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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댓글은 저 박사란 사람 욕하고
다른 커뮤니티는 유튜브 댓글 무식하다고 욕하던데
개인적으로는 정치얘기도 안하고 취미얘기도 안하고 지인얘기도 안하는 사이면 걍 비지니스 관계 아닌가?
* 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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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2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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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20:00] |
답글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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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
 고장난심장 |
안친한 사람일경우 대다수가 관심가질 이야기를 꺼내지 저 나이대 사람들은 정치인, 골프, 가족 이쪽이 중심이고 젊은사람들은 게임, 음악, 연애, 운동, 술 이런거 이야기하는거지 안친한데 갑자기 소녀경이나 카마수트라 읽은 이야기하면 와-하고 공감해주겠음?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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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1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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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2 |
 씨니카모발모발 |
정치 취미 지인 얘기 제외하면 무슨 얘기하지? 음식? 날씨?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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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1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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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3 |
네잎군 |
이렇게 말하면 욕먹고 닥반 받을 거 같다. 대학생시절 몇년 넘게 독서모임을 운영했는데, 과장 안하고 모임원으로 백명넘게 만나봤음. 그 중에서 정말 제대로 독서하는 사람? 진짜 얼마 없음. 정말로.....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흥미본위의 책들 수준에서 독서가 멈추는 경우가 많았음. 근데 이게.. 그나마 독서에 관심이 있어서 자발적으로 모임에 참가한 사람이 이런 상황이잖아. 난 솔직히 저 사람 말 좀 많이 공감해. 그냥 읽는사람? 이건 꽤 적지 않아. 근데 읽고 받아들이고 사유하고 비판하고 필요한 부분만 소화하면서 정말로 '읽는 사람'은 진짜 적었어.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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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18: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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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 웃자 |
이름짓기귀차너 |
저 사람 말에서 중요한 부분은 ‘대화의 주제가 거기서 거기’ 즉 책을 많이 읽지 않은 사람은 대화 주제가 다양하지 않고 주제의 스펙트럼이 넓지 않고 좁고 한정적이다 이게 주장의 주된 요지인거 같고 밑에는 그저 예시인거 같은데 댓글들 대다수는 엉뚱한 곳에 포커싱 맞춰서 화내고 있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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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2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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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마당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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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기슭곰발 |
근데 거의 다양한 주제로 얘기나눌정도로 친밀해지기가 쉽지가 않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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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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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니카모발모발 |
정치 취미 지인 얘기 제외하면 무슨 얘기하지? 음식?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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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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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빠참치마요 |
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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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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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퓨처워커 |
진정한 삶이란 무엇인가, 니체의 관점으로 같은 시시콜콜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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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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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끄요오옷 |
얘기하다보면 이것저것하지 가끔 대화하다보면 진짜 이상한데로도 많이 빠지던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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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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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야쫄았제 |
영화-배경이된 문화,역사-원작이 된 소설-소설을 쓴 작가-작가가 좋아했던 스포츠-............무한대로 말할 수 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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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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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행어사방문수 |
석방.. 하....라..... 맨날 이런 이야기만 하는 사람을 말하는 거 아님? 같은 이야기를 해도 대화가 되는 사람이 있고 다른 이야기를 해도 같은 말만 되풀이 하는 대화가 안통하는 사람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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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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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시간표 |
엄청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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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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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raaa |
보통은 똥으로 자ㅇ하기 vs 자ㅇ하다 똥싸기 같은 밸런스 게임하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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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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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닥터355mL |
나는 근데 뭔가 책을 읽던 시절에는 되게 다양한 주제가 머리속에 있었는데 지금은 스스로도 생각의 한계라는게 좀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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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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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청룡 |
