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땐 너무 감정이 오르락 내리락이여서
내 자신이지만 어떨 땐 너무 힘들었는데

나이를 한살 한살 먹을수록
표면적으로 화내는 거보다 한 번 더 생각하고 참게 되는 거 같아

"이렇게 저렇게 따져야지.ᐟ 불같이 따지겠어"
이렇게 혼자 생각 하가가도 막상 그런 상황이 닥치면 참고 있어

그래서 혼자 속앓이도 많이 하고
그래서 혼자 생각 속에서 빠져서 허우적거리기도 하고

정말 맘 놓고 얘기할 수 있는 지인들한테
시간이 한참 지난 뒤에야
이런 상황이 있어서 그때 너무 힘들었어 라고 얘기하는 정도...

누가 보면 나 엄청 늙은이 같겠네
그렇게 나이 먹은 것도 아닌데 말이야 😅

그래서 요즘은 화를 사납게 내는 연습 중이야

다른 사람 처지가 이해되더라도
내 입장을 우선하여 사납게 비판하기

겉도 속도 순하디순한 순두부라
속으로 욕을 잘 안 하고 화도 잘 안 나거든

속으로라도 욕하는 게 더 무난하게 스트레스 없어지지 않을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