어떻게 배분되는지
누구에게 이 음악적 권리가 있는지 알지 못 하지 않습니까?
제가 알기로는요.
아직도 서태지와 아이들 음반에 대한 판권, 저작권은 당연히 본인에게 있는 거구요.
판권에 대해서 서태지는 그 당시 음반산업 공동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서태지
1집 난 알아요 20살
2집 하여가 21살
3집 발해를 꿈꾸며 22살
4집 컴 백 홈 23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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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1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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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16: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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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은오징어 |
서태지가 정말 대단하기도 하지만 "건방지잖아" 이 생각 하나로 사람 묻으려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PD랑 방송국도 다른 의미로 대단하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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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1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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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za2 |
내가 예전에 모 가게에서 알바했는데. 개진상 손님 한명이 가끔 옴. 해달라는거 최대한 다 해주다가... 손님이니까 맞춰줬는데. 어느순간부터 들어주면 가게에 끼치는 손해가 더 큰 상황이라 정중하게 거절을 했지. 그랬더니 카운터에서 내가 누군지 아냐. 시장이랑도 자주 본다. 신문사 기자다. 알바하나 잘못둬서 가게 문 닫게한다. 마치 영화에서 보듯이. 마 느그서장 남천동 살지? 처럼 소리지르고 난리를 치는거임. 나는 열받아서 손이 부들부들 떨렸는데 손님들 다 쳐다보니까. 분위기 곱창나서 할수 없이 죄송하다고 사과계속해서 보냈거든. 근데 알고보니까. 신문기자라 하는게 무슨 조중동 편집장쯤 되는것도 아니고. 이름도 없는 지방 신문 기자가 와서 저 난리를 친거더라. 속으로 욕하면서 생각났던게. 지방신문사 나부랭이가 저정도면. 메이저 언론사 기자는 도대체 무슨 생각, 태도를 가지고 살까. 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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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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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2 |
하우젠폭삭 |
방송국 pd들 지금도 깡패짓 존나하지않나 방식을 바꿔서 그렇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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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10: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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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3 |
곤란한진지충 |
어시. 어느덧 '문화 대통령'도 나이 쉰을 넘겼군요 ㅠ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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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17: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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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오징어 |
서태지가 정말 대단하기도 하지만 "건방지잖아" 이 생각 하나로 사람 묻으려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PD랑 방송국도 다른 의미로 대단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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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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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rkwprnr |
유퀴즈 남궁민편에도 나왔지만 옛날에는 텃세 장난 아니었던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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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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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오징어 |
남궁민이 유퀴즈 나왔구나 봐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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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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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sd99 |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수없다였나?나름 박정수배우님 그당시에도 짬좀 되는 배우님이였는데 감독인가가 욕하고 그랬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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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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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za2 |
내가 예전에 모 가게에서 알바했는데. 개진상 손님 한명이 가끔 옴. 해달라는거 최대한 다 해주다가... 손님이니까 맞춰줬는데. 어느순간부터 들어주면 가게에 끼치는 손해가 더 큰 상황이라 정중하게 거절을 했지. 그랬더니 카운터에서 내가 누군지 아냐. 시장이랑도 자주 본다. 신문사 기자다. 알바하나 잘못둬서 가게 문 닫게한다. 마치 영화에서 보듯이. 마 느그서장 남천동 살지? 처럼 소리지르고 난리를 치는거임. 나는 열받아서 손이 부들부들 떨렸는데 손님들 다 쳐다보니까. 분위기 곱창나서 할수 없이 죄송하다고 사과계속해서 보냈거든. 근데 알고보니까. 신문기자라 하는게 무슨 조중동 편집장쯤 되는것도 아니고. 이름도 없는 지방 신문 기자가 와서 저 난리를 친거더라. 속으로 욕하면서 생각났던게. 지방신문사 나부랭이가 저정도면. 메이저 언론사 기자는 도대체 무슨 생각, 태도를 가지고 살까. 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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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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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kgnl99 |
이영돈 PD생각나네. 대왕 카스테라. 황토 화장품 중금속 사건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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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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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se312 |
무한궤도로 돈을 못벌었다니 참ㅋㅋ 기가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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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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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아빠 |
그쪽 조폭아저씨들 존나 무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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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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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산클라이머 |
사이비종교 신나라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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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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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볼펜 |
00년대까지도 거의 모든 산업이 무법지대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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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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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젠폭삭 |
방송국 pd들 지금도 깡패짓 존나하지않나 방식을 바꿔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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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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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딩거의개소리 |