인정 책 안 읽게되니깐 주재 평상시 뉴스 사는 얘기위주로 하게 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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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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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이베리 |
나는 책을 거의 안읽어서 모르겠는데 다른 책읽은 사람들도 이 댓글 공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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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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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이베리 |
나는 텔레비전 시대에는 다같이 무도보고 개콘보고 월요일에 만나니까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요즘엔 유튜브나 실시간방송 다양한 주제로 보니까 좀 넓어지지 않았나? 책 읽던 시절만큼 전문 유튜버 많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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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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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심장 |
안친한 사람일경우 대다수가 관심가질 이야기를 꺼내지 저 나이대 사람들은 정치인, 골프, 가족 이쪽이 중심이고 젊은사람들은 게임, 음악, 연애, 운동, 술 이런거 이야기하는거지 안친한데 갑자기 소녀경이나 카마수트라 읽은 이야기하면 와-하고 공감해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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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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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파룸파족장 |
소녀음경 카마수트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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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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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워커 |
소녀경이나 카마수트라는 와 하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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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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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수수우 |
ㅗㅜㅑ .. ㅈㄴ 흥미로운 주젠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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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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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성오버로드 |
실례가 안된다면 저희가 처음뵙지만 소녀경에서 가장 인상깊은 얘기 한 자락 가능할까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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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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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오아틀란티스 |
베댓 말이 맞음. 안 친한 상태에서는 그 나이 또래에 맞는 제한된 주제의 얘기말곤 힘든게 현실인데 저런 이야기를 하는걸 보니, 저 사람은 책을 많이 읽었을지는 모르겠으나 사람은 많이 만나지 못한 걸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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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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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estry |
와씨 갑자기 카마슈트라를? 존나 흥미로운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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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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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한이 |
소녀경 카마수트라면 대다수가 관심가질만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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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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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야쫄았제 |
다양한 주제에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거지. 정치인 골프 가족얘기를 얼마나 하려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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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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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비행기 |
음. . . . .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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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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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귀족 |
ㄹㅇ 친하지도안은데 카르마가 어떻고 억겁이 어떻고 파월이 인플레 잡으려고 금리인상을 큰폭으로 함으로써 현재 달러 강세고 환율이 미쳐 날뛰고있는데 러우 전쟁으로 인한 인플레가 더욱더 가속화되는데 주식시장과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대응해야할것인가 이런거하면 누가대꾸해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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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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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망했는데왜그러냐 |
배움은 실천하라는데 소녀경 카마수트라 읽고 실천을 못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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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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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5210원 |
책 읽는다고해서 얘기해보면 대부분 진짜 안읽는사람이 많아서 의미 없는거 같음 저도 책읽는다고해서 책관련해서 혼자 말하면 대부분 네~ 하고 끝나서 다음주제로 빨리 넘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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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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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잎군 |
이렇게 말하면 욕먹고 닥반 받을 거 같다. 대학생시절 몇년 넘게 독서모임을 운영했는데, 과장 안하고 모임원으로 백명넘게 만나봤음. 그 중에서 정말 제대로 독서하는 사람? 진짜 얼마 없음. 정말로.....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흥미본위의 책들 수준에서 독서가 멈추는 경우가 많았음. 근데 이게.. 그나마 독서에 관심이 있어서 자발적으로 모임에 참가한 사람이 이런 상황이잖아. 난 솔직히 저 사람 말 좀 많이 공감해. 그냥 읽는사람? 이건 꽤 적지 않아. 근데 읽고 받아들이고 사유하고 비판하고 필요한 부분만 소화하면서 정말로 '읽는 사람'은 진짜 적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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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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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오의연정 |
