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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1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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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12:40] |
답글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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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
 태왕사심기 |
유비보다 나이많은 관우장비가 형님으로 모시고 말을탈땐 안장없이 다리힘으로 버티면서 파워헬창들의 고중량 양손용창을 쌍검으로 막아내는거 보고 황제도 조조도 쫄았을거같다.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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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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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0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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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사심기 |
그뿐인가... 관우장비랑은 잘싸우던 여포가 유비 등장하자마자 도망가고, 도겸은 서주를 갖다바쳤으며, 평생 놀거같던 제갈량은 병들어 죽을때까지 일했고, 말장사꾼은 전재산을 유비에게 주었고, 손권은 동생을 유비에게 보냈다가 유비가 멀어지니 다시 데려왔으니... 유비가 스스로를 무력케라고 생각 안해서 그렇지 무력케인거 알았으면 동탁때 이미 유비가 동탁 모가지 따고 난세를 평정했을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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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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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 웃자 |
대박나이스빠레 |
개인적인 추측인데, 한 황실을 지킨다는 안티테제로서의 정치적인 고려도 있었겠지만, 서주 대효도 때 있는정 없는정 다 떨어졌을듯. 손권이나 조조나 자기 세력권 정리할때 그냥 백성들 다 조지거나 방기했는데, 유비는 저항 세력만 조지고 웬만하면 일반 백성은 안건드렷음. 출신에서 오는 동질감과 공감이 있어서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제일 민중과 가까웠던 군주라서 그런 잠재력이 나중에 삼국의 하나를 세우게 되지 않았나 싶음. 손이나 조나 다 명문가에서 손에 물 안묻히고 살았을테니까.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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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1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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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마당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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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알리기리에 |
동탁도 조조를 앞에 두고 낮잠 잘 정도 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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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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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사심기 |
유비보다 나이많은 관우장비가 형님으로 모시고 말을탈땐 안장없이 다리힘으로 버티면서 파워헬창들의 고중량 양손용창을 쌍검으로 막아내는거 보고 황제도 조조도 쫄았을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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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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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수놓기 |
유비 힘순찐이였음. 장비랑 관우가 형으로 대우한 이유는 유비가 장비관우랑 다이다이떠서 이기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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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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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971 |
여포랑 3대일 싸운것도 사실은 셋이 투닥거리는거 지겨워서 세명다 혼내주려고 끼어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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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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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사심기 |
그뿐인가... 관우장비랑은 잘싸우던 여포가 유비 등장하자마자 도망가고, 도겸은 서주를 갖다바쳤으며, 평생 놀거같던 제갈량은 병들어 죽을때까지 일했고, 말장사꾼은 전재산을 유비에게 주었고, 손권은 동생을 유비에게 보냈다가 유비가 멀어지니 다시 데려왔으니... 유비가 스스로를 무력케라고 생각 안해서 그렇지 무력케인거 알았으면 동탁때 이미 유비가 동탁 모가지 따고 난세를 평정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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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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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도저히못참아 |
