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사람들만 만나고 살았어 사람만나는거 엄청 좋아하기도 했고

지금도 자존감은 넘치고 사람만 가리는게 생기긴 했지만...

애초에 가린단게 거르는게 아니라...

뭐든 결이 다르면 싫어하는게 당연하자나


나도 나 싫어하는 사람들 많아서

한두번 찔러보고 말어


사람 대할때 하이텐션에 친밀도 맥스인데

내 스타일 같은거 신경안쓰고 그냥 획 망가져도 괜찮다

이러면서 지르니까 엄청 사람 만나는일이 잦았어.

누가 누구 소개시켜주고....


내 친군데 내 동생인데 아는 형인데 재밌어....

이러면서 술자리도 첨보는 사람들이랑 가지고...

나 예전에 말했듯 나보다 동생 아니면....

술 얻어먹으려 진짜 많이 다녔어.....

광대기는 했지만서도 그래도 좋았엉...


근데 어느순간 아무리 포용력이 높아도 그거 관리하기 힘들어

친구의 친구 친구 친구의 친구 까지 가면 힘들더라..



물론 친구의 친구가 내친구가 되면 가능한데

그 기준은 다들 다르겠지만..

난 최소 2년은 걸리더라구 그래서 친구의 친구는

2년이야... 2년동안 뭘 당해줘도 2년은 보고

애초에 그 조건에 들어가지 않는 수년 지난 사람들만 남더라

근데 이젠 나도 데여서 더이상 마냥 만나기 힘들어...


그러다보니 진짜 남아있는사람은 딱 5명 정도되더라구...

난 그랬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사람을 많이 만나서 그 5명이 남은거 같기도 하고.

내가 변해서 많은사람을 놓치고 있는것도 맞는데...


이제는 나도.. 이미 10년 넘게 이어온

십수년간 안정적인 이런 폐쇄적인 인간관계도 좋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