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대구 모 대학교에 입학하게된 20살 대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의 고민은 너무 많은 시간을 잡아먹는 통학시간 때문인데요
저는 어릴때부터 멀미가 심해서 차만 타면 고생을 햇는데 고등학교 시절엔 버스로 30분만 가면 되엇기에
별 문제가 안되엇지만 대학교는 버스30분+지하철50분（종점출발-종점도착）+버스20분=100분 이고
여기다가 버스나 지하철 기다리는 시간을 합치면 거의 정확하게 2시간 나옵니다.
거기다가 당연히 자취나 하숙할줄알고 시간표를 5일중 4일을 1,2교시 넣어놓앗습니다.
그 4일은 새벽 5시 40분에 일어나서 6시30분에 차를 타는데 고딩들 땜에 그냥 서서갑니다.
거기다가 하교땐 제가 학교내에서 밴드생활을 하기에 연습한다고 8시까지 잇다가
대략 8시반쯤에 학교서 버스타서 지하철역까지 간뒤에 지하철 종점->종점 까지 가서
버스를 타면 거의 막차or막차 바로 앞에 버스 입니다. 막차 즈음의 버스 인원은 말할것도 없죠,,
（솔직히 앉고 싶기도 하지만 고등학교 생활의 힘듬을 몸소 체험햇기에,,그냥 자리잇어도 안 앉습니다.）
입학즈음엔 부모님께서 당연히 하숙이나 자취를 시켜줄줄 알고 그냥 넋놓고 잇다가
입학 전날 말씀하시더군요 그냥 통학하라구요..
솔직히 그땐 힘들어봐야 얼마나 힘들려고 이런 생각으로 그냥 알앗다고 하고 통학을 시작햇지만
처음 1주땐 거의 학교를 가기 싫을정도 엿고 그담부터 적응을해서 이젠 그럭저럭 생활하고 잇던차에
같은 대학교 에 재학중인 제 친구 둘이가 같이 사는데 그 방이 둘이 살기에 크다고 하면서 저보고
들어오라길래 오늘 어머니랑 대화를 좀 나누던차에 어머니가 뭐 힘들어봐야 얼마나 힘드노
이런식으로 말씀하시기에 저도 살짝 울컥해서 하소연 식으로 말햇는데
주무시던 아부지가 닥치라네요
정말 힘듭니다...대학의 로망이니 그딴 허구의 이야기는 집어치우고
고등학교 때보다 오히려 더 힘드네요.
이거 제가 이해해야하는겁니까?
솔직히 지금 심정은 아버지가 실수하신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나가고 싶은 생각까지 드네요.제가 아직 어리다는 증거이기도 한걸까요.
이상황을 어떻게 타개 해야할지 참으로 막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