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이 아니라 실제로 병사 신분으로 작전팀에 배속되서 임무수행 할 수 있는 부대만 정리

1. 육군 기동대

육군 지역방위사단（향토사단）에서 수색대 역할을 하는 부대로써 사단에 대대급, 여단에는 중대급으로 편제되어 있음. 수색대랑은 다르게 지역방위사단이 후방에 있는 부대라서 그런지 대침투작전, 상황발생 시 신속대응부대 느낌으로 운용됨.

장점: 지역방위사단 자체가 대부분 2작전사령부（후방작전） 소속이라 서울이나 후방 주요 대도시 등 교통이 편리한 곳에서 군생활 가능

단점: 지역방위사단 자체가 평시 인원이 적고 일반 보병대대에는 사람이 없으며, 수도권 밑으로 내려가면 사단 1개가 도 1개를 통째로 관리하기 때문에 훈련, 작업, 상황, 외부방송촬영, 검열 등에서 무조건 불려가기 때문에 매우 바쁘게 살게 됨. + 애초에 티오도 적어서 체력이 좋고 머리가 똘똘해야 뽑힘

2. 육군 수색대

상비사단에서 DMZ 수색 및 매복, GP경계, 적지종심（전선을 넘어서 적 후방에 침투）작전을 위주로 수행함. 편제는 기동대에서 설명한 것과 동일하게 사단에는 대대급, 여단에는 중대급이 편제됨. 수색대라 하면 어차피 이미 매우 유명하기 때문에 별도의 추가 설명은 안 하겠음

장점: 그냥 존나 멋있음

단점: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수색대 썰 한 두개 보면 알 수 있음.

3. 육군 지상정찰대

육군 기계화보병사단, 기동사단, 기갑여단 등 작전반경이 넓고 첩보가 중요한 기계화부대에만 편제되어있고 수색대와 다르게 좀 더 깊은 종심에 침투해서 정찰, 화력유도 등을 수행함. 따라서 통신장비 역시 999k같은 FM무전기보단 950k같이 음질이 떨어지나 통달거리가 훨씬 긴 AM 무전기와 부수기재를 사용함. 병과 역시 특수임무보병이 아니라 인간정보（Humint）로 들어가게 됨.

참고로 인간정보 즉 휴민트란 인간을 이용한 정보수집을 뜻 하는데, 아무리 첨단자산이 발전한 현재까지도 전통적인 방법이자 가장 정확한 방법이고 이 분야에서 극도로 정예화된게 HID같은 북파공작부대임.

장점: 특수임무부대 중 나름 희귀한 부대이며 보직과 관련없이 모두 가벼운 K1 소총을 사용한다. （전투가 목적이 아니기 때문）

단점: AM 통신장비와 장거리작전을 위해 짐이 매우 무겁고 산을 겁나 탄다.

4. 육군 특공대 （SAC）

육군 특공대는 과거 북한의 10만 경보병 특수부대에 대응하기 위해 미니 특전사 느낌으로 창설된 군단급 특수임무부대로써 육군 야전 특수임무부대 중 가장 클래스가 높고（군단 직할 자산이기 때문） 그 만큼 빡세다고 할 수 있음. 군단 직할로는 특공연대가 편성되고, 아예 7군단 제2신속대응사단 및 강습대대처럼 헬리콥터나 항공기를 이용한 공중강습부대도 있으며, 8군단 산악여단같은 산악부대나, 수방사 35특수임무대대같이 대테러에 특화된 부대도 있는 등

부대 자체가 군단 직할이거나 특성화된 부대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위에 언급한 수색, 기동, 정찰대처럼 한 분야에 집중된게 아니라 부대 특성에 따라 올라운더 역할을 하고 스펙트럼이 매우 넓음.

장점: 정찰, 수색, 직접타격, 대테러, 산악전, 공중강습, 공수 등 다양한 훈련을 받을 수 있고 미군이나 타 기관 등과 종종 연합훈련을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존나 멋있다.

단점: 군생활 1년 6개월하고 집에 가는 병사마저 위에 언급한 걸 2가지 이상 동시다발적으로 하는 만큼 얼마나 빡센지는 상상에 맡기겠음.

5. 육군 군사경찰 특임대 （SDT）

육군 군사경찰 （구 헌병） 특임대로써 대테러 초동조치임무를 맡는 부대인데, 이미 강철부대 등 매체에 자주 나오고 있어서 다들 알거라고 생각함. 부대 특성상 대테러복（흑복）과 일반 디지털무늬 전투복 두 가지 군복과 장구류를 동시에 운영하고 요즘 한국군에서는 대테러와 워리어플랫폼이 유행이기 때문에 최신장비를 비교적 빠르게 지급받을 수 있음.

장점: 흑복 자체가 주는 간지 + 가만히 있어도 멋있는 헌병인데 경찰특공대 느낌까지 남

단점: 로프를 무서워하면 군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음.

