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 URL: https://humoruniv.com/pds1181119 URL 복사 |
| ※ 로그인 없이 추천 가능 | ||
 |
 |
 |
추천되었습니다.
|
|
| ▲ 다음글 | 남한에 선채로 북한에 폰 떨군 서양인.mp4 | 유땡큐 |
 344
 0
 16
 47,209
|
2022-09-21 [22:19] |
| ▼ 이전글 | 바나나 13kg 샀는데 양이 어느정도냐 | 너그러운사람 |
1023
0
137
99,005
|
2022-09-21 [21:58] |
답글 베스트
|
답글 베스트1 |
 동네미친개 |
우리가 바라보는 어른들이 "나 이제 고아야."라는 말이 너무 먹먹해지더라.. 할아버지는 나 어렸을떄 돌아가셨고 작년에 할머니 돌아가셨는데 할머니 돌아가실떄 큰고모가 막내고모 안아주시면서 우리 이제 고아인데 우리 막둥이 우짜노...하시면서 끌어안고 우시드라.. 울 막내고모가 내년에 환갑이신데... 참 저 말이 너무 막막해..그리고 저말이 맞는거같아.. 고향이 사라진다.. 나는 손자임에도 이제는 더이상 경상북도 상주에 더이상 갈일이없다 생각하니까..뭔가 내가 생각하는 시골길.. 일년에 두번정도 갈일이있었던 그 시골을 잃었다는 생각도 종종들더라 [2]
|
243 0 |
 추천
 반대
이동
답글
|
2022-09-21 20:13 |
||||
 |
 뮤탈블러드 |
고아라는 단어가, 꼭 어린 아이들이 부모를 잃었을 때 쓰는 말같았는데. 작년 울 할매 돌아가시고, 내 아버지가 스스로를 "고아가 됐다" 라고 하시는 말씀 듣고 그게 완전히 다른 느낌이라는 걸 알게 됐음. 경규님 말대로 고향이 없고, 돌아갈 곳이 없는 거잖어.. 내가 가정 꾸리고 떵떵거리면 뭐해. 어매 아부지가 없고, 자식 손주가 오로지 나로부터인데.. |
990 |
추천
반대
|
2022-09-21 |
||||
|
답글 베스트 웃자 |
 복학했다 |
아버지 여읜지 2주 됐는데, 저 말 공감간다. 너무 시스템이 잘 돼 있어서 감정을 추스를 틈조차 없이 흘러가더라. 승화원 가면 진짜 컨베이어 밸트에 올라간 공산품처럼 운구되고 화장되고 운구되고 화장되고 하더라고... 가족들도 절차대로 슬퍼하라고 하면 슬퍼하고 대기하라고 하면 대기하고 편하면서도 씁쓸하고 그랬음.
|
40 0 |
추천
반대
이동
답글
|
2022-09-21 23:25 |
||||
답글마당 (12)
|
|
동네미친개 |
우리가 바라보는 어른들이 "나 이제 고아야."라는 말이 너무 먹먹해지더라.. 할아버지는 나 어렸을떄 돌아가셨고 작년에 할머니 돌아가셨는데 할머니 돌아가실떄 큰고모가 막내고모 안아주시면서 우리 이제 고아인데 우리 막둥이 우짜노...하시면서 끌어안고 우시드라.. 울 막내고모가 내년에 환갑이신데... 참 저 말이 너무 막막해..그리고 저말이 맞는거같아.. 고향이 사라진다.. 나는 손자임에도 이제는 더이상 경상북도 상주에 더이상 갈일이없다 생각하니까..뭔가 내가 생각하는 시골길.. 일년에 두번정도 갈일이있었던 그 시골을 잃었다는 생각도 종종들더라
|
2430 |
추천
반대
 신고
답글
|
2022-09-21 |
||||||
|
|||||||||||
|
뮤탈블러드 |
고아라는 단어가, 꼭 어린 아이들이 부모를 잃었을 때 쓰는 말같았는데. 작년 울 할매 돌아가시고, 내 아버지가 스스로를 "고아가 됐다" 라고 하시는 말씀 듣고 그게 완전히 다른 느낌이라는 걸 알게 됐음. 경규님 말대로 고향이 없고, 돌아갈 곳이 없는 거잖어.. 내가 가정 꾸리고 떵떵거리면 뭐해. 어매 아부지가 없고, 자식 손주가 오로지 나로부터인데..
