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주셨으면합니다.

예전에는 보통아이처럼 가끔씩 만화를보는 친구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샤먼킹"이란만화를 보기시작하면서
점점 애니와 만화얘기를 시작하기시작했습니다.
그런 얘기를하니까 약간 대화가 안통하기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애가보고있는 애니와만화를 보고, 극복했죠.
그런데 나중에 원피스를보더니 일명 게이커플이 좋아졌다고 귀뜸해주었습니다.
물론 저는 게이던 바이던 사랑의본질은 같기에 받아들였지만
원피스를보면서 상디~조로~거리면서 질질싸는것만은 볼수없었습니다.
이젠 얘기를도 애니와만화얘기밖에 하지않고, 쉬는시간마다 만화를좋아하는애들끼리 모여서
그림을 그리고 만화만보고있습니다.
뭐 거기까진 정열적으로보여서 대단하다고생각했습니다.
한편으론 그렇게까지 빠진다는것이 멋지다고도 생각했죠.
그런데 드디어 일이났습니다.
"신암행어사"라는 이제 저에게있어선 지워버리고싶은 만화때문이죠..
신암행어사중 "원술"이라는 캐릭터에 친구가 꽂혀버린것입니다.
얘기를하면 마치 원술이 진짜 있는사람처럼말하는것입니다.
원술오빠랑 사귀고싶다~원술오빠 너무 멋있어..막 넘잘생겼어~등등..
이젠 현실과 만화를 구별못하게 된것같았습니다.
친구가 갑자기 그렇게변해서 눈에 눈물이 핑돌았죠.
하지만, 저는 사람과사람의무언가를 중요시하기에 현실을 바라보게 만들려고했죠.
물론 현실만을 주시하라고할순없었죠.그러기엔 만화의환상에 너무빠진 제 친구에게 너무 삭막했으니까요.
솔직히말하면 현실을보지않고 허상만을보는 제친구에게대한 사람들에 시선을 막기위했었죠.
하지만 실패했죠,...
이제 혼자중얼거리기 시작하고 자아를 잃어버린아이가 되버렸습니다.
그리고 일반아이들과 얘기가 통하지않게되버렸죠.
더이상 사회에 서있을수없게되버렸습니다..
정신병원을 대리고가봐도, 필시 의사의말을 이해하지못할정도로요..

사람들은 더이상 제친구를 돌리는것은 무리라고하지만..
저는 꼭 원래의 친구로 돌리고싶습니다.
친구가 편안하다면 꼭 세상을안바라봐도되지만.. 그 허상이란이름의 만화의세계는 커갈수록
현실이 이룰수없는것뿐이기에, 허상이아닌 현실속에있는 친구가 괴로워하니까요..

정리를 하지않아서 글이 많이 복잡합니다..
죄송합니다..
조언이 무리시면 관심이라도 주시길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