6. 해병대 수색대

상륙작전 전 선견침투하여 다양한 특수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로써 해병대가 전통적으로 병이 중심인 부대여서 그런지 육군의 특임부대랑 비교했을 때 좀 더 병에게도 다양한 비싼 교육의 기회나 장비를 부여해주는 느낌임. 안 그래도 지원제로 입대하는 규모가 작은 해병대에서도 병 TO는 간부화 진행으로 인해 소수여서 경쟁률이 매우 높다고 알려짐.

장점: 안 그래도 멋있다는 해병대인데 수색대 출신이다? + 전투복에 상어타고 작살 든 수색마크가 달리고 팔각모가 아니라 수색베레모를 쓰기 때문에 복장부터가 다름.

단점: 빡센 해병대 + 수색대

7. 해군 해난구조전대 （SSU）

심해잠수, 해난구조, 선박인양 등을 수행하는 전문부대로써 6번까지 언급한 부대랑 다르게 전투와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으나 매우 정예화된 특수임무부대임. 요즘엔 간부화 때문에 병 티오가 점점 줄고있다고는 함. 당신이 만약 입영대상자고 수영, 잠수를 평균보다 훨씬 상회하게 잘 한다면 지원할만 할듯. 1년 6개월만 복무하고 나가게 되는 병사 역시 간부와 동일하게 12주짜리 후반기코스를 받고 실무배치 받을 정도로 정예화되어 있음.

병사는 기행병과가 아닌이상 후반기가 없거나 기행병과여도 3~5주 정도 남짓인데 12주면 진짜 겁나 긴거임. 군생활 18개월 중에 3개월을 교육에 투자하고나서야 실무에 들어간다는 뜻.

장점: 이미 검증된 인원들이 뽑히고 대부분 이 인원들도 경력을 살려서 향후 잠수사나 소방관, 해경 등으로 진출하는 경우가 많음.

단점: 여기를 알고 지원해서 붙을 정도면 본인에게 단점이랄게 있겠나 싶음

8. 국군 화생방특수임무단

이 부대는 육군도 해군도 공군도 아닌 국직부대로써 국군 화생방방호사령부 직할 특수임무부대임. 이 부대는 일반 야전부대가 사용하는 침투성보호의（새까만 활성탄가루 등을 면재질 보호의에 도포해 화학작용제가 흡착되도록 한 물건으로 작용제에 따라 다르지만 오래 노출되면 뚫림） 가 아닌 비침투성보호의（외부와 완전 밀폐되는 보호의）와 외부호흡기에 온갖 특수장비를 들고다니며

일반 야전부대가 엄밀히 말했을때 오염지역 내에서 작전하더라도 가능한 신속히 이탈하도록 하는 것과 다르게 이 친구들은 애초부터 오염지역에 건물레펠, 차량, 도보 등으로 신속하게 진입해서 오염원을 분석하고 탐지하는데 촛점이 맞춰져있어서 그냥 화학오염지역에 들어가서 특수임무 수행하도록 되어있음. 

장점: 체력좋은 화학전공자가 군입대를 해야될 때 선택하면 좋음.

단점: 병사 중에 국직부대 출신 자체가 적을 뿐더러 많이 알려지지 않은 부대라서 KCSF 나왔다고하면 거의 모름.

번외. 해군 UDT/SEAL 특전병

육군 특전사 특전병이 공수교육만 동일하게 받고 행정업무만 수행하는 것과 달리 해군 UDT/SEAL 특전병은 실제로 간부와 거의 동일하게 교육받고 작전팀에 편제되고 동일한 보급품을 받는 등, 한국에서 병으로 갈 수 있는 특수한 부대중에 최상위 탑클래스를 자랑함. 애초에 1~8까지의 부대는 제한된 특수전을 수행하거나 야전부대에서 특수임무를 부여받는 특임부대이고, 얘네는 국가와 군에서 공식적으로 지정한 특수작전부대임.

따라서 병으로 가더라도 청해부대파병, 특수작전수당지급（아마 한국군에서 병 중에 돈 제일 많이 받을 듯）, 간부와 동일하게 몸에 벤츠 1대값과 맞 먹는 보급품 지급 등의 혜택을 얻음.

다만 1년에 1번만 평균 10명 남짓 뽑고 경쟁률이 매우 쎈데, 그 경쟁률도 허수가 섞인게 아니라 날고기던 사람들만 모여서 경쟁하는거라 선발부터가 빡세며, 특수부대 자체가 매우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기 때문에 병사를 시키기에는 전문성 + 양성비용 등의 문제로 점점 줄이는 추세임.

장점: UDT/SEAL

단점: SSU와 마찬가지로 이걸 알고 지원한거면 단점이 있을까

HID, UDU등 북파공작부대는 공식적으로 선발하지도 않고 군에서도 "그런게 있다면 재밌겠네용" 하기 때문에 안 넣음.

끄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