|
990 |
추천
반대
신고
|
2022-09-21 |
||||||
|
 이끄아욧 |
여기서 상주사람을 다 만나다니...반갑 ㅠㅠ 나도 고향이 상주인데 자주갈일이 없네 ㅠㅠ
|
00 |
추천
반대
신고
|
2022-09-22 |
||||||
|
|
일시불외길 |
인생의 민낯이, 어른들이 꼰대들이 왜 그러는지 슬슬 이해가 될 때지... 아조씨가 되어버렸어
|
31 |
추천
반대
신고
답글
|
2022-09-21 |
||||||
|
|
귄터 |
내가 아무리 늙어도 우리 엄마아빠는 늘 그 자리에서 내 엄마아빠일 것 같은데 우리네 삶에서 생각하기 싫고 받아들이기 싫은 건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찾아올 텐데 여전히 난 그게 나만큼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아선 중간에 엄마와 찍은 사진부분을 보니... 여러 생각이 드네요...
|
250 |
추천
반대
신고
답글
|
2022-09-21 |
||||||
|
|
튜브a |
그런 사람 있어.부모님이든 누구든 존재 자체만으로 나에게 정말 큰 힘이 되고, 마음 든든한 사람
|
40 |
추천
반대
신고
답글
|
2022-09-21 |
||||||
|
|||||||||||
|
|
LostArk |
ㅜㅜ
|
00 |
추천
반대
신고
답글
|
2022-09-21 |
||||||
|
|
짤출처수집가 |
짓누르듯 괴로운 아픔과 견디기 힘든 슬픔을 담담하게 말하는 참어른을 보면 존경심이 생기더라
|
40 |
추천
반대
신고
답글
|
2022-09-21 |
||||||
|
서는게좋아 |
난 아직 30도 아닌데 고아라니... 엄마 보고싶어요
|
40 |
추천
반대
신고
답글
|
2022-09-21 |
||||||
|
|
뭘해야피할수있냐 |
돌아가시면 장례식장에서 가족들 내려와서 마지막 인사하라고 하거든. 수의 입혀드리기 전에. 다른 가족들 다 떠나고 아빠가 한참을 그자리를 못벗어 나더라고. 나는 뒤에서 아빠 등만 봤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 장례끝나고 아빠가 나는 이제 고아라고 우스게소리로 하는것도 마음이 아팠어. 할아버지나 외할머니는 내가 유치원 전에 돌아가셨는데 할머니 장례가 내가 성인이 되고 나서 처음 가까운사람이 떠난거라 와닿는게 다르더라고. 요즘은 내가 나이가 들고 부모님 나이들어가는게 보이니까 아빠 뒷모습이 잔상처럼 가끔 떠오르더라.
|
70 |
추천
반대
신고
답글
|
2022-09-21 |
||||||
|
|
복학했다 |
아버지 여읜지 2주 됐는데, 저 말 공감간다. 너무 시스템이 잘 돼 있어서 감정을 추스를 틈조차 없이 흘러가더라. 승화원 가면 진짜 컨베이어 밸트에 올라간 공산품처럼 운구되고 화장되고 운구되고 화장되고 하더라고... 가족들도 절차대로 슬퍼하라고 하면 슬퍼하고 대기하라고 하면 대기하고 편하면서도 씁쓸하고 그랬음.
|
400 |
추천
반대
신고
답글
|
2022-09-21 |
||||||
|
|
씨유어게인 |
부모님이 저렇게 좋은 사람은 행복하겠다
|
00 |
추천
반대
신고
답글
|
2022-09-22 |
||||||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스포일러성 답글이 신고되거나 발견되면 이유불문 삭제 혹은 정학처리 됩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 ▲ 다음글 | 남한에 선채로 북한에 폰 떨군 서양인.mp4 | 유땡큐 |
344
0
16
47,209
|
2022-09-21 [22:19] |
| ▼ 이전글 | 바나나 13kg 샀는데 양이 어느정도냐 | 너그러운사람 |
1023
0
137
99,005
|
2022-09-21 [21:58] |
← CTRL+C 로 복사하고 CTRL+V 로 붙여넣으세요!
(주)웃긴대학재단 | 사업자등록번호 107-81-76979 | 서울시 송파구 충민로 66, 제와이-2123호 (문정동, 가든파이브라이프) | Fax 02-6280-9094
대표이사 이정민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이정민 | 민원, 운영자메일, 관리안내 | 통신판매업신고 제 2010-서울강남-01011호
Since 1998.8.24, Copyright (c) 2025 humoruniv.com All right reserved.
대표이사 이정민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이정민 | 민원, 운영자메일, 관리안내 | 통신판매업신고 제 2010-서울강남-01011호
Since 1998.8.24, Copyright (c) 2025 humoruniv.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