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상 당해보신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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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상 당해보신분 계신가요? [79]

작성자

남이얀

쪽지 | 작성자 글보기

번호 1176566 추천 917 반대 1 답글 79 조회 62,262 작성시간 2022-09-01 20:06:54 이동시간 2022-09-01 22: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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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저는 어머니랑 친하지가 않았어서 장례식때도 하나도 안 슬펐는데
한 달 정도 뒤부터 엄청나게 힘들더니 지금 거의 1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자꾸 생각나고 울고 그래요...
아빠께서는 별일없이 잘 지내시는 것 같지만 안 그러실 것 같고...
우울증도 왔었는데 뭘 어떻게 해야 좋아질지를 모르겠어요...
다들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 컨텐츠 출처 : 작성자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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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내고라니

위로가 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중학교 때 아버지께서 자살하시고, 고등학교 때 어머니께서도 자살하셔서 꽤나 긴 밤을 쓰라린 울음으로 지샜습니다. 아버지 손을 놓아드리고, 끝내 어머니 얼굴마저 떠나보내야 했을 때. 저는 부모를 잡아먹은, 부모를 지키지도 못한 쓸모없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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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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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2:41

6시내고라니

힘든 시간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돌이켜보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저 멍한 눈으로 밤을 지새고, 모래알 씹는 맛으로 국 몇번 떠먹고. 다시 울면서 쓰러지길 반복했을 뿐이에요. 드라마같은 위로는 없었어요. 가장 힘들 땐, 오직 힘든 것만이 전부더라구요. 그런데, 사람이 참 간사하게도. 죽을 것만 같은 그 시간이요. 조금씩 지나면 하나씩 살아납디다. 단지 모래알 같던 입맛이 바지락국처럼 짜다가, 미역국처럼 적당해지고. 울며 쓰러지곤 했던 날들 중에서도 지나가는 고양이 보이기도 하고. 그게 그래요.

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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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2:41:18

답글마당 (79)

미래전략실

전 자연스럽게 잊혀지던데요. 시간이 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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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1:13:19

(삭제)

삭제된 답글입니다.

김꺼비

가볍게라도 운동하기 혹은 동적인 취미만들기, 괜찮아질때까지 계신자리 찾아뵙고 하고싶은 이야기 입밖으로 소리내어 말 하고 실컷 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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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1:17:16

생즉고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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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1:24:04

페투페인레메

시간이 해결해주기는 했습니다만, 그 이벤트가 제 삶의 길을 휙 틀어놓은 듯한 느낌은 듭니다. 어쩔 수 없겠지요 그만큼 영향력은 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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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1:58:41

epim

2년전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극복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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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2:06:43

코스즈

난..가시기 전부터 말씀해주셨어.."살사람은 살아야지 다 지나는 일이고 누구나 다 격는일이라고 니가 먼저가는건 불효지만 내가 먼저 가는건 자연적인거다." 라시면서..그말씀 맘에 담고 사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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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2:08:21

DoobLuv

힘들면 정신의학과가서 상담도 좀 받고 약도 좀 타먹고 하면 도움 되니까 한번 알아봐요 정신과는 사람들 많이 가는곳이 나을 수도 있어요 다들 잘 안가는 곳은 이유가 있더라고요 정신적으로 아픈 사람한테 헛소리 해대던 돌팔이 의사놈을 잊을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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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2:12:07

고해소의문

시간 뿐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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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2:14:02

게시물이 2시간 만에 웃긴자료 게시판으로 이동되었습니다!
(작성: 2022-09-01 20:06:54 / 이동: 2022-09-01 22:16:49 )

책사고싶다

극복따윈 없음... 그냥 받아들이고 어떻게든 살아야해 난 15년 지났는데 아직 가끔 혼자있으면 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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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2:18:31

햇님찌찌

슬픔은 옅어지는 거고, 그걸 마음 아파할 할 필요는 없어요. 조금씩 조금씩 보내드리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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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2:19:22

하수라발발타

나는아버지 16년됐거든 돌아가신지? 근데도아직도 생각나ㅎㅎ 생각날때마다 어김없이 소주한잔 와이프는 뭐라하면서도 내가이러는거아니까 그냥 아무말안해..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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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2:21:47

