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찰 아조씨가 말해주는 미국 마약 이야기 1

요새 마약으로 한국이 떠들썩 하니 은근슬쩍 글 하나 남기고 갈게여. 오늘은 왜 마약이 무서운지 말해 드리려고 함다.

전 미국서 경찰하는 아재임다. 저는 마약을 시작하는 지점부터 끝（죽음）을 다보는 입장에서 정말 마약은 끔찍합니다.

제가 일하는 곳에는 마약으로 유명한 도로가 있습니다. 거의 24시간 내내 마약중독자들과 마약상들을 볼수있는 곳입니다. 거기에 가면 마약중독자들이 거진 좀비마냥 서있거나 벽에 기대어 마약을 느끼고 있슴다. 마약중독자들은 구별하기가 아주 쉽슴다. 동공이 아주 조그만해져 있거나（헤로인, 펜티놀） 손과 발을 보면 마치 헬보이마냥 팅팅 불어있습니다. 치아는 다 빠져서 이가 겨우 몇개 남아있는 경우도 있고, 좀더 심한 사람들을 보면 스킨팝핑（마음먹고 검색해보셈）을 해서 피부가 없거나 상처가 아물지 않은 상태로 걸어다닙니다.

마약중독자들은 물론 모든돈을 다 마약에 사용하고 돈이 없기때문에 돈을 구해야 함다. 어떤 중독자 여자들은 몸을 팔아 약을 구하고 어떤사람들은 마트를 털어 마트턴 물건들을 밖에서 팔아 마약을 구매함다.

O.D 콜은 사람이 overdose 해서 의식이 없거나 숨을 안쉬는 상황에 출동하는것임다. 아주 아주 흔해서 모든 경찰과 소방관, 메딕은 Narcan（마약 중독시 사용하는 약 오피오이드 약물이 몸에 반응하는것을 일시적으로 막아줌）을 매일 매일 들고다님다.

Narcan은 개인적으로 두번 정도 사용해봤는데 사용법은 overdose 한 사람 코에 Narcan을 꽂아서 분사합니다. 그러면 대부분의 사람은 의식을 되찾거나 숨을 다시 쉬기 시작하고 벌떡 일어나서 그자리를 떠나버립니다. 가끔씩 미친놈들이 공격해올때도 있는데 갑자기 기분이 좋다가 날캔 때매 기분좋은게 날아가서 그렇슴다（지들 살려낸거 고마워 안하고 그냥 화냄）.

한번은 환각성 마약을 마약을 한듯한 여자 중독자를 메딕이 대려가려고 하는데 마약에 취해 몸을 재대로 가누지 못함 마치 엑소시스트 귀신마냥 움직이는데
힘은 또 아주 쌔서 아주 지옥이 따로 없음. 물론 병원에는 안가려함（기부니가 팍 상해부렀으 해서）. 장정 3명 + 2여 매딕이 겨우 엠보에 태워서 대려감.

아주 흔하게 O.D（overdose）로 인한 사망 콜을 가게 됩니다. 그럼 보통 사망현장안에서 마약이 발견됩니다. 사망사건의 가장 중요한 일인 Next of kin（희생자 가족?）을 찾아야 하는디 물논 찾기는 아주 힘듬다 왜냐면 다들 중독자들이랑 연락을 끊고 살기때문.

한번은 D.O.A（Dead on arrival） 콜을 받고 한 집에 가게되었는데 그집은 노인이나 마약 회복중인 사람들을 돌보는 곳이었슴다. 죽은 사람은 그런 사람들을 돌보는 직업의 사람이었는데 물론 사망이유는 overdose 였슴다. 그게 미국 마약의 실태임다…

가장 슬픈 마약에 대한 경험은 한 가정이 무너지는것을 본경험인데 이집은 부모가 아주 잘 나가는 사람들임다. 아버지는 유명대학에서 일하시고 집도 아주 비싼집에 삽니다. 제가 처음 그들은 만난 이유는 그 부모가 자기 자녀에게 접근금지 명령을 내리기 위해서 였습니다. 마약중독인 자기 딸을 갱생시키려 10여년을 노력했지만 불가능 하여 접근금지명령을 때려 다시는 집에 못오게 만든것임다. 몇주후에 그 자녀는 마약거리에서 보게 되었슴다. 마약거리에서 보이던 여자는 마약 회복 프로그램에 들어가 마약회복시설에서 살고있었슴다. 몇주뒤 그녀가 체포된 경우가 있었는데 그 이유로 저는 법원을 출두해야하는 상황이었슴다. 며칠뒤 법원 출두가 취소 되었는데 그이유는 그녀 사망했기 때문이었슴다…

마약에서 벗어나기도 정말 힘들고 정말 인생 나락으로 가는길임다.

짤은 내친구 쉐비 콜뱃 올드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