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땐
사람들이 다 흑백인줄 알았음
이제 세월이 흘러서 인간이 진화해가지고
색깔이 생긴거라 생각했음

티비 보면 옛날 사람들 자료는
다 흑백으로 나왔잖아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다 흑백일거라 생각함

엄마아빠 졸업앨범도 보면
흑백이었어가지고
엄빠가 자라면서 현대 기술을 입어서
흑백인간이었다가
칼라가 된거라 생각하고 살았음



그거랑

티비 보면 cf 나오잖음
녹화방송이라는 개념을 몰라가지고
맨날 광고를 라이브로 내보내는 줄 알았음

연기자들이라 맨날 똑같이
하루에 수십번씩 저렇게 연기하는구나
저 사람들 힘들겠다 싶었음

그래서 cf 볼때마다
오늘은 틀릴거다! 오늘은 실수하겠지??
하면서 계속 지켜봤음



이상 순수했던 남감쟝의 이야기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