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때부터 제 나이 지금 38살까지 눈팅만 하고 원주민 공포만화 공모작때 무서운글 한번쓰고 두번째 글 써보네요
웃자보다보니 마운자로에 대한글이 좀 보이는거 같아서 내 이야기도 좀 써볼까합니다 고민중이신분 도움되시라구요!

제가 말하기 편하게 음슴/반말로쓰니 양해바랍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자신이 좀 통통/뚱뚱한편이고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빚을 내서라도 일단 시작하고 보자
가격이 비싸다? 돈이 없다?
이걸 맞을까 말까 고민 하는사람이라면 이미 식비로 어마어마하게 나가고있을것이다

일단 본인설명부터 하자면 키175에 몸무게 72키로이다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느날 몸무게를 보니 82키로 더라
평균 몸무게가 70키로 였던걸 생각하면 엄청 찐거다
직장 스트레스등으로 매일 술도 3병씩은 마셨던것같다.
그래도 양심이 있는지 아침점심은 굶었다.
아무튼. 지금 현재 2개월만에 10키로 감량했다
나같은 경우에는 배에다 주사맞는순간 약빨이 잘받는건지 마인드컨트롤까지 도움이 된건지
정말 배가 1도 안고프더라.
（아 혹시나 설명서에 허벅지에 맞는 그림있다고 허벅지에 맞지 말고 무조건 배에다 맞자
지인이 허벅지에도 맞아보고 배에도 맞아봤는데 허벅지에 맞으면 효과가 훨씬 떨어지는것 같다더라）
그래서 3일간은 정말 빡다이어트 하려고 물만 먹어봤는데
3일째 저녁에 앉았다 일어나는데 빈혈이 확와서 넘어질뻔했다
그래서 무조건 굶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뭐라도 먹기로 했다
다음날 부터 아침에 두유1개 점심에 계란2개 저녁에 토마토1개 먹었다
이마저도 죽을까봐 억지로 물로 넘기고 그랬다 그만큼 배도 안고팠고 포만감도 컸다
매일 식단을 저렇게 하고 일주일에 두번. 평일에 수목중하루 주말에하루 해서
술을 마셨다. 배는 안고파도 술은 땡기더라. 술이땡긴다기보단 밥도 술도 안먹으니 사는게 너무 재미가없더라
약속이 없으면 집에서 삼겹살 1인분이나 탕짜면 시켜서 술먹었다
평소 3병씩 먹던술이 1병으로 줄더라 삼겹살 1인분,탕짜면도 2번이상은 나눠먹거나 버렸다
일단 이것만으로도 하루 최소3만원씩만 잡아도 얼마나 세이브되는지 계산될거다（점심.저녁.술값）
운동? 내가 일하면서 운동까지 할수있는 대단한 사람이었으면 살도안쪘겠지. 당연히 못했다. 아니 안했다
일도 사무직이다 하루 소비칼로리가 거의 없을정도다
근데 주사와 위 식단만으로 56일만에 10키로를 뺀거다

일단 단순히 다이어트만 놓고봤을때는 위 내용이 전부이다.
"저는 약빨이 안받던데요?"
"배 고프던데요? 먹어도 포만감이 평소랑 똑같던데요?"
그렇다면 할말이 없다. 주사 당장 끊고 운동하는수밖에

그리고 난 다이어트 말고도 긍정적으로 바뀐부분이 있다
이게 약의 효능인건지 살빠져서 내 성격이 바뀐건지는 모르겠다

-주변에서 좋은일 있냐 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난 평소에 항상 인상을 팍팍쓰고있는 10년차 사무직이다
거래처랑 싸우고 사장한테 깨지고
평소 성격조차 부정적인사람인걸 나 조차도 인지하고있는사람이다
그러니 술도 매일 먹었던거였고
그런 내가 웃고있는 모습을 엄청 오랜만에 본다는거다
그 말을 듣고생각해보니 평소였으면 거래처직원과 말싸움을 할내용인데도
그러려니~내가 한번 더 해주지~산은산이요~물은 물이니라~
이런 성격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웃기지도않은 웃긴자료에도 평소보다 잘웃는지 주변에서 좋은일 있냐고 물어본거였고.
허겁지겁 마운자로 효과를 다시 검색해보니 실제로 이런 효능도 있다더라
부처가 된다나?ㅋㅋ
그래서 당연스럽게도 술도 줄어들게 된것같다.

-담배
살빼면서 초반에 분위기가 좋아서
이기회에 담배도 끊어봐?라고 호기롭게 생각했다가 이틀만에 지지치고
담배라도 바꿔보자라고 생각하고 믹스믹스?（액상+찐담배인걸로 알고있음）
암튼 이 담배로 바꿔서 지금까지 잘피우고있다.
예전에도 연초피다가 전자담배며 찐담배며 별에별 담배를 다펴봤는데
결국 연초를 끊지는 못했는데 지금 2달동안 연초 안피고있다
이것도 약의효능일지는 모르겠지만 뭐든 긍정적이고 절제력이 생겼다라고할까..
내 생각은 그렇다


두달째라 일단 느낀점은 여기까지인것같다

결론은 사람마다 약효가 다를수 있겠지만 나같은경우
3달차인데도 아직까지 배고픔억제 최고로 잘되고있고
성격도 좋아진것같고 돈도아끼고 건강까지 챙기고
정말 신의약물이 아닌가 싶을정도다
난 아마 죽을때까지 이 주사를 맞지 않을까 싶다.더 좋은주사나오면 당연히 갈아타고.
마운자로 전도라사는 별명까지 생겼을정도니까
실제로 주변에서도 가족/직장동료/친구 등 6명이 나때문에 시작했다（강요많이했음）
시작전에 말했다. 주사 한방 맞아보고 효과없으면 나머지 나한테 산 값에 팔라고
아직까지 리콜 제로이고 다들 고맙다고 한다 너무 만족한다고

20년동안 눈팅만하고 글도 안썼지만 그래도 눈정이 있다고
마운자로 글에 이것저것 궁금해하는분들도 많아보여서 제 경험담 한번써봤습니다
모르는사람, 혹시라도 부작용이나 효과없을까봐 걱정할정도인 사람한테라면 당연히 추천 안합니다
하지만. 내 친구 가족 직장동료등 가까운사람한테는 나한테 이득도 없지만 그사람위해서 정말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고민중이라면 꼭 시작해보시고 마운자로?먹는건가? 하고 생각하시는분들도
몸건강. 마음건강위해서라도 정말 추천드리는 약품입니다!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주세요 ! 그럼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