횽들 난 고2 남학생이야
한달전부터 맘에 드는 여햏이 생겼는데
2주일전쯤에 체육대회날 번호따왔어
그러고 문자 조금씩 하다가
일촌했는데 방명록 보니까 뭐..;
번호 따였다고 자기 친구들한테 자랑하고 다니더라...
과시욕인가...?
여튼 요즘은 하루에 30통정도씩해
먼저 문자오는경우는 없었는데
답장은 꼬박꼬박왔어
그런데 요즘들어서는 문자를 하면 10통중에 2통정도는 답장이 느리고
1통정도는 씹더라고..
9일인가.. 그땐 비가 엄청왔었는데
우산없을거같아서 학교앞에서 기다렸다가
우산씌워주고 집까지 데려다줬거든
근데 싫어하는거 같진 않았고,,
근데 처음엔 비와서 빨리 걷다가
그 여햏이 집 가까이 와가니까 엄청 느리게 걷더라
뭐 나혼자 또라이같이 김치국마시는걸수도 있지만..;
아무튼 그날. 싸이 다이어리에 비오는 사진이랑.. 뭐 즐거운 하루라고 올리더라구
금요일엔 소풍이었는데. 지하철에서 만났어
그래서 음료수 하나 뽑아줬지..여햏은 석류를 좋아해로 ㄱ-.
뭐 지하철 승객들이랑 걔 친구들 눈치보여서 친구들이랑 재밋게 놀라구 뭐 별말 안하고 왔어
뭐 문자로 고맙다고 잘마시겠다고 오더라
그날도 싸이 다이어리에 여햏은 석류를 좋아해 사진찍어서
올리더라..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ㅋㅋㅋㅋㅋㅋ'
뭐 이런식으로...
정말 과시욕인걸까? 아니면 나한테 조금이라도 관심은 있는걸까?
뭐 직접 만나서도 서로 재밋게 까진 아니어도 그냥 그렇게 웃으면서 얘기도 하고 그래
문자 할때도 뭐 나혼자 물어보고 대답하고 그런거두 아니고..
하여간 이걸로 참 고민이야
문자 가끔 씹는거랑..; 문자 먼저 안오는거랑...
얘가 나한테 관심은 있는건지......
얘가 뭐 남자경험이 많거나 그런건 아닌거같아.
조언해줬으면 좋겠어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