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입니다. 택시타면 2천원나오는 거리에 살지만 아침에 그 긴박한 상황에 타고 안타고의 차이는 매우커서

자주 콜택시를 애용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침에 콜택시를 부르고 탔는데

기사: 학생이 콜불렀어?
저: 예.
기사: 학생이 콜을 왜불러?
저: 예? 그게 무슨말인가요?
기사: 학생이 왜 콜을 부르고 다니냐고!
저: 학생이 콜을 부르면 안될 이유가 있어요?
그러자 기사는 오늘은 자기가 참을테니까 내일부턴 일찍일찍 다니라면서 내리라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어이가 없고 화가나서 내리면서 이거 승차거부입니다! 라고 하며 번호를 적을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기사가 갑자기 문을 박차고 나오더니 야임마 일로 와바 하면서 제 멱살을 잡고 택시안으로 끌고 들어갔습니다.
그리고는 학교에서 뭘 배우는거냐면서 담임선생님을 만나봐야 겠다면서 어이없는 말을 늘어 놓기 시작하더군요.
학생때는 고생을 원래 의무적으로 해야되는데 너같이 택시타고 다니는 정신없는 놈이 어디있냐, 버는것도 없는놈이 택시타고 다니는게 말이 되냐면서 일부러 느리게 주행하면서 그 말도안되는 논리를 계속 늘어놓았습니다.

학생은 공부만으로도 바쁘고 고생인데 이렇게 외적인 부분에서 고생을 왜 해야 하냐고 따지고 손님한테 이래도 되는거냐고 하니까 화를내면서 니가 어떻게 손님이냐 싸가지 없는 자식, 이런식으로 욕을 하기 시작합니다.
저는 또 아침에 일찍 다니고 말고, 택시 타고 말고는 아저씨 아들한테는 모르지만 저한테 강요하실 권한은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어른을 공경할줄 모른다, 내아들은 적어도 너보단 낫다, 욕이 절로나온다면서 미친새끼등의 욕을했습니다.
학생이 바쁜일이 뭐가 있다고 택시를 타는거냡니다. 학교에서 학생지각에 대한 제제 무시 못하는데 기사입장에서 손님한테 그런소리나 하는게 당치도 않잖습니까.

학생이 왜 콜택시를 부르면 안되는지 정당한 이유를 말해주지 않았다고 하니까 어른이 말하면 들으라는 식으로 또 몰아붙입니다. 그저 자기가 돈 안되는 손님받고 짜증이 난거가지고 만만하게 보이는 학생 몰아붙이는 겁니다.

그 몰상식한 택시기사는 담임한테 가지도 않고 정문에서 교통지도 하시는 분한테가서 따졌습니다. 그러자 그 선생님은 귀찮으셨는지 "요즘 애들 다 그렇죠, 다 그래요~"하는식으로 택시기사편을 드네요. 저는 그런일은 처음이라 화나고 억울하고 어이가 없어서 대응도 못하고 오히려 제가 잘못한게 되버렸네요.

콜택시라서 그 기사의 핸드폰번호는 남아있고 번호는 가물가물한데 4글자 다 무슨글잔지는 알고 순서가 헷갈리네요. 콜택시 전화번호도 알고 있는데 회사가 어딘지는 몰라요
멱살잡힌데다가 소비자 보호법위반 폭력 인권침해 승차거부 다될것같은데... 어찌하면 좋을지..물증은 전혀 없네요.. 핸드폰 전화기록빼고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