심지어 유비가 가는 곳마다 누군가 죽어나는 걸 보면 암살에도 특화된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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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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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mos |
아니... 그... 틀린말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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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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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자전환 |
아 3:1에서 1이 유비였어?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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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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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탁탁목탁탁 |
그랬봤자 아들 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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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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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쓰레빠 |
그리고 유비소프트 회사도 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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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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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멍밍 |
근데 아무리 여포라도 삼대일은 좀 비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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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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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미리 |
역병 그자체 유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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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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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나남편 |
유비가 인자한 성품으로 나오는 건 그의 앞에선 모두 공손해져서 그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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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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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굴개굴개구라 |
음흉한 유가놈이 약한척 코스프레 한거지 허허 쳐 웃으면서 집에가서 원한품고 이악물고 힘키우고 검술 연마하고. 물론 몰래몰래. 그러다 착한척 코스프레하고 인자한척 약한척 하다가 자기가 무조건 이길만 한 애들한테만 싸움검. ㅈㄴ쎄지만 마음은 존나좁고 약한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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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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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미리 |
불길도 무서워서 유비는 피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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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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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아는척함 |
왕 한 번 해보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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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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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분사라일락 |
동승마저 조조배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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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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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피스 |
모두가 유비를 죽이라 할 때 유비도 찬성해야 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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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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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나이스빠레 |
개인적인 추측인데, 한 황실을 지킨다는 안티테제로서의 정치적인 고려도 있었겠지만, 서주 대효도 때 있는정 없는정 다 떨어졌을듯. 손권이나 조조나 자기 세력권 정리할때 그냥 백성들 다 조지거나 방기했는데, 유비는 저항 세력만 조지고 웬만하면 일반 백성은 안건드렷음. 출신에서 오는 동질감과 공감이 있어서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제일 민중과 가까웠던 군주라서 그런 잠재력이 나중에 삼국의 하나를 세우게 되지 않았나 싶음. 손이나 조나 다 명문가에서 손에 물 안묻히고 살았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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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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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리버 |
당시 약탈이나 학살을 하지 않은 군웅은 정말 드물었고, 조조가 유달리 사악했던 건 아닙니다. 오히려 조조가 당대에 비판받던 부분은 황제를 겁박하고 권력을 독점하고 전횡했고, 아들인 조비가 기어코 한황실을 멸망시켰던 점입니다. 서주대학살을 포함해도 조조의 통치는 비교적 선량한 편이었죠. 그만큼 당대는 혼란스러웠고, 아수라장에서도 신념을 끝까지 관철시켰던 유비가 매우 특수했던 거 같습니다. 현대의 관점에서도 이해하기 어려운 면이 많기도 하지요. 백성의 마음을 힘의 원천으로 삼고, 이를 바탕으로 기어코 황제까지 오르게 된 점은 위정자들의 귀감이 될만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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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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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나이스빠레 |
삼국 정립되는 과정에서 쬬보다 백성 많이 죽인 사람이 없을거 같은디.. 비교대상이 유비 손권이면 쬬가 재일 악랄했던건 맞지 않음? 서주대효도에 회남도 거의 제노사이드에 가깝게 화북으로 인구 이전시키고.. 원소랑 싸울때도 초토화 작전에 가깝게 조젔다고 알고있는데.. 쬬가 선량했던 부분은 서막 등을 통해 이민족이랑 잘 지내려고 한거? 정도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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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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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리버 |
이 부문 원탑은 동탁이 있죠. 직접 학살을 지시한 경우가 아니더라도 학정으로 죽게한 걸 포함하면 대부분의 군웅이 조조와 비교하긴 미안해질 정도죠. 조조가 서주대학살이 두드러져서 그렇지 역내에서는 치안과 경제를 잘 운용했던 걸로 보입니다. 원소를 상대할 때 초토화작전을 썼다는 건 저로선 금시초문이군요. 관도대전에서 총력전을 벌였고 원씨 가문을 박멸한 건 맞지만, 화북을 초토화하진 않았고 온전히 자신의 세력권에 넣었죠. 한편 손권은 그나마 온건했다지만 이민족이나 호족들과 말년까지 아웅다웅했으며, 그것도 손책이 방대하게 정리해둔 덕을 많이 봤죠. 비교해보면 유비의 행보가 당대로서는 이질적이라 할 수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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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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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나이스빠레 |
관도대전 얘긴 제가 어디서 봤는데 확실치는 않긴 함. 그냥 소설에서 봤을수도.. 그리구 동탁 나오면 뭐.. 할말없죠 ㅋㅋ 조조 유비 손권에 한하면 쬬가 제일 백성들에게 가혹했던 걸로 하면 될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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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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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웩웩 |
그럴리가요?? 당대든 후대든 쬬의 서주대학살은 굉장한 것이었습니다. 그 때 당시 어떠한 군웅도 이렇게 큰 규모로 민간인까지 죄다 죽인 경우는 없어요..... 삼국지 책 어디를 봐도 누가 대학살을 저질렀다는 이야기는 쬬 말고는 나오지 않습니다. 서주대학살을 포함해서 행정과 치안이 괜찮았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강물이 흐르지 않을 정도로 많이 죽였는데;;;; 심지어 가축까지도 다 죽였고 이것 때문에 쬬가온다고 하면 당시 중국 사람들은 피난가기 바빴습니다. 다 고만고만 했다. 라는 서술은 정말 틀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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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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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리버 |
당대에는 약탈이나 학정이 학살만큼 백성에게 치명적이기도 했고 인권의식도 낮아서 의외로 서주대학살을 명분으로 조조에 반기를 드는 경우는 적었습니다. 동탁의 낙양 초토화는 몇 명이 죽었는지도 기록을 남기지도 못할 정도였고, 이민족을 학살하거나 정치적인 목적으로 호족을 도살한 군웅들은 오히려 옹호될 정도죠. 원술이나 여포처럼 실정으로 도탄을 빠지게 한 군웅도 학살과 폐해는 비슷했겠죠. 즉 학살의 잔혹성과 무차별성을 빼면 당대의 군웅들과 비슷한 취급을 받은 듯싶습니다. 그래서 현대에는 기겁할만한 만행에 대해서도, 당대에는 조조를 역적이라고 욕하지 학살자라고 욕하진 않았던 거 같습니다. 이런 현세지옥 속에서 백성을 수단으로 삼지않던 유비가 특수했다고 할 수 있는 거죠. 그랬기에 백성들이 조조를 피해 도망갔다기보단 유비를 따랐던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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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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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나이스빠레 |