천사리아

극복안됨 그냥 가끔 잊고 살수는 있는데 시시때때로 상기되는 기억 남. 그냥 다들 그렇게 사는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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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2:23:49

수영아빠

제가 그랬어요 부모님 다돌아가시고 처음에는 덤덤했죠 워낙 정이 없어서. . . 그러구 지금 너무 그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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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2:25:15

수줍게온사랑

그냥 사는거 같음.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막 울고 그랬지만.. 그냥 그렇게 가슴 한켠에 묻고 사는거 같음. 추억이랑 마찬가지로 거의 평생 가야하는거 같음. 근데 그냥 그게 무덤덤해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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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2:26:50

syw1016

부모님 돌아가시면 나도 따라갈 생각으로 산다능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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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2:27:07

수원골목

4년전 군복무도중 저도 부친상을 당하였습니다. 지금까지도 가끔 생각이 날때가 많아요. 그럴때마다 갑작스레 막심한 후회와 눈물이 많이 나기도 하구요... 여태까지 생각해보았지만 시간이 감각을 무뎌지게하는 방법이 최선이라 생각합니다. 그 누구도 자신의 구멍을 헤아리진 못할겁니다. 심지어 자신의 가족들도 그 전부를 알수는 없을거에요. 그저 자신이 잘 디딛고 일어나서 그 상처가 아물고 그 고통이 무뎌지도록 앞으로 나아가는게 최선이라 조심스레 말씀드립니다. 부디 선생님도 잘 나아가시며 앞으로의 길이 잘 펼쳐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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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2:30:57

웃대학원생

부친상 당한지 20년 이상 지난듯 처음에는 어릴때라 뭘 몰랐지만 점점 시간이 들고 나이가 지날수록 뼈가 시림 가족을 잃는 슬픔은 극복은 어려운듯미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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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2:32:11

이런허어

그게 익숙해지고 없어지고 그런게 아니더라 맛 있는거 먹다가..아..아빠..니거 참 좋아 하셨는데 엄마는 그게 좋다고 그러셨는데... 아이 기르다가 보면 아..나도 이랬구나..뭐 그렇더라 근데 그게 자연스러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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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2:33:38

정못

나두 올해 아버지 보내드림. 참 모지리같은 사람인지라 미워한 시간이 훨씬 길었던 사람이었고, 최근 몇년간 아버지도 긍정적인 변화라는게 있으셔서 무조건적으로 원망하던 관계에서 애증의 관계였던 그런 사람이었음. 아버지 돌아가실때 그렇게 슬플거라 생각하진않았는데 제나름 피붙이라 그런지 그간 아버지가 노력해왔던 모습들, 내가 잘해주지 못했던 것들 그런 다양한 것들이 떠오르면서 제법 힘들고, 후회스럽기도하고, 감정이 무겁더라. 어떤 것을 '상실' 했을 때에는 충분히 '애도'를 해줘야 돼. 충분히 슬퍼하고 마음껏 아파하는 애도 작업이 없다면 아무리 작고 의미없을 상실일지라도, 상실은 상실인지라 시간이 지나도 계속 마음에 남아있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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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2:34:59

(삭제)

삭제된 답글입니다.

정못

나는 배운게 심리학이었던지라, 나는 굉장히 생각이 많은 사람인지라, 나는 굉장히 정적인 사람인지라, 또한 힘든 이야기를 타인에게 털어놓는 편은 아닌지라, 나는 아버지에 대한 애도를 아버지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을 글로 표현을 해보거나, 거울보면서 내 자신과 스스로 문답을 주고받아보거나, 나의 상황에 맞는 노래의 가사에 몰입을 해보거나 그런 식으로 애도를 했어. 나는 애도를 하는 과정 속에서 내가 생각보다 아버지에 대한 원망을 일찍 접었구나, 일찍 용서를 했었구나. 미워했던 시간은 접어두고 내가 바랬던 것은 그저 다같이 행복했으면 했던거였구나 그로인한 후회, 미안함, 죄책감 등 다양한 감정들을 경험하게 되더라고. 이렇게 다시 아버지를 상기할때면 입에 씁슬한 맛이 감돌지만, 그럼에도 괜찮고, 앞으로도 괜찮을거고 잘살아 갈 수 있다는 느낌이야. 너도 너만의 방법으로 충분히 애도를 했으면 좋겠고, 전문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정말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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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2:36:58

