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기 전, 이 글은 특정 인물과는 상관 없는 이야기 내용 구성입니다*



내가 아는 누나는 피임 실수해서 혼인신고하게 된 케이스다

하필 전남친 현남편은 20대 후반까지 군대를 미루다가 가게 된 케이스

임신기간 내내

일도 못하고 남편에게 케어도 못 받고（남편은 출퇴근 하는 군대로 빠졌음）

아이를 낳았다

아이 낳고, 군대 제대하고 나서는

누나한테

1년만 더 참아달라고 말하고는

헤어디자이너는 돈 많이 벌 수 있다며

젊고 어린 여자들에게 둘러쌓인 헤어샵 인턴으로 들어갔다

회식도 꼭 달린다고 들었다



당장 생활할 돈도 없도 없는데,

인턴생활로 얼마 안 나오는 돈.

남편은 인턴생활로 나오는 돈은 자기가 관리를 하겠다고 말한다

누나는 1~2살된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알바하면서 생활비를 겨우겨우 벌고 있다


친부모, 외부모 가정도 모두 생활이 어려워서 지원이 어렵다고 하는데...

친한 누나 사이였기에 가정 상황을 들을때마다

숨이 턱 막힌다



그냥 요즘에도 이런 일이 생기는구나

준비 안한 결혼은 삶을 끔찍하게 만드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다시 말하지만 절대 아는 사람 이야기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