비꼬려는게 아니라 나도 독서에 대해 양식이 부족해서 물어보는건데, 독서를 제대로 하려면 그러니까 흥미본위 위주가 아니라 책을 골고루 먹으려면 어떤 식으로 독서를 해야하는거임? 흥미가 없으면 일단 읽기가 힘들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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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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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라거볍시나 |
ㄹㅇ 나도 대학생때 학교에서 지원하는 독서모임 엄청 다녔는데, 주 1회인데 처음 2~3번까지는 다들 책 읽어오다가, 그거 지나면 책을 안 읽고 그냥 모임만 나옴... 책을 안 읽으니 책에 대해 할 얘기가 없어서 한 30분 정도 얘기하다가 각자 집 가거나 술 마시러 가는 친목모임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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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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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잎군 |
하오의 연정/ 음.. 저는 책에 대해서 무조건 양질의 책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 순간 자기에게 맞는 책이 있다고 생각해요. 책은 물론 흥미로 읽어야죠. 저는 다른 사람들이 재미없고 어려워한다고 느낄법한 책들도 정말 재밌어서 읽어요. 사유하게 되는 독서의 핵심은 두개인거 같아요. 호기심과 비판. 그냥 제 독서력(?)을 쭉 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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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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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잎군 |
처음에는 알록달록 시리즈라고, 굉장히 짧은 동화책을 초등학교 1학년때 접했어요. 제가 다니던 초등학교는 굉장히 작았고, 도서관 바닥은 초를 먹여서 반들반들 윤이나는 바닥이었고 고서 냄새가 났어요. 그 당시에 한 책이 유독 인기가 있어서 다른 아이들이 전부 한번씩은 읽었는데, 그책을 저만 못읽어서 더더욱 읽고싶더라구요. 그러다가 그 책을 읽게 됐고, 재밌어서 비슷한 재미를 느끼고 싶어서 초2때 그 동화책 시리즈만 전권을 다 읽었어요. 근데 보고나니까 좀 허전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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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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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잎군 |
그래서 그 뒤에 초등학교 3학년때쯤인가, 그런거 있잖아요. 어린이를 위한 고전 명작집. 채근담이나 목민심서나 삼국유사 이런거.. 집이 가난했는데 부모님이 책 사는데에는 돈을 안아끼셔서 읽었어요. 초등학교 1-2 학년때 읽은 동화책을 다시 읽어보니까 시시한데, 조금 높은 수준의 책을 읽어보니까 또 재밌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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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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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잎군 |
근데 또 읽다보면 아쉬운 순간이 와요. 조금 더 재밌는걸 읽고싶다는 생각도 들고, 그냥 읽다보면 책 내용이랑 생각이 다를때도 있구요. 그럼 또 어느순간 읽었던 책을 보면 너무 유치했고 초등학교 고학년쯤부터는 동화가 아니라 일반 소설을 읽었던거같아요. 근데 또 읽으면서 괜찮은 책이 있는가하면 별로인 책도 있고.. 대강 이쯤부터 자기만의 감각이 생겼던거 같아요. 읽으면서 좋다 나쁘다를 생각하게 되고. 글쓴이의 생각이 무조건 옳은걸 아니구나, 생각이 들때쯤부터는 글의 내용을 비판적으로 읽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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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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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오의연정 |
에고 가벼운 질문에도 상세히 도움줘서 고맙슴다.. 요약하자면, 흥미에서 시작하되 그 가지를 여러 방향으로 뻗어치도록 노력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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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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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잎군 |
그러면서 점점 더 재밌는 책을 찾기는 어려워지고, 어느순간 죄다 고만고만하게 느껴지는 시기가 빡 오더라구요. 일정 시기부터는 책을 읽을때 처음 느끼던 감동을 찾기 어렵고, 왜 죄다 똑같을까 생각을 했어요. 그러다보니 소설에서 벗어나서 관련된 내용을 더 알고 싶었고 학술서적을 읽게 되고.. 또 학술 서적을 읽으면서도 어느순간 생겨난 단단한 가치관덕분에 일정 내용은 수긍하고 일정 내용은 비판하면서 혼자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지더라구요. 이제는 책을 읽는 시간보다 읽고 생각하는 시간이 훨씬 길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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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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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잎군 |
ㅎㅎ;;; 간단하게 이게 정답이에요하고 말하기 어려워서 지나치게 길게쓴 감이 있는데.. 요약하자면 저는 항상 재미를 추구했고 호기심이 채워질 수 있는 책들을 읽었어요. 그러다 자기만의 기조가 생기고 그게 조금씩 단단해졌고요. 저는 다독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일정 수준까지는 재밌는 책들을 많이 읽어볼 필요는 있다고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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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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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곡콕콕 |
하오 / 소설에 한정된 아직은 미약한 경험이지만 참고가 됐으면 함. 초딩때 독후감 이후 전혀 독서 안했고, 30살 넘어서 유명 일본작가의 추리소설을 읽기 시작했고, 이 작가의 작품만 20권 정도 읽은 것 같음. 계속 보다 보니까 작가의 스타일이랄까 그런게 느껴지고, 이 쯤에서는 어떠한 복선이 있을까, 저 사람들의 관계는 무엇이며 이 에피소드에서 무슨 역할을 담당할까?를 생각하며 메모하며 읽는 것이 나는 도움이 됐음. 처음엔 쉽지 않은데 지나서보면 조금이나마 상상의 범위가 넓어진 것만은 확실함. 하나의 작은 에피소드가 끝날 때라던가 자신만의 범위를 정해서 사건의 개요를 곱씹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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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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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오의연정 |
중학교때는 이틀에 한 권씩은 새 책을 읽고 한 달에 한 권씩은 책을 사서 읽었는데 그 후론 책을 읽은지 하도 오래되어 감을 많이 잃었던듯합니다. 여러 경험담들 나눠주어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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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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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곡콕콕 |
나름 책 읽는다고 열심히 읽었는데, 그리고 재밌게 봤는데 이게 문제가 재밌게 본 기억만 있고 내용이 기억남는 경우가 너무 없었어서 뭐라도 좀 남기려고 시작한 방법임. 정보성 독서(?)같은 경우는 공부법이 메인인 이윤규 변호사 유튜브에도 책 읽는 방법에 대한 영상이 있는데 굉장한 참고가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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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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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드론앞마당 |