아 관도대전 초토화는 제가 잘못 알고 있었네요. 겨우 포로 8만명 정도 생매장 한거 가지고 초토화했다고 착각함ㅋㅋㅋㅋㅋ 관도대전 하면서 하북 인구 황하 이남 황하 유역 하북 서쪽으로 이주시킨건 사실 회남 지역 인구 이전해서 박살낸거에 비하면 초토화라고 말하긴 좀 애매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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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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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나이스빠레 |
그렇게 볼 수도 있는데, 사실 당대의 평가나 기록이라는게 우리가 알 수 있는건 글 읽을줄 알고 벼슬하던 호족 귀족 관리들의 평가와 기록이라서, 당대 민중들의 평가는 알 수가 없음. 그리고 그 관리들 귀족들이 위-진 시대의, 조조의 정통성을 이어받았다고 주장해야만 하는 배경이 있었다는걸 생각해보면 그렇게 단언하기는 어려운 부분도 있는듯. 고대 중세 민중사는 알 길이 없으니... 더군다나 촉이나 오 기록에는 조조 학정 때문에 민심을 잃었다는 기록도 많아서 그 부분은 삼국 세력 모두 기록 부문에서 어느 정도 프로파간다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고 볼 수 있음. 그래서 그렇게 단순하게 볼 문제는 아닌거 같다고 생각함. 그래서 세 나라의 각각의 평가를 제외하고 그냥 단순히 여러 팩트만 놓고 보았을때는 조조만큼 사람 갈갈갈 한 군주는 삼국 중에 없지 않나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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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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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웩웩 |
쬬에게 학살을 명분으로 반기를 들 수가 없죠;;; 다 죽였고 자기들은 공범인데;;; 서주 대학살은 다시 말씀드리지만, 당시에 가장 많은 사람을 심지어 사람 뿐만 아니라 닭이나 개까지 모조리 죽여서 제갈근이 자기 고향(서주)에는 살아 있는 것이 거의없다.고 했을 정도이고, 원소 사후 유주와 기주 백성들은 쬬가 온다고 하니 원상을 따라 대규모로 이주했었습니다. 그리고 쬬가 아무리 경제와 치안을 잘 다뤘다고 하나, 그게 학살자가 학살자가 아니란 명분이 되지는 못합니다. 당대에 학살자가 아니었다면, 유주와 기주 사람들은 고향 땅을 그냥 버리고 떠난 이유가 원씨 가문의 충성심 때문이라고 밖에 설명이 안되는데, 이게 사실 더 말이 안되죠, 형주도 마찬가지입니다. 학정에도 버티던 사람들이 쬬온다고 겁이나서 생계는 뒷전이고, 생존만 도모 했다는 겁니다. 이게 가장 확실한 증거인데 어떻게 쬬가 이외에 군주들과 비슷한 숫자를 죽였다고 평가하시는지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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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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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웩웩 |
유비가 이외 군주와 다른 점은 호족들과 백성들을 평등한 관계로 봐서였다고 생각합니다. 당대에 백성은 사실 중요하다고 인식은 하나, 호족들에게는 그냥 벌레1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근데 진짜 마음을 다해 자신들을 위하는 군주가 나타난거죠. 중산정왕의 후손이라 하나 사실상 자기들과 다를 것 없는 정말 밑바닥부터 올라간 사람을 봤을 겁니다. 그 사람이 자신들을 대하는 모습이 정말 다른 호족 출신 군주와 전혀 달랐기 때문에 무지렁이 같은 삶에 정말 유일한 의지되는 사람이었겠죠. 이런 특수성이라고 생각하는데 사람을 사람으로 보는 사실 당연하지만, 아무도 그렇지 않았기에 주어진 특수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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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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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나이스빠레 |
아 맞음. 그리고 유비가 특이케이스라고 말씀하시는데, 그건 그거대로 맞는 말씀인데, 유비가 특이케이스라고 해서 조조가 학살하고 거주민들 제노사이드하고 포로들 생매장한게 평범한 일이 되는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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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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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리버 |
대박나이스빠레// 관도대전에선 조조가 원소를 막는데 급급해서 야전에서 격멸해내진 못했습니다. 군량고를 습격하여 원소가 퇴각하게 만드는 게 최선이었죠. 그만큼 원소와 조조의 전력차이가 컸다고 봐도 될듯. 조조가 8만명이나 도륙했으면 하북이 텅텅 비었겠지만 조조가 바로 반격하지도 못했고, 원소가 급사한 이후에도 원가는 형제들끼리 싸우고 조조와도 싸우는 등 할 건 다 했습니다. 즉 숫자가 과장되거나 원소의 세력이 초월적으로 강했거나 둘 중 하나였겠죠. 게다가 이 포로 및 패잔병 학살을 명분으로 비난한 군웅도 없었지요. 이렇게 보면 다른 군웅들도 살생 면에서는 흠결이 없진 않았던 듯합니다. 다만 서주대학살은 남녀노소 무차별적으로 학살했고, 실익이 거의 없는 비합리적인 초토화작전이어서 문제시할만한 거 같습니다. 서주를 점령하는데 용이하게 하기 위함이라했어도, 학살에 전념한 사이 본진이 여포에게 털렸고 서주점령에도 실패했으니 남는 게 없었죠. 실패를 합리적으로 해석하려다보니, 조조가 그저 학살을 좋아하는 도살자로 보게되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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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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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리버 |