또로롱망

엄마 암으로 갑작스레 돌아가신지 9달 좀 넘었는데, 아직도 맨날 울어. 엄마가 해두신 반찬 사다놓으신 먹을거리들 유통기한 지나고 서서히 상해가도 차마 못버려서 아버지랑 둘이 다 먹었어. 우리도 암 걸리면 빨리 엄마 만날 수 있을테니까 좋겠다고 아빠랑 얘기하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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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2:36:53

봄꽃누리

저는 작년에 4월에 어머니께서 오랜 투병끝에 돌아가셨는데 아무리 마음의 각오를 오래했더라도 그 그리움이 덜해지진 않더라구요. 얼마전까지도 투병하실 때의 힘든 모습의 엄마가 꿈에 자꾸 나타나서 힘들었는데 오늘 환하게 웃는 엄마가 꿈에 오셔서 좋았어요. 너무 힘들어서 울기도 많이 울고 잠도 제대로 못자서 살도 빠지고 그랬는데 도저히 안돼서 병원가서 상담받고 약먹어요. 3일 딱 푹 잤더니 기분이 한결 좋아서 그 다음부터는 정신차리고 살려고 노력중이에요. 그리고 다른 분들도 말씀하시지만 극복이라는 건 없는 것 같아요. 조금씩 덜 생각나고 울음도 짧아지고 그렇게 마음속에 담고 평생 사는 게 아닐까요? 힘내셨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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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2:39:36

6시내고라니

위로가 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중학교 때 아버지께서 자살하시고, 고등학교 때 어머니께서도 자살하셔서 꽤나 긴 밤을 쓰라린 울음으로 지샜습니다. 아버지 손을 놓아드리고, 끝내 어머니 얼굴마저 떠나보내야 했을 때. 저는 부모를 잡아먹은, 부모를 지키지도 못한 쓸모없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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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2:41:02

6시내고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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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2:41:18

6시내고라니

그게, 그렇게 지나면요. 마음 속 깊은 상처는 아물지 않아도.. 살아가게 되어요. 이 나이, 이 때에도요. 아직도 이쁜 목화보면 울 엄마 미소가 생각나고, 낚시꾼 아저씨 스쳐가면 울 아빠 목소리 들려와요. 처음엔 목구멍이 막힌듯 먹먹하다가요. 나중엔 오늘 엄마 얼굴이나 보러가자, 이쁜 꽃 사들고 납골당 다녀오고. 아빠 생각이나 하러가자, 낚시대 들고 룰루랄라 다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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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2:41:35

6시내고라니

그러니. 위로가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너무 많은 미련, 후회, 생각은 잠시 접어두시고. 글쓴이님의 삶, 글쓴이님의 모든 것을. 넷상으로나마 위로하고. 또 응원합니다.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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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2:41:48

6시내고라니

시간은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 않지만, 대부분의 것들을 해결해줘요. 우선 시간의 몫에 맡기고, 시간으로도 지워지지 않는 그런 것들은. 나중에 조금씩 해결해도 되어요. 저도 글쓴이님 덕분에 요즘 바쁘단 핑계로 잊고있던 엄니 아부지 생각나네요. 태풍 오기 전에 함 뵙고 와야겠어요. 글쓴이님 속상할텐데 터놓고 얘기해줘서 고맙고 넷상으로도 응원하는 마음 많다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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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2:46:13

공대생B

살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눈물이 다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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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00:06:15

쏘우뇽

더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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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08:14:05

6시내고라니

댓글 감사합니다 지금은 두 아들의 아빠로 행복한 가정 꾸리고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ㅎㅎ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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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12:41:32

서귀포꿀벅지

행복하세요 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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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14:09:53

유니o

막 너무 우울하고 구런거같으면 한가지 취미에 열중하는것도 좋아요 정 생각나면 납골당이나 묘소 한번 가는게 나을수도 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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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2:42:55

