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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내가 전형적인 호구인걸 알고있음
주변에서도 나를호구라고불러 얘를 만나면서 자존감이 떨어지는걸 나도앎
근데 헤어질수가 없음 제대로 화내본적도없음
여자친구를 너무좋아함
이번주 금요일 즉 그저께 여자친구를 만나기로햇었는데
나는퇴근을 기다리고 있었고 여자친구는 할머니가 미국에계시는데 위독하다고 갑자기 가족들과 미국에간다고 함
근데 촉이 안좋음 왜일까
미국어디가냐고 물어봄 워싱턴 간다함 원래 살았던 곳이라함
비행시간 찾아봄 13시간 좀 넘게걸림
오후 8시 30분 비행기라함
다음날 오전 6시 30분에 카톡옴 잘도착했다고, 오전 9시30분은 넘어야 도착시간이맞는건데..
그리고 몇시간 연락없음 유심사느라 늦었다함 그럴수있다 생각함 하지만 연락 잘안됨
중간 중간 거의 안옴 돌려서 물어봄 거긴 몇시냐고
네이버에 검색해본 워싱턴 시간보다 3시간느림
도착시간도 안맞고 현재시간도 안맞음 （미국에 있는 형님들 la/워싱턴 등 가면 시간 잘표시되나요?）
새벽내내 메세지기다리다가 잠듬 일어나면 연락달라는 메세지 하나보낸채...
한국시간으로 새벽에 메세지 와있음
할머니가 오늘 고비라고 함
고비라고하는데 다그칠수가없음
혹시나 진짜면 나는 정말 나쁜놈이 되니까 할머니 위독해서 외국까지날아간사람 의심하는 꼴이됨
연락좀 달라고 함 연락하는게 어렵나는 메세지 보내놓음
오빠 내가 놀러갔어? 라는 메세지 하나옴
기본적인 연락좀 해주지 답답하다 라고하니까
그래 미안
이 메세지 오후 1시에 오고 여태까지 안읽씹중 진짜 워싱턴이 맞다면 지금 거긴 새벽임
정말 답답하고 화나는데 화도못냄 연락부분으로 한두번 트러블생긴게아닌데
또 이런일이 생김 거기다 이번엔 가족 문제임...
그냥 너무답답하고 주변에 물어보면 헤어지라는 말밖에 안나옴 근데 헤어질수가 없음 감정이그럼....
그냥 얼굴도모르는 사람들한테 물어보고 욕이라도 먹더라도 털어놓고 싶어서 여기다 적어봄....
자존감이 바닥을 치게만드는 사람은 만나는게 아닌걸 진짜 알고있음
나는 20대가아님 30대 후반임 알지만 알면서도 못헤어지는게 너무스트레스임
연애초반에 이사람이 정말잘해줌 그 기억에 매달려서 지금 스스로 힘들어하면서도 놓지를 못함......
1. 여친이 너무의심됨 하지만 당장 캐물을수가 없음
2. 자존감 깍아먹는 연애중임 하지만 헤어질 자신이 없음
3. 그냥 모르는사람들한테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싶음 욕도 괜찮아
아얘 모르는 사람들한테 욕이라도 더먹으면 다놓을수 있을꺼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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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먹고싶다 |
세줄요약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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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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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aya |
여자친구가 가족문제로 외국간다고 했는데 구라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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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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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먹고싶다 |
웃대식 위로해본건데 망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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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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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콩콩 |
글재주가없어서 요약못해서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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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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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먹고싶다 |
아니아니아니아니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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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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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자마을 |
이런 문제의 해결법은 대개 대화였음. 나 혼자 끙끙 앓으면서 이러면 어쩌지 저러면 어쩌지 하다간, 내 안에서 상대방은 어느새 괴물이 되어버려 있더라구요. 이 말을 꺼내 대화하면 상대방이 싫어할까봐, 쉽게 꺼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결국 언젠가는 터놓고 이야기를 해봐야만 하는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무슨문제가 있는지 침착하게 정리하고 적정한 시간대에 상대방에게 이야기를 꺼내놓는게 좋다고 봅니다. 전후사정 모르는 인터넷에서의 조언은 지나치게 위험하고, 한계가 명확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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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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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자마을 |
상대방과 진지하게 대화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그 전에 본인 스스로 현 상황의 무엇이 문제이고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는지 어느정도는 정리한 상태로 대화에 돌입한다면 더욱 좋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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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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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콩콩 |
만나면 잘해주고 대화도 많이했었는데 그사람을 만나면 1년의 기간동안 단한번도 의심한적 없지만 이번엔 의심이 들었고, 스스로 아무것도 하지못하고 놔버리고싶어서 적었습니다. 모르는사람들에게 욕이라도 먹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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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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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콩콩 |
뭐라고 적는지도 모르겠네요 진지한대화 정말 많이 햇는데 항상 제자리 걸음이네요.. 놔주고싶은데 못놔주는 마음이라 너무힘드네요 위로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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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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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자마을 |
'욕이라도 먹고싶다' '호구인걸 알고 있다' 라는 워딩을 보니 어느정도 스스로 확신을 가지고 답을 정해놓으신것 같습니다. 그렇게 확신을 가지시게 된 경위와 근거들을 차분하게 정리해서 여자친구분과 이야기를 해봄이 좋겠다는 글이였어요. 작성자분의 생각이 맞다면 그 대화 속에서 새로운 단서를, 혹은 관계의 결말을 맞이하겠죠. 작성자분의 생각이 틀렸다면 오해에 대한 정정이 이루어질수돚있구요. 이러나 저러나 대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이 제 주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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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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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콩콩 |
내년 에 동거 약속까지 해놓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이번일을 묻고 넘어가야할지... 대화도 만나서 잘이끌어가지를 못하네요..스스로 잘정리해서 대화로이끌어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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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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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자마을 |
동거까지 약속하셨다면 더더욱 대화가 필요합니다. 묻고가려다가 예기치 못한 상황에 문제가 터지면 오히려 더 크게 상처받으실거에요... 차분한 상태에서 글로도 적어내려가면서 상황을 정리하시면, 분명 대화하시는데 큰 도움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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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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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쪽빛하늘 |
진지하게 대화해보세요. 이거 안고가면 나중에 터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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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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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명은열글자만허용 |
위에 친구가 좋은 조언 해줬으니 나는 욕해줄게 병`신 찌질아. 고작 촉 때문에 의부증 걸려서 탐정 짓거리 하는 네 꼴을 봐라. 물론 이유가 없진 않겠지. 니가 이 지경이 되기까지 일련의 사건들이 있었을 거야. 근데 지금 미국행이 구라인지 아닌지가 중요해? 힘들 때 응원하고 힘이 되어 주는게 파트너의 역할이다. 근데 너는 니 의혹 푸는 게 최대 관심사라 귀국까지 며칠을 못 기다리고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수도 있는 파트너를 닥달한다. 니가 하는 건 사랑이 아니라 의존이다. 너는 호구가 아니라 애정을 구걸하는 거지다. 니가 상대하기엔 복잡하고 교묘한 여자다. 둘 사이엔 미래가 없다. 헤어져라 풋내기 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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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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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콩콩 |
감사합니다... 비꼬는게아니라 진심으로 감사해요 제의심만 더중요하게 생각했나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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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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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명은열글자만허용 |
일이 어떻게 되든지 마음고생 적게 하고 평안을 얻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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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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