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해서 이런 성격을 가진게

엄청 나쁜것도 아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음.


살다보니 돈에 대한 집착이 강해졌고

사람에 대한 믿음같은거 없어졌고

날 좋은 길로 인도해주거나

돈 버는법 같은거 가르쳐주는 사람도 없었고

그걸 가르쳐 줄 수 있는 사람 하나 없었음


그냥 어렸을때 부터 “내가 알아서 다 해야한다”

“믿을거 나 자신밖에 없다”

이런 생각밖에 안들었고

부모님이 뭐라던지 내 방식대로 행동했음


몇만원 더 벌려고 개지랄도 해보고

그 돈 하나하나 모아서 투자했고

남들이 다 아니라고해도 그냥 계속하고


그것 때문에 엄청 크진 않지만 수익을 내기는 냈으니

이런 성격이라도 가져서 다행이다 싶음


이런 성격이라도 아니었으면

수익 못내지 않았을까 생각함


인터넷에서 돈에 집착하는 지인이 성격이 바뀌어서

그게 안좋게 느껴진다는 글을 보거나,

계산적이라고 느껴져서

그게 별로라는 얘기를 볼때가 있는데


그 사람은 그런 성격이라도 안가졌으면

돈을 못 벌었을거라 생각함


난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성격이라는게

환경이 만들어낸 결과라 생각하는 편이거든


책에선 맨날 “돈 없이 행복할 수 있다”라고 떠들어도

돈 때문에 매일 싸우는 가정에서

가정이 무너지는걸 직접보고, 아빠한테 맞고

엄마 우는소리 들으면서 잠들다보면

그게 다 개소리라고 느껴질걸


세상이 뭐라고 하던 “배운다”라는건

읽는게 아니라 느껴야만 배운다는걸 깨달으면

삶의 방식은 정해진게 아니란걸 깨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