잠이온다잠이

전 04년도 아버지 돌아가시고 벌써 18년이 지났네요 지금도 생각만 하면 눈물 나고 슬퍼요 잊혀지는건 없어요 간직하고 추억할뿐이고 극복한 법도 없는것 같아요 다만 아버지가 저를 나아주시고 키워주셨으니 딱 아버지 나이만큼 살아보자 그때 죽을지 말지 결정하자 살고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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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2:44:13

오버히트

어머닌 3년전 5월28일에 돌아가시고 아버진 이번년도 7월12일날 돌아가셨내 다 갑작스럽게 가셔서 뭐라 형용할수도 없고 황망 하긴만해 부채에 내감정 이루, 말할수가 없고 난 44 살 인데 동생은 이복 동생이고 동생은 어머니가 계신거지,,,,,, 술은 마셔도 되고의 문제가 아니야 부채에 감당할수 있는걸 다 해결해야 되닌깐 그래도 시간 조금씩 지나면 하나둘씩 해결은 된다 나도 참 난감 했던게 뭘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될지 몰라서 쪽지라도 주면 알려줄게 남들보단 빨리 큰일 치룬거라고 생각 하렴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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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2:44:58

지나가던변태씨

와 고양이 졸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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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2:57:11

경비대장

학생때 아버지 보내드리고 별 탈 없이 극복 잘 한 줄 알았는데 십몇년 뒤에 보니까 제 정신연령이 그때 이후로 성장하질 않고 있었더라고요...당장은 괜찮게 느껴지더라도 혼자 극복하려 하지 말고 가족이나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슬픔을 공유하고 극복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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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3:09:15

조구라

시간이 약인거같아 근데 그 약도 조금 무뎌지는거지 여전히 그립고 이렇게 글이더라도 끄내는순간 아직아파 6년이지났는데 나는 아빠가 암인걸알기전에 자,살하려고 집나갔다 잡혀왔었어 우울증이심했거든 아빠가 그뒤에 노력하신다고 술도 안먹는 양반이 치맥하자고 하던 그 말들이 아직도 선명한데 아빠가 이젠 없는걸 아는데도 그런거있잖아 집문열고 들어오실거같고 그런거 그냥 시간이 약이고 무뎌지는거 뿐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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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3:09:23

장기썰이

엄마 작년 10월에 돌아가심 그냥 산다 사진 놓고 맨날 말걸고 일 존나게 하고 울고 싶을 때 울고 그럼 아버지 말로는 보통 2-3년 간다고 함 조부모님 다 돌아가셨고 형제 중에 가장 효심 깊었어서 아마 잘 아시는 듯 어쨋든 그 정도가 심하냐 아니냐가 개인차와 시기별차가 있음 그래서 신경 쓰지 말고 살아가는게 맞대 아빠도 엄마 보내고 미운정고운정 전부 다 털어내려고 무던히도 노력하시더라 근데 정 힘들면 병원 꼭 가세요 마음은 맘대로 안 되어도 호르몬은 어느정도 컨트롤 가능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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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3:11:45

니들좀그렇다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극복한다기보단 담담해지고 무뎌지는거라고 하더라...그런데 가끔씩 상처가 벌어진 느낌이 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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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3:16:21

감찌

며칠 전 아버지 발인하고 왔는데 여기 댓글들 보고 위로를 얻습니다.. 감사합니다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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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3:19:18

눈팅ing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희 아버지도 며칠전에 보내드리고왔어요. 이 슬픔이 무뎌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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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3:30:47

광또리

힘내. 나이가 드니 그리운 사람이 하나씩 생기네. 극복할 수 있을까. 난 괜찮아졌는데 극복했다고 하기 어렵다. 극복이란게 참 안 어울리는 말 같다. 그냥 익숙해지는거지. 그러면 그때 그리움이라는 말이 뭔지 알겠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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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3:32:48

우루르루우

힘내 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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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3:33:02