공감 많이된다. 나도 진짜 꽤 몇 년 동안 독서 소모임 나갔고 여자친구도 모임에서 만났는데 그동안 감상으로 진짜 명색이 독서모임인데 고전문학은 커녕 현대/대중문학이나 에세이류조차 즐기는 사람이 극히 드물다는 점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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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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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ssbody |
3줄이상은 읽기 힘들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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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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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하사 |
안친한 사람한테 이 세계는 이미 내가 구해서 부와 권력을 손에 넣었고, 여기사와 여마왕과 성에서 즐겁게 살고 있으니 나 말고 다른 용자는 더 이상 이세계에 오지 마세요 읽은거 얘기하니까 대화를 안하려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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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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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표시장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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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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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참받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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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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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렁개 |
앗... 나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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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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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또한흘러가리라 |
갑자기 심리학얘기할순없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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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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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의움직인성정체성 |
저 짤만 가지고 판단하긴 좀 그렇다. 뭔가 근거나 설명이있읗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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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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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의움직인성정체성 |
이름보니 성실하신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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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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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LFLIFE3 |
정치 모르고 골프 안 하고 남편없네 개이득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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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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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성취 |
개인적으로 책 정말 광적으로 많이 읽는 사람은 소통이 잘 안됐음.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있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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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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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리물방개튀김 |
ㄴㄴ 책만 읽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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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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힝힝1 |
난 책안읽는데 정치 골프 배우자얘기 안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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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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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망치차차 |
어느정도는 맞는말이라고생각 절대적인건아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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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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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루쿠쿠 |
골프얘기는 그거밖에 안떠올라.. 야 골프가 그렇게 재밌다더라 ㅋㅋ 하고 아무도 골프 안쳐봐서 대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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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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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가체질 |
근데 책읽는 사람 구별해서 뭐하게? 사람 골라 사귀라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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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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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보단100배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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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쩝박사 먹는 얘기 쿰척쿰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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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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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석쇠s |
저 잉간이 말하는 진짜 대화가 이루어지려면 서로 같은 책을 제대로 읽은 상황이어야 할 것 같은데? 아무리 서로가 독서를 많이 했어도 서로가 공유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주절주절 거리는거에 지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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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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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아재 |
취미가 맞으니까 얘기가 통하고 친구가 되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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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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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조약돌 |
