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내가
사랑과 꿈과
행복이 가득한
롱데월드 주차장에서 일할��였음.

언제나 그러했듯이
주차공간이 별로없었는데

어떤 아줌마가 호다닥 오더니

"나 집에 잠깐 들려서 10분만에 올거거든? 저자리좀 맡아주고 있어바바"

이러더니 차를 빼고 가는거임.
（그 자리가 모두가 탐낼만한 백화점 입구 바로앞이긴했음）

ㅡㅡ 뭔개솔

우리가 그거로 왜 맡아주고 앉아있냐
이미 저희는 그런거 안됩니다 몇번 이야기 해도
에이~그런거 어디있어 좀 맡아줘~ 그러려고 돈버는거잖아
（??? 뭔개소리야）

그래서 안됩니다 고객님!! 다시한번 외치고
나는 근무서다가 교대를 했음

그렇게 근무자 휴게소에서 쉬고있는데
（아니 ㅅㅂ 심지어 내가 쉬었다는거는 10분만에 안왔다는 소리임）
갑자기 뜬금없이 무전이옴

와보셔야할거같다고

근데 이아줌마가 온갖승질을 내면서
내가 내자리（??롯데 회장사모님인가?아닌데 신격호회장한테 저런 어린 부인이없었는데?）
맡아두라고 하지않았냐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는데

아니 개인 아파트 주차장도 그렇게는 못맡아둔다
근데 여긴 롯데월드,호텔,백화점,마트가
다 사용하는곳인데
내가 그걸 어떻게하냐
그리고 안된다고 여러번 설명 드렸다.

하면서

단골 레파토리

내남편이 뭐하는 사람인줄아냐.

하길래
오 드디어 나오는건가?

하니까

뭔 송파구청에 어디 뭐시기래
어우 송파구청장 사모님이여도 쫄까말까한데

그러다가 계장이 오더니
무작정 나 사과시킴.

그래서 대놓고

나 여기서 사과 시키면
나 오늘부로 여기 퇴사라고
（가뜩이나 인력도 없었음）
그럼 그렇게 하시라고.

사과할법한걸로 사과했으면
계장님이 시키시기 전에
제가 먼저 사과드렸을거라고

그러더니 계장이 한숨 팍쉬더니
그 고객 데리고 주차관리실로 데리고 감

사이다는 아니지만
결국 롯데상품권 5만원짜리를
하나 받았다는
후문을 들음.


ㅅㅂ 그거 나나 주지

그�� 느낌
아 진상이 괜히 많아지는게 아니라
받아주니까 오냐오냐 해주니까
생기는구나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