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내가 일병 달고 한참 뺑이칠때였다.
어느날 줬나 무거운 케이투를 매고 근무투입을했는데
갑자기 허리아랫쪽부터 오른쪽 허벅지가 땡기는것이다.
못참을 정도는 아닌데 불편한 정도 ? 그래서 어정쩡하게 서있었음
일단 내가 이등병떄 편두통때매 일과 하루 짼적이 있는데 그떄 선임 싀발새기들이 지랄해서
그 이후부터는 아파도 얘기를 하지않았다.
근데 아 근무복귀후에 좀 괜찮아진거같아서
담배 필라고 흡연구역가서 불 붙이고 피다가 라이터를 떨어뜨려서 주우려고 허리를 숙였는데
오른쪽 허벅지 뒷쪽이 존나 땡기면서 아픈거임.
헉 쉬봘 이거뭐야 줬댄거아니야 ? 생각에 살짝 겁이났다.
일단은 싸지방 로그인하고 내 증상을 검색했다.
허리디스크일수도 있다라고 적혀있었다. 헐!! 쉬봠!!
하지만 일단은 아프다고 하면 또 우리 분대장 쉬봘새기가 지랄할까봐 몇일 지켜보기로했다.
그렇게 3~4일 정도가 흘렀는데 증상이 사라질 기미가없었다. 이건 뭔가 잘못됬어! 라는 생각에
분대장님 허리가 아파서 의무대점 다녀오겠습니다. 얘기했다. 그랬더니 이새기 또아프네 궁시렁 궁시렁
이지랄하는거다. 속으로 지는 씨발 새끼가 라고 답변해주고 죄송합니다 얘기했다.
일단 의무대로 맞선임이랑 같이갔다. 맞선임은 날 정말 잘 챙겨주고 대해줬던 선임이었기에
개인정비시간을 뺏었다는 느낌이 강해서 계속 죄송하다고 얘기했다.
그렇게 의무대 도착해서 의무관한테 증상 얘기하니까 잘 모르겠단다.
잘 모르면 왜 그자리에 처 앉아있니 ? 라고 속으로 대답해주고 그렇습니까 라고 얘기했다.
약을 준단다. 약 먹어보고 그래도 아프면 외진잡아줄테니 몇일 두고보자고했다.
약을 받았다. 근데 뭔가 싀발 어디선가 본약인거야.
그래 이건 신교대때 몸살기운이 있어서 받아먹었던 그약 , 이등병떄 편두통으로 받아먹었던 그약!!!
이약은 쉬봘 효과가없는 그런약이다. 플라시보 효과 ? 그런거 바랬던걸까.
일단은 받아왔다. 맞선임에게 이약은 돌림약입니까 궁시렁 궁시렁 농담하며 복귀했다.
그렇게 이틀정도 지났는데도 땡김현상과 통증이 사라지지가않았다.
그래서 분대장에게 약 챙 겨먹었는데도 통증이 있습니다. 라고 얘기했다.
그래서 다시 의무대로갔따.
외진을 잡아준단다 넹 알겠슴다. 대답하고 어디였더라 아무튼 같은 강원도 지방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어디 의무대대 건물로 잡아준것같았다.
외진날 일과시작할때 외진자 모이라고해서 외진다녀온다고 얘기하고 외진자들 타는 버스에 올라탔다.
외진버스에는 1대대 2대대 3대대 아저씨들이나 수색중대 아저씨들도 있었지만 얘기는 안했다.
한 30분 정도 버스타고 가다가 멈췄다.
음... 건물은 그냥 일반 대대 건물이랑 똑같았다.
근데 사람이 너무 많았다. 거의 1시간을 대기한후에 의무관하고 얘기를 할수 있었는데
역시나 잘 모르겠단다. 그 후에 약을 처방해준다고했다. 받아보니 그약이 그약이더라.
그렇게 외진복귀하고 분대장한테 의무관님이 잘 모르겠답니다. 얘기했다.
그때부턴가 군대 의료시스템을 믿을수가 없게되었다. 그래서 약을 챙겨먹긴 하겠지만
통증이 사라지지않으면 다시한번 외진가고싶습니다. 얘기했다.
이미지 줬대는것보다 내 몸이 중요하지않은가. 뭣이 중헌디 내몸이 중허지.
그렇게 통증은 사라지지않아서 다시 연대의무관에게 외진 요청했다.
그 의무대대말고 다른 국군병원으로 잡아준단다.
오 이번에야말로!! 생각하고 감사합니다. 얘기하고 외진을 갔다.
이번엔 거의 1시간을 타고갔다. 국군병원이라기에 뭔가 티비에서나 보던 그런곳인줄 알았는데
허.... 그냥 중대건물같았다...
그곳은 저번에 갔던곳보다 훨씬 더 많은 아재들이 있었다.
의무관하고 면상맞대고 얘기하는데까지 1시간이 소요됬다.
