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서

이 여행길을 가는 거야

이것 봐, 웃는 얼굴이 정말 잘 어울려

빛 바라지도 않고 되살아나는

헛된 아름다운 날들이여

눈부신 바다, 애타게 기다리던 계절

또 눈이 내리던 계절도

언제라도 뒤돌아보면

네가 있어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서

이 여행길을 가

모두들 낫지 못한 상처를 가진

떠돌이겠지

봐봐,웃는 얼굴이 너무나 잘 어울려

몇 번이나 길을 헤맨 걸까

그때마다 따뜻한 손을

뻗어준 것은 그대였어요.

우리는 이 긴 여행길의 끝에서 뭘 생각할까

누구든지 사랑을 원하며 방황하는

떠돌이겠지

함께 가자 지겨울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