정치나 골프나 이런거 아주 얕은 지식으로만 안단 소리 아닐까. 그래서 책을 별로 안읽엇다는 말 다음에 나온듯?-? 골프도 몇타몇타 치는데 이게 자세가 이러면 더 잘나오고 저러면 더 좋고 이런 전문적 지식없이 이야 거기가면 좋고 건강에도 좋고 끝나고 술마시면 더끝내줘~ 이얘기만 하고 끝나는 그런 패턴을 말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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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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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이춥다 |
매사 모든것이 그렇듯이 아무~~~리 이치에 통달한 사람이 하는 말이래도 모든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림. 대충 상대방 말하려는 느낌만 이해하고 고개 끄덕여주면됨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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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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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erah |
책을 많이 읽으면 수준 높게 재미있는 대화를 할 수 있음 근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경청이라 느낌 서로 경청하는 사람끼리 있으면 얘기가 즐거움 무슨 말을 해도 중요하게 받아들여지거든 심지어 어제 모기 열마리 잡고 비빔밥 먹은 얘기 같은것조차 열정적으로 나눌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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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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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성취 |
ㅇㅈ. 오히려 자기 책 좀 많이 읽었다고 잘난척하는 새1끼들이랑은 말 하기 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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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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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9 |
ㅋㅋㅋ 책 몇권읽고 빈수레 깡깡 요란한소리내는애들 얘기는 아닐거임 ㅋㅋㅋㅋ 익을수록 고개숙인다고 점잖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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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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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이베리 |
책이 수준이 높은건 검증이 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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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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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드론앞마당 |
ㄴ책이 수준이 높고낮음을 평가할 필요는 없고, 확실한건 다양한 분야의 책을 다독하면 그 사람의 수준이 높아진다는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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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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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이베리 |
그럼 전문유튜브 다구독하면 그 사람의 수준은 높은가? 수준이 높고 낮은지는 검증된지는 중요한듯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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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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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드론앞마당 |
책이든 유튜브든 지식을 어떤 경로로 얻는가가 중요한게 아니고 양질의 지식을 어떻게 수용하여 내것으로 만드는가가 중요한 것 같음.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Kurzgesagt 같은 유튜브 채널은 웬만한 서적보다 양질의 지식을 전달한다고 생각함. 한국에도 세계사의 지식해적단이나 과학의 과학드림 등 개인의 성취를 높여줄 채널은 아주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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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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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드론앞마당 |
책이라는게 꼭 종이책을 읽어야한다는 생각을 가질 필요는 없고, E북이 되었든 유튜브 영상이 되었든 강의가 되었든 다양한 지식과 주제를 받아들이고 사고하다보면 말과 글이 조리고 짜임새 있어지는건 자연스러운 일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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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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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이베리 |
그런거같음 책은 이제 전달할수있는게 한정적인 오래된 미디어? 같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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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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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드론앞마당 |
ㄴ책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변론?을 해보자면... 영상매체는 제작자가 그대로 뇌에 갖다 박는 느낌이라면 텍스트는 독자가 뇌에서 2차가공을 하는 형식이라 장점도 확실하게 있다고 생각함. 단순 정보전달이라면 그게 덜하겠지만 최소한 문학과 에세이같이 감정선이 들어가는 장르는 영상과는 또 다른 매력과 전달력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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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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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드론앞마당 |
대본없는 영화는 상상할 수도 없고 유튜브 크리에이터들도 완전 예능이나 애드립형이 아니면 10분 20분 영상을 위해 수십페이지에 달하는 대본을 작성함. 꼭 책과 영상매체를 뚝 떼어놓고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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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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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핵팬 |
여유가 없으면 새로운 걸 접할 여건이 안 되니까 결국 대화주제가 좁혀지는 거지 뭔 저걸로 책을 읽고 안 읽고를 판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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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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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내각제 |
호스티스나 호스트분들은 책많이 읽어서 말잘하는게 아니라는거 다 알고있을텐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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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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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십방망이가 |
내가 남보다 잘났다고 생각하면 남들보다 위에 있고 가르치려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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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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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짓기귀차너 |