유웩웩// 조조가 학살로 민심을 잃어버린 상태에서 그 정도의 영토를 단순히 공포나 카리스마만으로 지배하긴 힘들었을 겁니다. 동탁이나 원술이 그랬듯 평범하게 몰락했겠지요. 악행을 상쇄할만큼의 선정도 베풀지 않았겠나 추측해볼 순 있겠죠. 그렇기에 학살에 대해서도 한 쪽면으로만 설명할 게 아니라 복합적이고 비합리적인 선택도 섞여있다고 봐야할 거 같습니다. 즉 현대인의 윤리적인 잣대를 함부로 적용하긴 힘들지 않겠냐는 거죠. 학살은 어느모로보나 나쁜 게 맞지만, 당대에는 현실주의적인 관점에서 어느정도 용인이 되지 않았겠나 추론해볼 수 있다는 거죠. 냉소적으로 보면 어떤 영웅도 살인의 죄에서 벗어나긴 힘들기도 하며, 조조에게만 유독 학살자 프레임을 씌울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당대엔 오히려 조조같은 학살자가 흔했고, 유비가 특수했던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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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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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나이스빠레 |
군웅들과 호족들의 기록과 시선에서 말씀하시고 저는 민중들의 입장에서 얘기하니까 핀트가 묘하게 어긋나는듯. 그리고 저는 쬬가 학살자, 천하에 없는 악인이라고 주장하는건 아님. 쬬보다 더 막나가는 학살자는 전대에도 후대에도 있었음. 그냥 쬬가 저런 일들을 저질러서 안티테제인 유비에게 민심이 쏠리는 유인을 제공했고, 그 결과로 유비가 삼국의 한축을 차지할 수 있었다는 거. 그리고 쬬가 삼국 중에 사람을 제일 많이 갈아마셨다는걸 말하는거임. 이건 부정할 수 없지 않음? 제가 애초에 주장했던 것도 이거였는데 자꾸 그때 당시엔 그랬다 이러셔서 대화가 자꾸 튀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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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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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리버 |
첫 답글에서 말씀하셨던 서주대학살을 비롯한 학살행위가 천하의 판도를 바꿨다고 보기 애매한 듯싶어서 언급한 겁니다. 당대는 폭정과 약탈과 학살이 흔했던 지옥같은 시대였으며, 학살행위만으로는 천하의 판도가 결정된 건 아니었던 걸로 보입니다. 당대에는 반란세력을 빠르게 소거시키면서 난세를 빠르게 종결시켜줄 조조같은 인물을 더 선호했을지도 몰랐겠지요. 현대의 관점에선 용인할 순 없겠지만요. 결국 조조가 학살만 안했으면 유비가 설 자리는 없었다는 건 아니며, 되려 남들 다 하는 약탈과 학살을 안하던 유비가 특수했다고 볼 근거는 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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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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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나이스빠레 |
현대적 윤리의 관점에서 보는게 아니고, 그냥 단순한 사실을 보자는거임. 쬬가 갈아마신 사람이 수십만이라는건 정사에나 야사에나 촉 역사에나 오 역사에 다 직간접적으로 기술된 사실임. 이걸 가지고 현대적 윤리의 관점에서 볼 건 아니다 라고 하면 할 말이 없음... 이미 있는 역사적 사실을 현대의 관점으로 보면 달라지는건 없음. 쬬는 유비와 손권에 비해 수십만의 사람을 죽인건 팩트일 뿐임. 이걸 냉철한 정치적인 판단이었다, 그냥 인간백정, 인성 박살난 학살자였다 라고 한발짝 더 들어가서 평가하는게 현대적이든 그 당시 시점이든 간에 해석을 더하는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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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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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리버 |
숫자만 가지고 비교하는 건 개인적으로는 별로 좋아하진 않아서 뭐라 평할 건 없겠네요. 역사적인 맥락과 배경도 봐야한다고 볼 따름이며, 사료의 액면가 그대로 보면 동탁은 별로 학살을 안했고, 적벽대전도 100만대군을 동원했다는 걸 믿어야 할 판이죠. 조조는 전쟁을 많이하면서 판도를 넓게 확장했으니 많은 학살기록이 남았을 거라 유추해볼 순 있겠죠. 다른 군웅들은 그럴 능력이 못되어서 학살을 덜 했을 뿐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조조가 가장 사악하다고 하겠다면 별 수 없겠네요. 어쨌든 객관적인 숫자는 조조쪽으로 기울어 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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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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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나이스빠레 |
천하의 판도 어쩌구 이런 문제가 아니라니까요 ㅋㅋㅋㅋ 그냥 '쬬가 유비 손권에 비해 사람 개많이 죽임' 이걸 말했을 뿐인데. 이거에 대해서 그렇다 아니다 라고 말씀하시는게 아니고 '그 당시엔... 현대적 관점으로는..' 이렇게 말을 자꾸 돌리심ㅋㅋㅋ 그 당시 관점과 역사가들의 서술로 보면 쬬가 사람들 갈갈갈한게 없어지는 사실은 아니잖슴? 저도 그냥 덮어놓고 비난하자는게 아님. 서주대학살은 서주 지역을 제대로 장악하려면 원소와의 대결이 목전에 와있는 상황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적성지역을 평정할 수 있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볼 수도 있음. 그리고 포로에 대해서도 당연히 군량도 없고 보급도 부족한 상황에서 적대세력을 품어서 멕이는게 힘드니까 냉정하게 보면 그렇게 처리하는게 맞을수도 있음. 당시 지도층이 지금처럼 민중의 지지에 대해사 민감했던것도 아니고 일부 유력 호족들의 승리연합만 있으면 세력을 이룰 수 있었으니까. 제가 주장하는 건 그냥 팩트만 보면 됨. 조조는 정치적 군사적으로 뛰어난 인물이었음. 그리고 유비 손권에 비해 사람을 많이 죽였음. 그랬기 때문에 통일에 가장 가까웠던 군주가 되었을 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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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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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나이스빠레 |
