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가를 쌋는데 휴지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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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가를 쌋는데 휴지가 없었다 [2]

작성자

coy69

쪽지 | 작성자 글보기

번호 11925618 추천 8 반대 0 답글 2 조회 547 작성시간 2025-11-07 12: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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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휴지가 있어야 할 자리인데 휴지가 없다

주머니 속에는 담배 한갑만이 남아있다.

담배를 태우면서 생각을 할까 해보았지만 아뿔사 여기는 공중 화장실

담배를 집어넣고 나는 골똘히 생각에 잠겼다.

조선시대에는 새끼줄을 꼬아서 응가를 닦았다.

70 80년대만 하더라도 신문지로 응가를 닦았다.

이제는 휴지를 넘어 비데로 엉덩이를 닦는다.

결국 신문지 휴지 담배 모두 나무가 아니던가?
그래 본질는 나무다 심지어 담뱃잎조차 나무가 아니던가?

본질은 결국 나무로 우리의 똥꼬를 깨끗이 닦는다는것에 있었다.

나는 담배하나를 꺼내 살짝 구부려 U자를 만들었다.

그래 본질은 나무다

.
.
.
.
.
.

나는 평소보다 오래 손을 닦고 밖으로 나올수 있었다.

구름은 말이없이 흐르고 조금은 쌀쌀해진 날씨에 나는 문득 니생각에 웃음이 났다

가을 이였다.

* 컨텐츠 출처 : 작성자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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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마당 (2)

엄마가그랫어

양말 빤스 등등많은데 어째서 그 ...구름과자를 ㅎㅎㅎ

추천

반대

답글

2025-11-07 17: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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