매스컴의 힘이 그만큼 강했었고, 자기들이 여론을 주도한다고 굳게 믿고 있었음. 물론 꽤나 사실이었고. 마치 종편들 처음 나올때처럼 매체가 많아지거나 자기들 영향력이 희석될만한 이슈에 경기를 일으키고 그럴싸한 글들로 여론을 흔듬. 물론 잘 먹혀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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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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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막여우짱 |
종편은 기존 지상파도 싫어했지만,, 여론이 좋지 않았음. 종편 성향이 다 조중동 보수라서.. 엠팍이나 보배드림, 오유에서 특히 싫어한걸로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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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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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여우짱 |
일단 조중동 자체가 쓰레기 언론이라고 지금도 욕 많이 하잖아. 웃대에서도 싫어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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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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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딩거의개소리 |
사실 소비자 입장에선 성향이 안맞으면 안보면 되는건데 출시 자체를 막을건 없었음. 난 어느정도 기존 언론에게 영향받았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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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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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로남 |
저 때 비교하면 그래도 연예인들 입지 많이 올라갔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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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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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찌찌갖꼬시포 |
MBC는 아직도 방탄한테 갑질한거 사과안하고 모르쇠해서 하이브소속가수들은 MBC음방 아예 안나간지 오래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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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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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길 |
그래서 sm사가 하이브가는거 기대해 보긴 했는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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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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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또빌 |
조중동은 그때나 지금이나 언론기득권 최상위임. 그런 주요언론사가 방송까지 먹겠다고 하니까 난리가 났지. 법까지 뜯어고쳐가면서 밀어주느라 별 쇼를 다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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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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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코노 |
음악계가 아니더라도... 바뀌어야되는게 많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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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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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bLuv |
진짜 여러모로 판을 긍정적인 면으로 갈아엎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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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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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란한진지충 |
어시. 어느덧 '문화 대통령'도 나이 쉰을 넘겼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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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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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쥰비 |
진짜 문화 대통령이라고 불릴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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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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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웅시인 |
저렇게 선배들이 권리주장하며 쌓아온 판을 엎는 사건이 최근 생겨서 기분이 거시기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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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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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세마네 |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연예인을 때 나는 고민하지 않고 서태지를 이야기할 것. 역대 최고의 아이돌... 방탄이 빌보드를 씹어먹고 블핑 뉴진스 등등 잘나가지만 서태지는 그냥 혁명가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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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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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에에에에엥 |
E스포츠 판의 서태지 = 임요환 , BTS = 페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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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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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잡이 |
특히나 홍보가 중요한 예술계에 중간마진으로 사람 죽이는 새끼들 존나 많음 진짜... 부당계약 양아치 엔터는 말할 필요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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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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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잡이 |
내가 제일 싫어라는 말이 '여기는 원래 다 그래'임. 원래 그런게 어디있어 ㅅㅂ 다 악폐습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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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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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바지스폰지송 |
그당시 방송국피디의 절대적 파워를 생각해보면 왜 사람이 그렇게 권위적이었는지 대충 짐작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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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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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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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저 시대에 방송국이나 뮤지션소속사에서 일 했으면 어땠을까? 내가 저 시대에 뮤지션이었다면? 나도 저 방송국pd와 같은 생각을 가졌거나, 신해철 처럼 비겁자가 되지 않았을까 혁명은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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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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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왕 |