10박12일

음...그냥 전체적인 인생을 생각하려 노력했어요.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 중 많은 사람들이 부모상을 겪었을거고 세상은 그런 사람들, 또는 곧 그런 경험을 할 사람들이 섞여 사는 것이다. 살아있는 사람은 실컷 슬픔을 어루만진 후 어느 순간 묻어둔 채 또 그렇게 살아가는 것 뿐인가보다. 나 또한 누군가에게 소중할 수 있으나, 나도 어느 날 세상을 떠날 것이고, 그 누군가는 슬퍼하고, 그래도 살아가고, 살아가다 기쁜 일이 있으면 기뻐하고, 그렇게 순환하는 것이다. 이런 생각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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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3:42:52

하얀바다향기

저는 어머니가 11년전에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2년정도는 머리론 이해해도 마음으로 살아계실거 같고 못 받아 들였던거 같아요. 그때 기억력도 되게 나빠지고 뛰쳐나가서 울고 버스타고 울고 그랬네요... 솔직히 지금도 매일 엄마 생각이 나고 자주 울어요.. 가족 중에 유일하게 가족같았거든요. 그냥 시간이 지나면서 미칠거 같다가도 조금씩 견딜만 해지긴 했어요. 좋았던 추억 떠올리면서 내가 죽으면 다시 만날수있으니까 참자 이렇게 살고있어요. 혹시 우울증이 심하시면 병원도 추천드릴게요. 저는 바로 못간게 두고두고 후회되더라구요. 기억력안좋아진게 잘 안 돌아오고 우울증도 너무 오래가서요. 작성자님 힘내시구요 건강도 잘 챙기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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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22-09-01 23:47:41

추억은

잊으려 하지 말고 기억나면 기억나는데로 슬프면 슬픈데로 울면 울고 싶은데로...그렇게 무뎌지게 놔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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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3:48:11

로위

가슴에 묻는다는 말의 의미를 겪고 나니 알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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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2022-09-01 23:51:36

중딩부터웃대

ㅋㅋ...매일매일 울다보면 어느순간 이틀에 한번 5일에 한번 일주일에 한번...줄어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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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3:52:29

렙노예

처음엔 생각만 해도 눈물났는데 어느새 익숙해지고. 그래도 가끔 꿈에서 뵙고 그러면 아침에 울고. 가까운 사람을 잃는다는 건 절대 잊을 수 없다는 것과 그저 익숙해지길 기다려야한다는 걸 깨닳는 데 거진 2년은 걸린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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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1 23:53:00

라비츄

애도작업이 안 되었던 것 같아요.. 누군가를 상실했을 때 충분히 울고 보내주는 건 나를 위해 필요한 일이에요. 그 때 슬퍼하지 못했던 것, 사랑을 표현하지 못했던 것, 미련들이 나를 갉아먹을거에요. 어머니께서 그걸 원치 않으실 거에요. 아버지,가족, 주변 지인과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풀지못한 마음이 있으면 어머니 유골이 있는곳이나 보내드린곳에서 이야기 하세요. 이제와서 할 얘기가 아닌 게 아니라 이제라도 해야하는 일이에요. 얘기할 대상이 없다면 글로 쓰세요. 글을 쓰면 더이상 그 감정을 내가 들고 있지 않아도 돼요. 죄책감이 마음에서 엄마에 대한 자리를 놓치 못하게 할 거에요. 여전히 어머닌 그대를 사랑하고 있고 더 아프지 않기를 바라실거에요. 당신의 마음은 충분히 전달 되었을거에요.. 늦게나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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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00:08:27

비취반지

잘 극복하는 법은 없는 거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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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00:16:08

kingth

평생 참는거지 극복이 어디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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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00:43:04

웃대10년차눈팅

벌써 5년은 지난거 같은데 아직도 생각하면 힘들어요. 지금도 마찬가지고 어머니 돌아가신 침대에 똑같이 누워서 있는데 나도 이대로 그냥 죽는것 같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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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01:02:54

고양이네이놈

5살때 부모님 이혼해서 아버지랑 같이 살았어요. 어머니는 몇 년에 한 번 만날 정도였고요. 어머니가 저희 낳고 몸이 안 좋아지셔서 힘들게 지낸다고 듣기는 했었는데,, 사실 자주 보지를 않으니 정이란 게 딱히 없는 상태였어요. 딱 글쓴이님처럼. 그러다가 어머니가 사고로 돌아가셔서 장례를 치르고... 사실 별 감정이 없더라고요 그냥.. 어머니라는 사람이 이제는 없구나 하는 허탈감 그리고 전화라도 잘 받아드릴 걸 하는 후회 정도였죠. 근데 한 달 정도 지나니 뭐가 아무것도 안 돼요. 그냥 일도 안 잡히고, 집에만 계속 있고 혼자 산책만 하고 긍정적인 삶을 살아갈 수가 없는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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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01:14:22

