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생물을 팔았으니까 생물이라는게 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문제있는게 있기 마련이거든..

그래서 그냥 무조건 환불 or 다른거 주기 이게 제일 나은 방법임..

원가 따져가며 내가 이거 환불해주면 당장 얼마 손해니까 안된다 싸우자 이러면 이제 그 손님 다신 안오고 그 손님 주위 사람들도 안 옴..

어차피 동네 장사하는데 그런 식이면 망하는거 금방임..

누가 물건 손에 들고 나 보란듯이 내밀고 들어오면 아 문제있나보네 하고 생각함..

그러면 손님이 좀 화난듯이 이게 물건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 바로 환불 해드릴까요? 다른걸로 바꿔 가실래요? 이거만 하면 더 화 안냄..

그러면 누그러져서 이게 좀 그렇더라고..하면서 둘러보고 바꿔감..

손님이랑 기싸움 할 수 있는 건 망해도 상관없는 부자거나 그 동네에서 독점하고 있고 향후 같은 업체가 생기지 않을 확신이 있을 때임..

요즘 프랜차이즈들만 봐도 배달앱 때문에 평점 좋은 곳으로 주문이 몰림..

당장 우리집에 같은 프랜차이즈 지점들 너댓군데씩 배달 오니까..

그렇게 소문이 빠른데 손님이랑 기싸움하면 당장 돈 일이만원 아껴봐야 그 후 손해는 수백배임..

회사 때려치고 장사나 할까 하는 친구들은 이거 명심해야 됨..

회사는 상사 눈치만 보면 어느 정도 되지만 장사는 오는 손님 하나하나 눈치 봐야 되는거..

뭐 그냥 그렇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