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왕따 아닌 왕따가 된거 같아요


애들이 저를 싫어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저를 좋아하지도 않는 그런경우요 ...


여러번 말 먼저 걸어보구요 같이 웃기도 했는데 ... 제 자리가 워낙 고립되고


앞, 옆에 여자애들밖에 없어서 그런지 재밌는 대화를 이어나가기가 힘들었어요


다들 한명씩은 이미 제일 친한 친구가 하나씩은 있더라구요


미술시간, 체육시간에 몇명인원이 모여서 뭘 하는데 그때마다 저 혼자더라구요 너무.. 비참해요


남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친해지는게 왜이렇게 힘든건지. 이런일 한번도 안겪어봐서 너무 힘드네요


엎친데 덮친격이라구... 자리를 2 주에 한번씩 바꾸거든요 그래서 자리 바꿔서 남자짝이나 주위에 남자애들이랑


앉게된다면 꼭 친해져야지 라고 맘먹었는데 이게 왠일인가요 ....


저희 담임쌤께서 좀 자유분방한 성격이시라 선착순으로 앉고싶은 자리에 앉고싶은 사람이랑 앉아보라고


하시네요 ....저는 같이 앉을 사람이 없는데말이죠 ...


아예 조용하고 말없는 컨셉으로 나가볼까 했는데 ... 다시 생각해보니 말도 안되는 생각인거 같아요


말 없다고 친구가 오는것도 아니고 오늘처럼 혼자있게되는 정말 싫은 상황이 오잖아요 ...


원래 말 없는 성격도 아니고 애들이랑 잘 떠드는데 어찌된 이유에선지 상황이 이렇게 까지 왔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