증상을 얘기하니 잘 모르겠으니 엑스레이한번 조져보자고 햇다.
밖에 나와 의자에앉아 있는데 엑스레이실은 한군대밖에없는데 그 앞에는 사람들이 줬나많은거다.
설마... 설마... 했는데 역시나 기계 한대로 백몇명을 찍고있었다.
대기시간은 내 기억으로 1시간 40분 정도였던거로 기억하고 촬영후 다시 의무관을 만나기까지
1시간이 소요됬다.
엑스레이 검사결과 무슨 햄스트링이 늘어나서 그런것같다며 내 허벅지를 이곳저곳 만지고 다리를 접어보더니
약줄테니까 먹으라고했다. 니가 주는 약을 먹으면 내가 훈련병에서부터 다시 시작한다. 라며 다짐하고 복귀했다.
분대장 시발새기한테 얘기해봤자 분대장결산할때 소대장이나 부소대장한테 보고하고 결과를 받을텐데
그 과정에서 분대장 이 개 쉬봘 새기가 소대장에게 무슨얘기를 어떻게할지에 대한 불신이 생겨났다.
맞선임은 일단 내가 없는사이 내가 할일을 맡아 하고있었다. 외진복귀하면 몸은 어떠냐고 물어봐줬던 사람이었다.
그때 나는 니가 전역하기전까지 내가 할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다해 보필해주마 라고 다짐했다.
분대장이 나에게 외진 갔다오고나서 어땟냐고 물어봤다. 뭘 어떄 이 쉬봘새기야 이상한 약만 처주고
내가 거기서 엑스레이 쉬봘 5분짜리 찍을라고 2시간을 기다렸는데 막상 찍고 나니까 뭔지 모르겠다 그러고,
니가 지금 내 심정을 알아 ? 라고 속으로.. 속으로 얘기했다.
저.. 분대장님.. 소대장님하고 면담을 하고싶습니다. 라고 얘기했다.
왜 ? 뭣때매 사로 꼬치꼬치 캐물었다. 제 아픈것도 그렇고.. 그냥 이것저것 얘기좀 하고싶습니다.
그래서 소대장 면담을 하게되었다.
소대장님 허리가 병신이 되었는지 숙일때마다 허벅지가 튕겨져나갈듯이 땡깁니다.
무거운것을 들거나 삽질을 할때 하다가 허리피면 뭔가가 큰 칼로 허리를 찌르듯 아픕니다.
맨날 외진가서 검사해봤자 잘 모르겠다고 하고 차라리 병가를 보내주시면
확인하고 말끔히 복귀하겠습니다. 라고했다.
답변은 병가 ? 무슨병가 ? 였다.
아프다고는 하는데 니 아픈걸 내가 어떻게 믿어주냐 가 주된 내용이었다.
이 개 쉬봘 줬같은 새기들
그래서 전화기로 직행하여 중대장에게 직통으로 전화를 걸었다.
충성! 일병 xxx 입니다. 중대장님 제가 허리가 병신이됬는지 어떤지 외진을 수차례다녀와도
상태가 나아지지가않습니다. 병가좀 보내주십시오.
이해할수 없는 행동인건아는데 이렇게 시간만 보내다가 정말 병신되는건 아닌지 너무 무서웠다.
그 이후 중대장은 그래 알았다. 얘기하고 5분정도후에 소대장이 날 불렀다.
넌 이 쉬봘새기야 내가 만만하냐 줬같냐 뭐라뭐라 궁시렁궁시렁
니가 안보내준다매 내 허리병신되면 니가 책임질거냐 속으로 대답했다.
나한테 수도없는 쌍욕을 퍼부었다. 그때마다죄송함다 죄송함다 ㅇㅒ기했다.
그렇게 욕하다가 병가를 중대장이 보내주라고 해서 보내준다 얘기를 했다.
대신 2차 정기휴가에서 3박4일을 짤라서 나가는거라고했다.
그렇게 아픈 허리부여잡고 병가까지 버티고 병가를 나갔다.
소대장이 전화와서 받았더니 병원에서 진료증을 뜯어오랜다.
비교적 대학병원아니지만 큰 병원으로 갔다.
정형외과보단 신경과로 갔다.
의사샘을 보고 내 증상을 얘기했다.
그러더니 침대에 누워보라그래서 누웠고 의사샘이 내 다리를 접었다 폈다 하면서 아파요 ? 아파요 ? 물어봤다.
넹 , 아파염 대답하고 씨티촬영을 했다.
그렇게 진료를 마치고 의사샘이 디스크 초기같은데 초기는 완치될 가능성은 낮지만
그래도 완화시키기는 좋은 단계라그래서 앞으로 무거운거 들때 조심하고 무엇보다
허리 . 허리! 허리!! 를 조심하라했다.
아프면 참지말고 얘기해서 외진가서 증상확인못하면 병가내달라해서 나가세요.
병신되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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