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전역했는데 군대에서 선임들이 말하는데 잘 안들리는거야

원래 가끔 귀에서 이명소리도 들리긴했었는데 군대에서 총쏜이후로 이명소리가 자주 들렸음

소대장님한테 말하니까 니가 아직 군대에 적응못해서 그렇다 짬차면 다 알아서 듣게돼 귀가 안좋은게아니야 하면서 계속 군병원가는게 미뤄졌음

그러다가 한번 꼭 검사 받고싶다고해서 군병원에 가게 됨

군병원가서 귀가 잘안들린다고 하니까 대수롭지않은것마냥 엄청 큰 헤드셋 하나 가져오다니 쓰라고 함

헤드셋 씌우고 소리나는쪽 팔 들어보라고 하더니 갑자기 삐이이이익 싸이렌소리로 겁나 크게 소리가 울림

이게 안들릴정도면 이미 청각장애인으로 군면제 받았음

양쪽 다 방향 맞추니까 귀 잘들리네 이러더니 아무조치없이 복귀시킴;

그렇게 어영부영 전역한뒤 지내다가 아침에 일어나니까 왼쪽귀가 에어플러그 넣은것마냥 안들림

죠때다 싶어서 바로 이빈후과 달려감

왼쪽귀가 진짜 잘 안들린다고 의사쌤한테 말하니까 의사쌤이 귀에 카메라 넣어보심 카메라 화면 나도 볼수있음

그냥 카메라만 꺼냈을뿐인데 그래 이게 진료지 시팔 이생각 들더라..

카메라로 보는데 귀안에 무슨 쇠구슬 같은게 하나 있더라

귀지가 엄청 쌓여서 귀에서 굳은건데 의사쌤도 이정도로 크게 굳은사람은 첨본다고함

빨아들이는 청소기 넣어서 �E려고하는데 너무 단단해서 안빠짐;;

계속 귀지 녹이는 용액? 같은거 넣어서 다 �慧쨉Ⅸ� 1시간30분정도 걸림

마지막으로 다 빨아들이고 마지막에 용액 살짝 넣어서 마무리해주시는데 진짜 어디 혈 하나 뚫린것마냥 시원

차 타고 고지대 올라가면서 귀막힌상태에서 갑자기 뚫렸을때 그 느낌으로 귀가 뻥뚫림

진료비 내고 밖에 나오니까 귀에 바람이 솔솔 들어가는데 이느낌이 진짜 새로태어난 기분이더라

의사��이 귀는 파는게 아니긴한데 가끔 이렇게 자연적으로 안빠지고 단단하게 굳는사람들 있는데 혼자 면봉으로 파지말고

이빈후과 와서 제거하면 좋다고함


아무튼 결론은 군의관 조패고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