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임. 30대 폐급 천식쟁이 여자. 입고랑 출고만 해봄. 내 주관대로 쓰는 감상평임.

1. 센터마다 다르지만 4층 걸리지 마라 더워서 뒤져분다. 살려달라. 숨을 못 쉬겠다.

2. 장신구 두 번 확인하라. 귀걸이는 몸과 같은 장신구라 자꾸 잊어버린다 아니 보안요원님 살려주세요

3. 아이스크림 그냥 먹으라고 놔둔 거다. 종종 모르는 사람들이 내가 먹고 있으면 먹어도 되는 거냐고 물으시는데 제발 살고 싶으면 드세요 더워 뒤져 진짜.

4. 일하는 곳에 얼음물 엄청 놔뒀다. 두 병 마셔라. 세 병 마셔라. 진짜 더워 죽기 싫으면.

5. 회사에서 성희롱 추행 당하고 퇴사한 이후에 백수로 살아서 난 내가 세상에서 가장 폐급 쓰레기라고 생각했다. 살아있을 이유가 있나 싶을 정도로. 근데 가보면 더한 씨.발 진짜... 아니 네 명씩 서라는 말이 존나 어려운 말이냐?

6. 가보면 카트 끌고 다니는데 5번에서 말했잖음. 개폐급들 있다고. 진짜 운전면허 따면 안 될 것들이 있다. 내가 길을 막은 것도 아니고, 대놓고 앞에 있는데 저 멀리서 달려오더니 내 다리 박아버림. 그러고 어? 아니면 아. 이러고 감. 사과? 절대 안 함. 사과할 줄 아는 사람은 폐급 아님.

7. 입고는 여자고 남자고 없이 존나 무거운 거 채워주더라. 옆에 남자분 그냥 막 달리시는데 나는 그러지도 못했다. pda 찍어보니까 중량이 150kg 이상으로 뜨더라고.

8. 출고 천천히 하라. 입고보다 훨씬 많이 걷는다. 다리 사이 다 헐고 찢어진다. 제발 천천히 걸으라. 긴급이 아니라면 급한 거 아니다.

9. 쿠팡에서 성인용품 시키잖? 그거 입고랑 출고가 진짜 가감없이 본다. 누가 시켰는지 그런 거 보는 게 아니라 바구니에 담아야 하는 물품에 오나홀 같은 게 있다. 그런 거 적응 목 하는 여자들은 어려울 수 있다. 난 최근 성인용품만 존나 담아서 내가 전문점 직원인 줄.

10. 근데 아이스크림 층별로 맛이 다르더라. 제발 먹어라 살고 싶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