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소개를 하자면 이름도 간지나여라 산업특례병으로 복무했었음
뭐 대단한건 아니고 민간 공장 들어가서 2년4개월 동안 1800년대 흑인 체험하는거야
링컨 어딨냐고
아무튼 여기는 한 6개월 선복무를 하고 그다음 훈련소를 들어가는데
대부분 이 6개월 안에 정병과 분뇨조절 장애들은 걸러진다고 볼수있지 어지간한 병신들은 사회생활의 24000스코빌 매운맛을 톡톡히 본다
거기다가 열악한 근무환경까지 더해져
진짜 시팔 공익들의 특전사임
우리가 청소는 특전사들보다 잘할거다 이건 자부함 전쟁나면 청소는 우리가 할테니 빨갱이 열심히 때려잡아주세요
각자의 자리에서 역할을 톡톡히
아무튼 4급이나 1~2급 들중에서도 따로 시험보고 들어오는애들도 있는데
대부분은 운동 선수들이 많음ㅇㅇ
얘들 빡세게 운동하다 생긴 디스크 무릎연골 박살 등 몸으로 먹고사는 애들 답다 싶을정도로 부상이 많음
진짜 딱보면 와 이새키들 모아서 실미도 보냈으면 존재를 알아챈 김정은이 두려워서 스트레스 받아 예상수명 2년 정도 줄지 않을까? 정도로 강인해보이는애들도 많았다
3km를 10분 뛰는 애들이 왜 4급임ㅋㅋ
물론 난 그중에서 적에게 빠르게 포로로 잡혀 군량미를 축내는걸로 아군을 돕는 용사 역할이였다
.공특（공익특전사） 다운 스트레스 사격
대한민국의 뒷마당 투배럭이라 불리는 논산훈련소
이곳 한해 배출하는 군인수가 어떨지는 잘 모르겟지만 일단 존나 많다네
여기 나온 우리 용사님들 알겠지만 사격장 사로가 20사로 까지 있었다
1~10사로 왼쪽에 있고 중간에 사격통제실 있고
다시 11~20사로
내가 4사로 였는데 시팔 여기 부사수 하면서 눈치챌걸
"숫자 존나 불안하네 엌ㅋㅋ"하는데
얼씨구야 100미터 표적이 중간이 사라짐
너무 쏴서 허리 끊겨서 반만 남은거야
내차례 직전에 시팔
조교새끼들은 낄낄대면서 "야 너 저건 맞히지?" 했는데
오기였는지 오만이였는지
"쉽죠 더 작게 잘라주시죠" 하면서 허짜 부림
요짜 쓴다고? 4주뒤 집가는 새끼들인데 하면서 존나 풀어줌ㅋㅋ
근데 시팔 사통실에서 말년대위가 사격 전부 합격시킨다는 일념하에
다른 사로 가서 쏘래
끝인 20사로 가서
말이 되나 "난 쏠수있습니다!"항의했다 이는 마치
북으로 보내달라는 실미도대원의 비장미와
고니에게 "쏠수있어!" 외치는 정마담의 결연함까지 보였다
는 니미 그냥 조용히 총챙겨서 끝사로 뛰어감
문제는 사통실을 통과 할수 없었고
앞으로 지나갈수도 없었음
그렇다고 사로 내에 뛰어들어간다?
멧돼지 출몰로 그대로 돼지열병에 걸린 멧돼지 꼴나는거임ㅇㅇ
그러니 옳은 정답은 다시 밑으로 내려가서 옆 사로 까지 다시 올라가는거
항시 얘기하지만 언제나 정답이 달갑다고 할수 없다
두가지 문제가 또 있었으니
계단이 생각외로 높다는거였고
사격도중에 벌어진일이니 시팔 빨리 뛰어가야했다는거지
옆으로 총이고 지랄이고 그냥 뛰란다
도착하니까 고참 조교가 나보고 이새끼는 "똘똘한줄알았는데 사로도 잘못찾아오냐" 고 지랄하더라
나보다 두살 어린 씹쌔가
근대 옆에있던애가 "아입니다 얘 사로 망가져서 급하게 온겁니다" 하니까 미안하다고 빨리 사격하래
좀쉬었다 하면 안되냐니까
말년대위 새끼가 준비 아직도 안됫냐고 방송으로 지랄해서
허윽허윽 하는 거칠게 지친 모습으로 헐떡대면서 총 쐇다
총을 잡으니 정신이 돌아오며 호흡이 정상화 되고 표적이 집중 되기는 개뿔 씨팔
눈앞 존나 흐리고 내가 표적을 쏘는건지 내 옆사로를 쏘는 건지 아니면 저기 지나가는 고라니 쏘는건지 모르겠더라
니미
근대 결과보니 합격이란다
아무래도 옆사로 새끼가 내꺼 맞춘듯 자알한다 19사로
이밖에도 차개가 고장나서 한발한발 볼트액션 저격하고 만발을 내버린 언럭키 바실리 자이체프도 있고
초반 사격때 기적의 0발 명중을 보여주고
총 바꾸고 사격하니 합격을 했던 기적의 템빨러와
사로 들어갈때 총을 뒤로 매고 온 공익 스네이크병장도 있었다
2
0
2
0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