“방송국에서 막 PD랑 싸우고, 그래서 그런것도 저한테는 되게 쇼킹했어요. 아 그럴수도 있구나 라는 것들을 다 그 형을보고 많이 배웠어요. 그래서 PD들 하고 더 많이 싸웠어요“ 신해철에 대해서 서태지가 했던말인데.. 신해철이 음악하는 동생들한테 정말 잘해줬다며.. 신해철 너무 빨리 떠나서 참 보고싶네.. 둘다 좋아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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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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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머학 |
ㅇ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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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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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ralf09 |
부당해서 부당하다 왜이런거냐고 묻는순간 개념없는 등신으로 몰아가던 기득권 군대 회사포함 딸랑딸랑대던 고참들 보고 계십니까? 야이 부장 차장새끼야 난 내일도 니앞에서 바른말은 좀해야겠다 왜 니 모자란욕을 내가 쳐묵어야하는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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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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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놈 |
음반사가 옛날엔 개 양아치들이었구나. 이승기같은 요즘 케이스도 있는거 보면 아직도 남아있긴 한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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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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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음악도시 |
서태지가 나서지 않았으면 딱 일본처럼 됐겠네요?? 연예인인데 회사로부터 월급 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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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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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충 |
클릭비는 실제로 월급으로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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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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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충 |
어찌보면 서태지가 정규교육을 안받고,그틀에서 적응하는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사고가 자유로울수 있었던것 아닐까. 섣부른 생각인것같지만. 일반직장생활 할거아니면,굳이 정규교육 안받아도 될것같어.특히 연예인이라면 더욱더.그시간에 창의적인 시간을 갖는게 더 도움이될것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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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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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
아직도 신인가수들은 음방 대기실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복도에서 무작정 기다리다가 전능하신 PD님께서 행차하시면 고개숙여 문안인사 드려야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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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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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화이트 |
지금도 언론은 타겟정해서 죽이기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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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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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vv1 |
시대유감 처음으로 들어봤는데 요즘 노래같음..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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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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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일할게요 |
지금도 비슷해..좀 나아지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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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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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포레스트런 |
업적은 대단하지만 표절논란 또한 대단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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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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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식한식식이 |
여기 또한명의 선동의 피해자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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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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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야호우 |
뭐 지금으로 치면 샘플링 개념..당시엔 그렇게 많이 쓰이지 않아서 표절이네 어쩌네 말이 많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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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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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야호우 |
환상속의 그대 part 몇인가에는 바트심슨 목소리도 들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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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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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ksoori4 |
서태지 성향 자체가 강강약약에 씹상남자임. 전설적 밴드 시나위 베이시스트를 고등학교때 발탁되어 활동하다가 리더 신대철이 "현철아(서태지 본명) 담배좀 사와라" 그랬더니 그대로 나가서 사라지고 탈퇴함 // 서태지와 아이들 1집 시절에 어디서 조폭이 와서 야 노래 한곡 불러봐 그랬더니 서태지 대답 "싫은데요?" // 음반사전검열제도로 모든 발매예정곡의 가사를 검사받고 승인받아야 발매할 수 있던 시절, "거 짜식들" 이라는 가사가 문제가 된 곡 "시대유감"의 가사를 수정하라는 지시를 받자, ㅇㅇ ㅈ까세여 시전하고 연주곡으로 발매해버림. 팬들은 들고 일어났고 이 사건을 계기로 음반사전심의제는 폐지됨. 그리고 유유히 노래가 담긴 시대유감을 싱글로 발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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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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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왓겨름이다 |
사전심의제도는 본문에도 언급된 정태춘씨가 꾸준히 빌드업하시고 서태지가 막타를 날린격이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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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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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삼겹살 |
이거말고도 서태지가 바꿔놓은게 참 많음. 음저협 탈퇴나 사전심의제도 같은것도 많은디 정리하자면 너무 빠는 것 같으니까.. 한국대중문화사에서 서태지를 빼놓고 이야기 하지 않는 이유가 단순히 그 때 당시 서태지의 인기나 서태지의 창작물이 훌륭하다는 이유로 이야기 하는게 아니고, 시사점이 많아서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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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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