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1학년 시절에

고전인문읽기 시간에 고전 시를 읽고 작가의 생애를 교수님께서 매일 몇 십분에 걸쳐서 설명하시는 게 너무 지루했음

나 뿐만 아니라 다들 엄청 졸았음

근데 이제는 왜 그걸 그렇게 교수님이 강조하신 지 알 것 같아

요즘엔 시나 소설 혹은 어떤 작품을 보더라도 생애를 꽤 집중해서 보게 됐음

그걸 제대로 봐야 저녀석이 정말로 느꼈던 게 뭔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