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를 위해 반말로 하는거 양해 부탁합니다..ㅠ

의견을 써주시는 건 감사하지만 비방은 안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딱 있는 그대로만 얘기하자면

와이프의 사촌 두명（초중딩）이 우리집에 지난주 금요일 오전에 놀러왔어

근데 난 일하고 있으니까 와이프가 애들 데리고 놀이동산에 다녀왔어

잘 다녀오라며 20만원도 보내줬어 와이프한테

그러고 저녁에 나 퇴근하고 먼저 집 도착해서 집안 대충 치웠어

그러고 저녁에 베란다에서 애들 고기 구워주고 볶음밥 해주고 난 거의 먹지도 못했어

고기 3점 먹었나 볶음밥 조금 먹고

그러고 라면도 먹고 싶다고 해서 라면도 끓여줬어

다 먹고 와이프가 설거지는 했다?

근데 다들 알잖아 어린애들 집에 놀러오면 집안 난장판 되는거

그래도 집안 난장판인거 그냥 냅두고 애들 재울 곳이 없으니까 장모님댁 비어서 와이프 보고 애들 데리고 가서 재우라고 보냈어

그러고 나 아무말도 없이 집안 다 치우고 베란다 기름도 다 닦고 다 치워놨어

그러고 그 다음날（토）에 다시 우리집에 왔어

그래서 같이 점심 먹고 와이프가 또 애들 데리고 시골을 내려갔다?

그러고 난 기름 다시 한번 더 닦고 이것저것 치워놓고 저녁에 친구 잠깐 불러서 배달 시켜먹으면서

쓴 거 젓가락 두짝, 그릇 두개, 소주잔 두개 밖에 쓴 게 없어

근데 그거 설거지는 안했는데 싱크대에 담궈놓고 플라스틱 용기도 씻어서 싱크대 옆에 올려놨담말야?

그러고 엊그제（일） 저녁에 장모님이 집에 저녁 먹으러 오라하셔서 가서 먹고 집에 왔어

와이프는 장모님댁에서 애들하고 하루 더 자고

그러고 어제（월） 나 퇴근하고 왔는데 와이프는 애들 기차역에 데려다주고 병원 갔다가 4시쯤인가 집에 왔더라고

그러고 나 저녁 먹는데 본인은 입맛 없다면서 어제 내가 남겨둔 설거지 하고 플라스틱 용기 치우더라고

그래서 그냥 치우납다 하고 밥 다 먹고 있는데 와이프가 다 치우더니 그냥 방에 문 닫고 들어가대?

그래서 뭐지? 이러고 난 먹은 거 치우고 게임 한두판 하다가 피곤해서 일찍 잤지

근데 갑자기 오늘 난리를 치는거야

왜 오빠랑 오빠 친구가 먹은 걸 내가 치워야되냐고

그러고 그래 물론 치울 순 있어 근데 치우고 있는 거 보면 말 한마디라도 해줄 수 있는 거 아니냐고

그러길래 내가 뭔 소리냐고 그냥 치우면 치우는거지

내가 애들 왔을 때 너 장모님댁에 보내고 다 치우고 뭐한 건 내가 얘기 꺼낸 적 있냐고

그냥 당연히 해야되는거니까 난 했다고

그리고 너는 내가 치운거에 대해서 고생했다라던지 한마디도 나한테 안해놓고 왜 내가 너한테 한마디도 안했다고 짜증내냐고 그랬더니

본인 말을 이해를 못한대 그러면서

오빠는 우리가 애들하고 같이 먹은 걸 오빠가 치운거고

본인은 오빠랑 오빠 친구가 먹은걸 내가 치우는거 아니냐고

그럼 그걸 치우면 말 한마디라도 해야되는거 아니냐고 하길래

화가 엄청 나서 그럼 나도 내가 니 가족 데려오라고 했냐고, 애들 데리고 와서 놀다 온다길래 20만원까지 주고 잘 놀다 오라고 했는데

그러고 집안 난장판인거 안치우고 피곤하다길래 그냥 장모님댁에 보내고 내가 다 치웠는데 뭔 소리를 하는거냐고 화를 냈는데

그래도 이해를 못하는거임

도대체 내가 이상한거야? 내가 잘못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