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는 아니구요

제가 지금 고3입니다만

1학년 10월달 즈음에 서울에서 전학온 여자애가 있는데요

걔랑 저랑 다른반이었어요

근데 2학년때까지 다른반이었으니 걜 생판 모르죠（게다가 여자앞에선 쑥맥..-_-말도 못걺;）

근데 2학년 후반인가.. 그쯤되서 제폰번호를 어찌 알았는지 걔가 저한테 문자가 오더군요（저희학교가 두반밖에없어서 친하지 않더라도 얼굴쯤은 다 알고지내죠）

그래서 어찌어찌 친해졌어요

3학년 올라와서 같은반도 되구해서 아주 친해졌죠

사귄다는 소문도 날정도;;

전뭐 그냥 사귀고싶은맘도 없구 친한 여자애 한명 있음 좋겠다 이래서 걔한테 잘해주고 친해진거랍니다

그리구 걔가 남자를 좀 밝히는거같아요

1학년때 전학와서 한명 사귀고 깨지고 2학년때도 그러고

3학년때는 잘모르겠네요-_

암튼 그런 애인데 공부도 잘하고 해서 지식 공유도하고 그러면서 친해졌는데

중간고사 끝나는날（금욜）까지도 넌 빵점이다 하고 장난치고 그랬는데

월요일 소풍날부터 갑자기 문자를해도 씹기도하고 답장이와도 별로 시큰둥하게 오고

일부러 걔때문에 옷도 대충입고갈라던거 엄청나게 무지무지 신경써서 입고 그랬는데

그렇게나오니깐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애들한테 물어봐도 옷입은게 평신같지 않았다고는 하고

근데 갑자기 소풍날부터 걔한테 문자뜸하고 말투 확변하고 학교에서 쌩까는수준까지; 아예 말도 안걸어요-_-;

그래서 소풍날 뭘 잘못한게있나 하고 생각해봐도 그런건 업ㅂ고-_

수시1 올인할라고 시험을 좀 못보긴했습니다만 그거때문인가도 생각해보고

25일이 걔 생일인데 그거때메 팅기는건가도 생각해보고 -_-

머리가 복잡하네요 같은 교실인데 그렇게 불편하게 있으려니 수업도 머리에 안들어오네요

짜증만 나구;

그렇다고 왜그러냐고 물어보려고해도 뭔가 아닌거같고-_-

갑자기 친하다가 180도 돌변하니까 돌아버리겠네요;

에휴 하도 답답해서 웃대형누나들이라도 보라고 고민게시판에 올렸어요

친한친구한테 말하고싶지만 괜스레 생각하면 짜증만 나구요

웃대형누나동생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횡설수설이라 알아보는분이라도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