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20살..그사람은30..그사람처음봤을땐..26인줄알았는데 나이듣고깜짝놀랐어요..ㅋ

근데..그사람이점점잘해주는거예요..주변사람들말로는..그사람은모든여자한테껄떡거린다고..

그말은제귀엔들어오지도않았죠..그사람같이술먹으면 택시타고 항상집까지 바래다주고..감자탕먹을때 뼈발라서

제앞에갔다주고..기분우울하다고하니..회사점심시간에같이밥먹자구그러고 밥사주고..

.제가 그사람만난지몇칠안되서..가장보고싶은영화를 보러가자고했어요.

그사람흔쾌히 승락을했고함께영화를봤죠..영화보는중간에 그사람어깨에 기댔는데 말없이어깨를 대주더라구요..

그후에도 2편이상의영화를 함께봤고.자주만났어요 보고싶다고하면 자기있는쪽으로불러서같이놀고..우리동네

로 오기도하고 그러다가 사귀자고말했는데 일주일만생각하고 다시이야기를해보라는거예요..저는그사람이저를

싫어하는줄알고..왜..나싫어요?이랬더니 아니그게아니구..니가 후회할까봐그런거야..

그후몇칠이지난 어제..그사람차를타고집까지가고있는중에..오빠나 많이생각해봤는데 우리사겨요 라는말을 던졌

어요..그사람참 한참고민하면서 마음을 바꾸라는식으로 저를 타이르더라구요..너무 마음이아파서 반투정부리듯

이

몰라몰라 대답해 싫타 좋타 그것만대답해 라고하니..5분동안만생각할시간을달라고하더군요..그사람은계속 운전

하면서 저를 타이르더라구요..다른말하지말고..싫으면싫타고 그냥 지금얘기해달라고..그러다가 마음이너무아픈

거예요..그래서 나도모르게 눈물이흘렀어요 그사람옆에서 서럽게 울고..버림받을준비하고..참그러고있는데 30분

이훨씬지나서야..그렇게하자 오늘25일 8시10분이다!! 잘기억해놔 라고말하는거예요...기쁘다기보다는..어안이

벙벙...눈물닦고화장고치고 왜사람을울리냐 못돼처먹었어! 이러니까..이쁜얘가 말도곱게하면 얼마나 이쁠까~

이런식으로대화를하고..저를집까지 대려다주고 헤어졌어요..오늘이1일째..키키...

근데..가끔이런생각이들더라구요 오늘.. 나는 오빠를되게많이좋아하는데..오빠는 내감정만큼나를 좋아하지않는

다는생각...

나는 오빠정말사랑하는데...다른사람이보면 나이도많고 조건이좋은것도아닌데 뭐가좋아? 이제한참 20살인여

자얘가 그런남자를좋아해? 라는생각이들지도 모르겟지만.. 이런게 사랑아닐까요..아무조건없이도 그냥 그사람

이 좋은거있잖아요..항상내곁에있어줬으면싶고..꼭끌어안아줬으면싶고..웃을때울때옆에항상있어줬으면좋겠고..

나만보고 웃어줬으면좋겠고..그냥 그사람모든게다 좋은데..뭐가좋아> 라고 물으면 딱히 댈만한 조건이없는 그런

게..진짜 마음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