고양이네이놈

한 4-5개월을 그랬던 것 같아요. 호주 워홀할 때여서 장례식 치른다고 급히 한국 돌아갔다가 다시 호주로 돌아왔는데, 그 날씨 좋은 곳에서도 우울이 도져서 반 년동안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주변 산책하거나 집에서 게임만 하거나 그랬어요. 뜬금없이 생각나면 조금 울고 또 그러다가 덤덤해지고.. 그래도 좋은 사람들과 같이 지내면서 조금씩 그 우울한 감정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시골에서 지내면서 단순하게 살고 하루하루를 그냥 충실히 보내보다 보니,, 나아지더라고요. 정말 시간이 답이라는 말 밖엔 못 드리겠지만 지금 느끼는 감정을 굳이 부정하지는 마시고 받아들여주세요. 당신의 삶에 큰 존재는 아니었더라도 부모님이란 존재는 내 생각보다 정말 깊숙이 들어와있는 것 같아요. 힘들 때 주변에 얘기도 하시고 감정에 솔직한 생활을 해 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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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01:18:34

작은건물주

저는 아버지 돌아가신지 2년되엇습니다 독서모임 피티끊고운동 등 해봣지만 여전히 극복못햇습니다 최근에는 심리학공부랑 해외여행 하고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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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02:05:55

하리하람

늦었지만 먼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머니 돌아가신지 19년 되었지만 아직도 먹먹해요. 흔히들 그러죠 정신적인 상처는 지워지지 않는다. 그 말이 맞는 거 같아요 대신 아픈 흉터를 다른 것으로 덮으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친구, 취미, 나와 같은 슬픔을 가진 가족... 흉터를 채울 무언가를 찾아보시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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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02:26:42

하나유

어떻게 라는게 없음. 그냥 시간이 지나면서 무뎌지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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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05:13:22

하나유

슬퍼하고 있을때 세상이 멈춘다고 한다면 마음놓고 슬퍼하는데 내가 슬퍼하고 있어도 시간은 계속 가서 별 수 없이 움직이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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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05:15:16

하나유

인생 뭐 있나, 살아있으니까 살게되는거지. 라는 글을 어디에서 본거같은데 딱 그렇더라. 그냥 살게 되고 시간이 지나고 지난날은 조금씩 희미해지면서 슬픔도 희미해지니까 그땐 그랬었지..하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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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05:17:58

BugsMusic

시간이 약이라는 말 밖에 해드릴게 없네요, 힘드시더라도 힘내세요,,, 가족이 다 한 1년동안은 그게 우울증이 맞나 모르겠는데 그냥 우울증을 가진채 내색안하려고 하면서 살았던거 같아요.. 가장 공허하게 느껴지는건 꿈에서나마 잠시 만나고 나서 깼을때 아 꿈이었구나 하고 알게될때가 아닌가 싶어요, 아직도 가끔 그런 꿈은 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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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08:02:02

그래서하고싶은말이

울어 부모님상으로 인한 아픔은 누구도 조언해줄 권리는 없다고 생각해. 다만 너무 견디기힘들정도로 아프면 주변사람 아무나 붙잡고 안아달라고 해. 그렇게 그만큼 생각보다 더 어머니를 사랑했다는것을 스스로 느껴보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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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08:06:08

흐항항

우리엄마랑 참 친하고 좋았는데 벌써 5년이나 되었네. 아직도 생각나고 아직도 슬프고 아직도 보고싶고 그러더라. 극복? 사실상 가능한 말인가 싶어. 그냥 참고 사는거지. 보고싶고 할때는 혼자 이불 뒤집어 쓰고 한번 시원하게 울어버리고. 그런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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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10:06:13

