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8n년생）
나 （9n년생）
나이터울 많은 남매의 심도깊은 대화


최근에 오빠가 들려줘서 알게된건데

노래를 작사작곡한 분이 미국 이민 1세대이고
드라마 내용도 그분을 모델로 한
미국 LA에 뿌리내린 이민 가정의 일상을 다룬 시트콤이란 말이지

[나 이제부터 영원까지, 오직 그대만을 사랑할거야]
[이젠 그대와 나, 어느 누구라도 갈라놓을 순 없어]

그럼 여기서 ‘그대’는 누구일까

황혼기에 들어서야 자리잡혀 안정을 찾은 부부가 서로를 향해 영원한 사랑을 고백하는 것일까

사람이라면 누구나 갈망하는 소속감을 주는 공동체, 커뮤니티를 말하는 것일까


작품 내용과는 다르지만 듣는 사람에 따라선 오랜 해외생활하다 귀국한 후에 모국에 느끼는 심경이 될 것도 같았어


아무튼 이런 저런 관점으로도 들을 수 있는게
참 시적이라고 생각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