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의 내용이 길어서 읽으시기 싫으면 그냥 권태기를 극복하는법좀

가르쳐주시면 감사합니다.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제겐 100일이 넘은 여자친구가있습니다.

전 나이로 고3 그녀는 중3이지요

작년여름 그녀를 버디채팅에서 처음만났지요

그냥 문자친구정도로 잘 지내다가 올해 실제로 만나게되었어요

그녀를 처음 만난순간 전 첫눈에 반해버렸죠

그녀도 제가 무척이나 좋답니다.

전 그녀에게 있는사랑 없는사랑 다퍼다주었습니다.

실질적으로 첫 연애라 전 연애도 기술이 있어야하는줄몰랐죠

매일 사랑을 말하고 먼저문자하고 답장이 안오면 혼자서도 문자하고

무슨일있으면 제일먼저 찾는게 그녀였지요

비록 거리가 멀어서 한달에 한번꼴로 여지껏 겨우 3번만났습니다만 그래도 전 행복했습니다. 다음만날날짜를 기약하며 말이죠

4월중반부터 그녀의 태도가 달라지기 시작햇습니다. 저는 낌새를챘죠. 제가 사랑한다말해도 응이라고 대답만할뿐 절 사랑한다고는 하지 않았죠

4월중후반쯤 제가 그녀에게 그녀의 사랑이 식은것같다고 말을했죠.제게 전화를 하더군요. 사랑한다고...

아마 이게 마지막들어본 사랑한다는 소리였을겁니다.

4월말~5월초 그녀가 제게 권태기라고 말합니다. 전 화가나서 그런소리말라고 있을수도없는이야기라고 했죠

그랬더니 미안하다고...알았답니다.

하지만 3일전 새벽에 통화를 했습니다. 통화를하던도중 그녀의 한마디는 제 심장을 멎게할뻔했습니다.

"우리 연락 끊을까?"

아...이게 무슨 청천벽력같은 소리란말입니까. 저는 수험생이고 저에게 수능이라는 목표가있으니 날 위해 그게 더 도움이 될것같답니다.

이야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그녀의 말이 진심으로 절 위한것이아닌 핑계거리라는걸 알았죠. 자길 욕해도 좋답니다.

허나 제가 어떻게 그녀의 욕을 하겠습니까 부족하기만 한 저였는데

전 여자때문에 처음으로 눈물을 흘려봤습니다. 그러지말라고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데 제발...연락이라도 하자고 니가 싫다고하는거

앞으로 안하고 좋은사람되겠다고...

저에게 마음이 떠낫다면서 질투심같은건 있더군요...

재가 지금 재수학원에 다닙니다. 나이로는고3이지만 고등학교

중퇴를 했습니다. 그래서 전화할때

"나 솔직히 학원들어가면 좋아하는 사람 또 생길줄알았어

그런데 그래도 너밖에 눈에 안들어오더라"

란 잇지도않은말을 짓껄였습니다. 그러자 그녀가

"그런생각은 아예 하면 안되는거 잖아"

랍니다...제가

"넌 이미 나에게 마음이 떠났잖아"

라고했습니다. 대답이 없습니다...씁쓸합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다 그녀가 졸립다고하여 전화를 끊고

잠이들었습니다. 약 2시간을 잔것같습니다.

다음날아침 밥이 넘어가질 않습니다. 억지로 2숟갈을 뜨고

학원을 갔습니다. 학원에서도 온통 그녀생각에 집중을 할수가

없었고 담배는 점점 늘어만갔습니다. 담배마저 없으면 도저히

버티질 못할것같더군요.

지금 꽤나 어색한상태로 문자를 합니다.

문자를 보내도 답장은 20분뒤에, 또는 몇시간뒤에나오고 씹히기

일수입니다. 저도 문자횟수를 줄였습니다. 이제 하루 10통 내외로

문자를 주고받습니다.전 어제 문자로

'너 권태기 맞는것같아ㅋㅋ앞으로 난리 안칠게 미안해~'

밝은척하며 깨지는 것을 막았습니다.

그녀를 마지막으로 직접본날짜는 3월 25일입니다.

이것을 가지고 주위친구들은 out of sight, out of mind라며

보면 괜찮아질것이라고했습니다.

맞는말 같기도 하지만 전 작년 그녀를 알았을때도

만나지도못한상태로 서서히 사랑을 싹틔워갔고 올해도 못만날때도

서로 사랑했습니다. 전화할때 그녀에게 한번 만나자고했더니

이런말하고 어떻게 만나냐고....합니다. 그러고는 봐서 만날지

안만날지 결정하겠답니다.

하루하루 버티기가 너무 힘이듭니다. 전 그녀 없으면 죽을것만같고

가만히앉아있어도 생각이나고 이상태가 너무 싫어서 공부도

손에 잡히질않고 걱정만됩니다.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은가봅니다.

당연하겠죠 절 향한 사랑이 떠나갔는데...

일시적인 권태기라고 믿고싶습니다...

제 관찰로는 이런현상이지속된게 한 2~3주는 된것같습니다.

이걸 권태기라고 보신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충고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