정사 어디에도 적벽이 백만이었다는 얘기는 없음. 그냥 조조가 협박조로 우리 백만대군이야 알아서 기어 이런 얘기를 했을 뿐이고.. 앞서는 당대 역사를 보면 비난이 없기 때문에 당연했던 일이다 라고 하셔놓고, 당대 역사를 믿을 수가 없다 라고 하시면... 뭐가 맞는 말씀임? 쬬의 학살에 대한 비난이 없는건 맞는 역사고, 포로 갱살한건 틀린 역사임? 둘다 역사가들의 서술인데? 야사나 명청대 서술도 아니고 정사 삼국지나 송대의 자치통감에 기록된 역사임. 그렇게 역사를 취사선택해버리면 그때부터는 님이 싫어하는 '현대적 관점'에서 해석한 역사가 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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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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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더 |
소설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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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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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늅뉴비 |
좌장군은 팩트에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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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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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사유키호 |
관우에게도 적토마주고 그랬는데, 삼형제 중 장비만 아무것도 못받았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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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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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건물주 |
유비의 가장 큰 능력중 하나가 뛰어난영웅임은 인정받는데 공손찬 원소 조조 여포 도겸 유표 유장 손권 모두 이정도면 내가 컨트롤가능하겠다싶어서 죽이진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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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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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estry |
개인적으로 유비의 가장 대단한 점은 죽을때까지 한 황실의 유일한 수호자 타이틀을 지녔다는 점과 어디서든 환영받았다는거(군주에게 환영받거나 반대로 신하들에게 환영받거나 백성들에게 환옅받거나)... 세력이 강한 것도 아니고, 뛰어난 인재들이 조조급으로 많이 모인 것도 아니라 맨날 도망다니면서 잠시 정착했다가 또 도망가고 그랬는데 언제나 환영받고 조조에 대항하는 한 황실의 수호자 하면 언제나 유비였음... 뚜렸한 기반도 없는 유비가 죽을때까지 그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던 거 보면 완전 이미지 관리의 신이자 정치력 만렙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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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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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리버 |
연의에서는 인덕만 있고 능력은 없는 무위의 치를 보이는 군주로 나오지만, 정사에선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카리스마에 더해서 정치와 전쟁 모두 만능이었죠. 특히 전쟁에서 계속 패하고도 세력을 다시 결집할 수 있다는 건 그만큼 결정적인 패배를 당한 적이 없었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말년에 이릉에서 몇곱절로 얻어맞지만, 여러 불가항력에 상대 또한 불세출의 영웅인 육손이었다는 게 너무 안좋았죠. 즉 조조에 버금가는 재능이 아니고선 유비를 몰아붙인 상대조차 몇 없습니다. 괜히 조조가 유비를 인정했던 게 아니며, 조조만 없었으면 유비가, 유비가 없었으면 조조가 난세를 종결지었겠죠. 여러모로 서로에게 동질감을 느끼면서도 격렬하게 저항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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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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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estry |
괜히 유비가 소위말하는 주인공 포지션이 아니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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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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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9 [12: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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