저 사람 말에서 중요한 부분은 ‘대화의 주제가 거기서 거기’ 즉 책을 많이 읽지 않은 사람은 대화 주제가 다양하지 않고 주제의 스펙트럼이 넓지 않고 좁고 한정적이다 이게 주장의 주된 요지인거 같고 밑에는 그저 예시인거 같은데 댓글들 대다수는 엉뚱한 곳에 포커싱 맞춰서 화내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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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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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호박소설가 |
이게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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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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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님 |
ㅋㅋㅋㅋㅋ 댓글만 봐도 책 읽는 사람과 아닌사람 구별 가능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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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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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드론앞마당 |
요새 부쩍 주제의 근원을 얘기하고 예시를 들면 근원에 대해서는 아무생각 없고 예시가 얼마나 내 마음에 드는가? 에 매몰되는 사람들이 많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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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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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냥 |
맞지만 틀린말인게 책을 빘으면 지나가는 말로 "나 이런 책을 읽어봤는데 괜찮더라. 읽어봐라." 얘기는 하겠지. 취미가 독서가 아니고, 관심 분야에 책이 없는데 어떻게 읽지도 않는 책에 대해 말을 할 수 있겠어. 그냥 자기 관심분야에 대해 말하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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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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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덕천똥쟁이 |
저런 주제를 얘기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딱 저런 주제만 얘기할수밖에 없는게 문제라는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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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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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는딸기바나나 |
책에 들어있는 내용만큼 다양한걸 살면서 많이 경험한 사람이나 주변사물이나 사람에 관심이 많거나 혹은 남들이 이야기하는 것들에 경청하는 습관이 있는 사람들은 책을 안읽어도 충분히 책을 많이 읽은 사람만큼의 학식을 가지고 있을때도 있고, 휼륭한 사람 성공한 사람이 꼭 책을 읽어야만 되는건 아니라고 생각함. 그리고 내가 존경하는 분 중에는 책도 많이 보시고 공부도 많이 하시고 살면서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하셨지만 말 주변이 없고 글쓸때도 맞춤법도 안맞으시는 분도 계신데 이런분의 인품이나 학식은 평소 쓰는 어투나 사람을 태하는 태도나 행동등에서 진중함이 느껴짐. 그리고 남들의 부족함에 대해서도 지적하거나 언짢아 하지도 않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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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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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는딸기바나나 |
저 박사님도 책을 많이 읽지 않은사람을 구별하는 방법을 누군가를 비난할 생각으로 찍지 않으셨다면 맞는말인데 책을 안읽는걸 비난할 생각으로 찍으신거면 좀 더 사람들을 다양한 각도로 보시는게 좋으실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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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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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휴가나갈놈 |
책 좋지. 근데 새로생긴 매체들이 있다는것도 인정할줄 알아야지 접근성 좋고 쉽고 재밌는 타 매체에 책이 상대적으로 밀리는건 사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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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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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접음 |
대화를 이어 나갈려면 결국 둘이서 주제에 대해 공감할만한 부분이 있어야 되는데 책 암만 읽어봐야 서로 관심사가 안겹치면 결국 대화 주제는 한정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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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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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접음 |
다만 책을 다양하게 많이 읽었더라면 교집합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지니 틀린 말은 아닌데 좀 어그로가 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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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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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드론앞마당 |
음... 근데 잡학다식하면 흥미로운 대화를 하기에 유리한 면이 있음. 예전에 카페 인테리어로 어린 물푸레나무가 서 있길래 여자친구한테 물푸레나무는 물에 담그면 파래져서 물푸레나무래. 영어로는 ash인데 포켓몬스터 지우 영문명 ash가 여기서 따온거라고 하더라구~ 하니까 굉장히 흥미롭게 들었던 기억이 남. 여자친구는 나무나 포켓몬스터에 대해 잘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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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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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구만 |
책도책인데, 요즘은 유튜부보고 아는척 하는 사람들 너무 많음. 정보는 얻을수있지만 적어도 사실확인은하고 아는척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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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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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넴변경권좀요 |
그냥 태생부터 말잘하고 경험많은 사람이 말 잘하는거지 왜저렇게 유독 책많이 읽은거로 유세떠는사람이 많은걸까 인생에서 책많이읽은거말곤 경험한게 없는 사람들이라 생각하는시야가 좁은듯 우물안개구리야 세상에 나와서 직접 부딪혀서 배우기도 좀 해봐야 시야가 넓어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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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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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털님 |
베르나르 베르베르 나 추리소설 같은거 좋아하는데 이런거 많이봐도 도움이 되려나요?? 책읽는거 좋아했었는데 뭔가 도움안되는거같아서 읽으면서ㅋㅋㅋ뭔가좀 죄책감이 든다고 해야할깤ㅋㅋㅋ다들 자기계발서 같은거 보던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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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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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드론앞마당 |
