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건진행 업데이트 합니다.
첫번째 글
두번째 글
세번째 글
안녕하세요.
12월16일에 재판기일 이었고 재판부에서 와이프를 증인으로 출석요구를 하였기에 같이 다녀왔습니다.
바로 업데이트 하려고 했으나 다녀와서 바빠서 이제야 글을 쓰네요
증인심문은 비공개심문이라 방청객을 받지 않았는데 다행히 저는 신뢰관계인으로 동석할 수 있었습니다.
심문은 약2시간 동안 진행되었고 처음에 1시간 정고 검사님이 질문을 했습니다.
검사님 질문의 취지는 해당 사건에 사실관계 확인이 주된 내용이었어요
몇날 몇시에 가해자가 이러이러한 행위는 했나요?
확실한가요? 이런식이요
검사님 턴이 끝나고 가해자들이 선임한 법부법인 변호사 2명이 질문을 했어요
첫번째 변호사는 김윤저이 변호사 였고
질문 내용은
1.사건의 사실관계 확인
2.이성현의 행위에 대해서 이성현이 나는 하고싶지 않은데 김윤정이 시켜서 억지로 한 것이라 라는 취지의 말을 한적이 있느냐
이게 주된 내용이었어요
두번째 변호사는 노종현.강효경의 변호사 였고
질문 내용은
1. 노종현과 강효경이 와이프를 납치 감금 하는 과정에서 위협적인 언행을 했는지 여부
2. 노종현 강효경이 납치 감금 과정에서 주도적으로 행동했는지 여부
이렇게 물아보더군요.
사실 저랑 와이프는 법원에 가기 전까지만 해도
상대 변호사들이 멘탈을 흔드는 질문을 하지 않을까 많이 걱정했네요
예를들어 성매매를 강요당했다고 진술했는데 진짜 강제로 한거 맞냐 본인도 원해서 한거 아니냐 같은거요
현재 와이프 멘탈이 아직 회복이 안되서
평소엔 괜찮은데 사건이야기만 나오면 말을 횡설수설 하고 논리적인 대화를 못하고 진짜 유치원생이 말하는 것처럼 이야기 하거든요
다행이 그런 질문은 없었네요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인심문 과정에서 가해자들 변호사가 질문할때 중간 중간 울기도 하고 기억해낸 것 자체를 힘들어해서 제대로 답변을 못하거나 몇분간 말 자체를 못하고 많이 힘들어 하더군요.
저는 뒤에 앉아서 보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고
이어서 화가 나서 참느라 힘들었어요..
재판이 다 끝나고 저번 기일에 신청했던 공소장열람 등사가 허가되어 공소장을 복사해서 가져왔는데 집에서 보면서 참 마음아프로 착잡하고 힘들었네요..
중학교 시절부터 돈을 갈취달하고 괴롭힘과 따돌림 당했다고 쓰여있고 성매매 강요부터 성폭력 당한 것까지 다 나와있는데 와이프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마음같아선 우리도 빵빵한 변호사 선임해서 맞대응 하고 싶은데 돈이 없어서 변호사 선임도 못해주는게 너무 미안하고 마음아프네요..ㅠㅠ
이 와중에 가해자 년놈들은 법무법인 변호사 선임하고 반성문을 7장이나 내고 있고 진짜 다 찢어죽이고 싶습니다. 수원구치소로 그냥 죄 다 인정하고 처벌 받아라 안그럼 너네 출소하고 내가 너랑 너네 부머까지 다 가만안둔다 라고 편지보내고 싶네요 하....
법무법인 변호사 선임할 돈은 있고 합의할 돈은 없나봅니다.. 지금까지 공범 4명중에 누구에게도 단 한번의 사과도 없어요 너무너무 화가나요...
그리고 능력없는 제 자신이 너무 싫고
와이프에게 미안하네요...
다음기일은 26년 2월10일로 잡혔는데 판사님이 건사닌한테 석명준비명령을 내렸길래 무슨뜻인가 검색을 해보니 검사 석명준비명령은 법원이 소송 당사자에게 사실관계나 법률적 주장에 대해 추가 설명이나 증거 자료를 미리 준비해 제출하라고 요구하는 명령입니다 라고 나오는데 이게 검사님이 기소한 내용에 대해서 이렇게 하라는 거라는데 우리한테 유리한건지 불리한건지 좀 애매하네요...
하 피해자는 와이프인데 왜 재판과정마저 힘이 들까요?
나쁜새끼들 벌주는게 쉬운일이 아니네요 ㅠㅠ
웃대인을 응원 한번씩 부탁드립니다.
강아지들은 집에서 키우는 브로콜리 3마리에요
피곤한글 봐주셨는데 조금이라도 힐링 하세요
0
0
6
68
추천
반대
신고
답글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