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합니다
너무 힘듭니다
언제부턴가 이놈이 저한테 붙기시작하더니
이제 제 머리속에서 나가질 않습니다

3개월정도됫나
그저 평범하고 즐겁게 사는 고등학교 학생이었어요
근데 어느날부턴가 무슨이유에선지
사람을 대할때 어디를 처다봐야할지 모르겠더군요
시선처리법을 잊어먹은거에요.
친구들과 이야기할때 엄청나게 부자연스럽고
친구들도 그걸 느끼고 하나둘 멀어집니다
새친구들 사귀는데도 문제가 엄청 많네요
말할때도 어디처다봐야할지 모르겠고
여러 난감한 경우가 많습니다
먼저 제가 제 시선처리에 대한 생각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막 그럴때, 즉 시선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있으면
자꾸 이야기할떄 그 시선을 어디둬야할지모르겠습니다;
근데 그냥 아주가끔 예전에 저처럼 편안하게 이야기할때도 있어요
그럴때는 그냥 예전처럼 시선 뭐 그런건 신경안쓰고 저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상대방이랑 이야기 하고 그러는데

에휴 무슨말인지 못알아드시겟네요.
또 다른 경우에.. 예를 든다면
보통 친구와 두명이서 하교할때
보통 앞을 보면서 이야기할때는 가끔 눈도 마주치면서 제스처도 취하면서 그러잖아요
근데 그걸 어떻게 해야할지;
보통은 눈좀 보고 이야기하다가 다시 자연스럽게 앞보거나 상대방이 손으로 제스처를 취하면 거기 보고 다시 눈보고 그러다가 또 길걷는 중이니 앞도 보고 그러는데
저는 그걸 모르겠어요. 제가 눈쳐다보면 상대방도 쳐다보잖아요; 그러면 뭔가 괜히 어색해서 2초 정도만에 바로 땅을봐요. 그렇다고 계속 제가 꼬라보면 더 이상한 분위기가 되서 더 뻘쭘하고 더 어색해져버립니다;
그 친구가 3년동안 엄청 친했던 친구이건 새로만난 친구이건
갑작스럽게 시선에 대해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더군요;
정말 왜그런건지..
중학교 동창만나도 어딜처다봐야할지 막막하고 그래서 제가 완전 병1신 된기분이고.. 정말..

학원수업받을때도 정말 힘듭니다..
선생님 강의하는데 어쩔때 칠판보고 어쩔때 얼굴 봐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얼굴보다가 또 눈 마주치면 또 제가 피합니다
가끔은 그런제가 너무 싫어서 계속 눈을 보는데
이상하게 눈싸움처럼 돼서 선생님이 당황해서 눈을 피하시고..
앞으로 학원에서도 수업받을자신도 없고.. 당황스럽네요..

그렇게 하루내내 눈. 시선에만 신경쓰다가 또 하루가 지나고 집에가면
정말 피곤합니다
하루내 모든 신경이 날카로웠다가 집에오면
정말 피곤이 엄청 쏟아지고 너무 우울하고 힘드네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엄청 심각한 정도는 아닌거같은데
대충 찾아보니 사회공포증의 한 종류라고 하던데요

고칠방법은 없을까요

저는 고민있으면 바로바로 말하는 성격이거든요. 가족이든 친구든. 그만큼 외향적이고 그러는데
지금 이 고민은 누구한테 말하던 말하고나서 그 사람이 앞으로 제 시선을 자주 볼거아니에요
시선처리에 문제가 있다고 하니까 그니까 앞으로 그 고민을 들어주는사람과도
어색해지고 멀어질거같아도 정말 고민입니다..

정말 대학가서도 계속 이런게 남아있다면 사회생활하기 힘들것같네요

어떻게보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어떻게 보면 정말 두렵습니다.

이런 경험해보신분 있는지궁금합니다.. 어떻게 고쳐야할지 막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