자기계발서보다 그런 대중문학이 장기적으로는 훨씬 도움이 될겁니다. 베르베르 소설만 해도 파피용이나 노인들의 도시같은 걸 봤을때, 전형적인 우화를 가벼운 느낌의 SF로 풀어낸거잖아요. 어휘나 문장력면에서도 소설쪽이 훨씬 도움이 될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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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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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털님 |
오호 감사합니다 죄책감없이 재밌게보겠습니당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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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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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크신분 |
책을 많이 읽은 사람과 대화하면 재미 있어~ 저건 진짜 그런건데... 책을 소설로만 알면 안돼... 온갖 백과사전같은 정보가 있는게 책인데... 여러 종류의 책을 두루 읽어본 사람이라면 알거임... 전에 회사에서 강제로 책사주고 독후감 쓰라는 회사에 있었는데 거기다니면서 업무 효율, 리더의 역량, 건전한 조직의 문화 등등 지식을 많이 쌓아서 말할때 주변 사람들이 별거 아닌거 같아도 새롭고 신기해하며 좋아함 그래서 대화를 풀어나가기 좋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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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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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경전코란 |
저딴 소리 하는거 보니까 책 안읽은 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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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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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대가서웃데 |
나도 회사서 쥰내 TMI라서 먼 얘기 시동걸면 아 조쇼키또조럴라구한다 하믄서 입 막아버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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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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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프냐 |
욕먹을 각오 하고 답글 달자면.. 난 저 교수가 한말 공감되고 스크롤 내리면서 "나도 많이 부족하다. 더 독서 많이해서 사고의 저변을 늘려야지"라고 생각했는데.. 댓글들을 보니 정말 독서가 부족한 사람이 많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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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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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세발낙지 |
이항대립은 뭐다? 이데올로기다~~ 책은 얼어붙은 사고를 부수는 도끼여야하지 이상한 편견을 갖게하는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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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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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드론앞마당 |
다양한 책을 읽으면 대화주제가 넓어지고 서로가 몰랐던 사실을 새로 알게되는 즐거운 대화가 가능함. 개인적으로 독일 숲지기가 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쓴 나무수업, 중국이 진짜 중심국가이던 시절의 이백과 두보의 시를 엮은 당시선, 피아노 조율사가 주인공인 소설 양와 강철의 숲... 등등 비일상적인 간접체험 자체를 서로 공유하고 전달할 수 있다는 게 책 읽는 사람들의 매력이지 않나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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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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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잘모르겠다 |
근데 나 저분이 쓴책들 많이읽었는데 구구절절 맞는말 하시던데 너무 억까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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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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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yLopez |
저거 어린왕자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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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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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스클럽 |
흥미로운 양자역학 얘기를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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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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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웃기기 |
책 많이 읽은 박사가 저런식으로 뿐이 생각을 못 하는것도 책에 관련된 지식외엔 생각범위는 책 읽는게 큰 도움은 안되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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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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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라이언니콜라스 |
그냥 그런 주제 얘기 지가 듣기 싫다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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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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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우주괴생명체 |
전부 맞다고는 못해도 일리는 있음. 친구 중에 책 진짜 많이 읽는 애랑 술마시면 주제가 엄청 다양해짐. 인문 얘기부터 시작해서 역사나 철학 등등 중간중간 드립까지 섞이니까 대화가 끊이질 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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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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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까치는게이하고운다 |
휴 얼마전에 헌터헌터 읽어놔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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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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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르트고양이 |
우리 엄마가 딱 이래서 내가 검정고시 따고 교양 쌓으라고 아이패드도 사드림. 정치 이야기 할 수도 있는데 시사 프로그램에 선동 되어서 아무 생각 없이 패널들 말을 앵무새 처럼 따라하는 수준에서 벗어나려면 저 박사 말대로 독서를 많이 해야함. 위에 댓글들 핀트 못 잡는 애들 많아서 답답한 마음에 댓글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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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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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스포일러성 답글이 신고되거나 발견되면 이유불문 삭제 혹은 정학처리 됩니다. 유의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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