♨보온철저♨

처음엔 잘 모르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그리움이 더 커지고 후회가 한가득이에요... 아이들이 태어나고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삶과 죽음 사이 어딘가를 살고 있는 지금은 남아있는 가족들을 위해 후회하지 않도록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어요. 잘 일어나서 잘 먹고 일 열심히 하고 돌아와서 자고.. 그러다보면 그리움은 사라지지 않지만 어떻게 살아지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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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10:30:29

방랑의별

나의 경우는 두분 다 돌아가신지 30년 가까이 됨 세월지나가면서 슬픔도 옅어졌지만 문득문득 아무이유 없이 아련하게 찾아오심. 꿈에서도. 개인차가 있어서 그저 작성자의 어깨만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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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10:43:00

한지에

울어도 돼요 울어요. 떠나보내고 남은 사람들은 또 어떻게든 살아지더라구요, 근데 그러다가도 어느 순간 그냥 지인들과 대화하다가도 문득 울컥해질 때가 있어요. 마구 울기도 하구요, 그러면 차차 조금씩 나아지더라구요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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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11:07:25

새스킹

저는 오히려 덤덤하게 말했던거같아요 안슬퍼하듯이 그냥 다른곳가서 계시듯이 편하게 말했어요 처음은 꽁꽁 싸매다가 오히려 죽음을 편하게 받아들이려하고 말했고 울고싶을땐 그냥 펑펑 울었어요 감추려하는것보다 개방한게 더 도움됫었습니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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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12:04:14

키크신분

옛말에 안슬퍼도 부모 장례때 펑펑 울라고 했음. 그래야 생각이 안난다고.... 지금이라도 제삿날이나 특별한 날에 나름의 준비를하고 펑펑울면서 보내주는게 마음의 위안이 될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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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14:01:16

쨉

때때로 생각나거든 울고 추억하고 다시 살아가고의 반복입니다. 잊지않고 추억하면서 함께 살아간다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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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15:42:52

요소수

글과 댓글만 읽어도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차오르는데... 이걸 현실로 겪으면 도대체 어떤 감정일지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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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16:06:26

빨강머리형

양친 다 돌아가셨는데, 모친은 20년 다 되어가는데, 이제 감정 메말라서 눈물은 안나. 하지만 못해드렸던 건 여전히 기억이 잘 나네. 이것도 시간이 약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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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17:18:04

손블링

그냥 바쁘게 살면 잊고 살다가 한 번씩 생각납니다. 하루에 10시간 넘게 일하고 집와서 자고 하다 보니 생각날 겨를도 없는데 지금 5년쯤 됐는데 몸이 힘들면 생각도 힘든데 정신도 같이 힘들어지니까 집오면 생각이 나기는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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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18:30:26

정학당한인간

많이 울고 엄마몫까지 내가 잘살다가겠다고 다짐해야겠지?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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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19:01:46

낙지쭈꾸미

극복이란 것보단 그냥... 살아계실 때 그렇게까지 몰리기 전에 욕 좀 더 할 걸하는 후회? 죽도록 나쁜 인간이었지만 그래도 아들로서 할수있는 욕은 다 했더라면 그렇게까지 비참하게 죽진 않았을까하는 미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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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19:12:30

민심떡상

올해가 딱 10년됨 여전히 그립고 보고싶음 현생 살아야하니 잠시 마음 구석으로 밀어놓는걸 배운거라 종종 나고모르게 눈물나고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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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19:21:32

곰탱이후리기

시간밖에는 답이 없는것같아요. 전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21년 됐는데.. 그래도 가끔 너무 차올라서 방에서 혼자 울어요. 시간이 답이라곤 말씀 드렸지만.. 쉽지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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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19:23:37

벌거벗고춤을추지

멀리 타지에 계셔서 못 뵌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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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19:29:51

병맛장인

난 아버지 사고로 떠나고 한 2년 정도는 자꾸 생각나서 술독에 빠져살았었음.. 근데 지금도 자꾸 생각이 나. 그냥 평생 그리워해야 되는것 같다하고 받아들이고 살고 있음. 지갑에 사진 넣어놓고 가끔 그리워지면 꺼내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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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20:19:20

오라오라오라매디

원래 죽음라는게 , 당사자에게는 안식이지만 , 주변 사람들에겐 재앙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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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21: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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