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정말로 다양하다 << 그냥 딱 이거 하나로 압축되는 것 같음



후임 시절에는 왜 그렇게 선임들이 후임들을 갈구고 막말하고 그러는 지 전혀 이해가 안 됐는데


선임이 되고 보니까 걍 좋게 말해서는 안 듣는 인간들이 생각보다 꽤 많이 존재한다는 거임..


A라는 사람은 5의 잘못을 했을 때 1~2정도로 혼내도 죄책감을 느끼며 시정되는 인간이 있는 반면에


B라는 사람은 5의 잘못을 했을 때 10정도로는 혼나야 시정이 되는 사람도 있고


C라는 사람은 죄책감을 느낄 정도로 혼나도 아무리 노력해도 스스로 행동이 시정이 되지 않는 인간도 있고


D라는 사람은 충분히 혼나면 행동이 꽤 빨리 시정되는 인간도 있고


너무나 인간 군상이 다양해서 인간을 일률적으로 교육시키는 게 정말 어렵다는 걸 느낌



어떤 엄청 훌륭한 성인이 나타나서 사람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사실상 그건 불가능함..


한 명의 사람은 대부분 한 가지의 조치밖에 취할 수 없고 그것 중 가장 효율적인 게 애들을 5를 잘못 했어도 10으로 갈구는 방법이겠구나 싶더라



자신과 잘 맞는 성향의 선후임을 만났다면 군대는 꽤 나쁘지 않은 공간일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지옥일 수밖에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