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이고요... 만난 여자애는 알게된진 6년.... 연락은 예전에 했다가
싸웠다가 최근에 다시 했습니다. 일단 화이트데이 한 2주전부터
연락했고요. 화이트데이때 사탕을 주면서 한번 떠봤습니다.
나: "사탕 못받았어?"
여자:"웅"
그래도 전 남자친구가 있는줄은 예상했습니다.
싸이 매인에 멋지게 골키퍼 있다고 골안들어가냐 라고도 써놓고
어떻게든 걔한테 잘보이려고 강아지를 좋아해서 강아지까지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강아지를 너무 좋아해 자연스럽게 우리둘은 만나는 시간이 길어졌고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여자애가 야자빼먹고와서 10시반까지 집에 못들어가는
상황에서 피시방을 갔습니다. 근데 싸이접었다던 여자애가
제 싸이메인에 "골키퍼있다고 골안들어가냐" 글써논것을 봤습니다.
그밖에도 매인에 그 여자애 이니셜3글자 새겨논것도 보아서
이제 대충 알겠구나 하고있는데 같이 겜에서 크아하면서..하는말
여자:"골키퍼 있으면 골 안들어가.."
전 소름이 돋았습니다. 너무 창피하고 너무 슬펐습니다.
집에 보내주고 문자로
나 : 왠지 차인거 같다. ㅎㅎ
여자 : 뭐가..ㅋㅋ
여자 : 우리 친한친구로 지내자
여자 : 우리 이정도면 친한거지?
나 : 응..ㅎㅎ
나 : 이렇게 가끔이라도 만나주면 난행복해
여자 : ㅋㅋ 잘자~

그리고 다음날 치즈케잌을 사달래서
군자역으로 마중을 나갔습니다.
그날 안좋은 일이 여러가지 겹쳐서 제표정이 무척
짜증났나봅니다. 그래서 그여자애가 많이 화를내더라고요.
내표정이 나오기 싫은거 억지로 나온거 같다며
그래서 전 정말 이번에 또 싸워서 헤어지면 다신 얼굴도
못볼거 같아서 잘못을 비는 문자를 4개정도보냈습니다.
그랬더니 여자애 맘도 좀풀린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운동끝나고 10시쯤에 이마트에 애완용품 사러가자고했더니
흔쾌히 승낙했습니다. 그래서 애완용품사고 집에보내고 전 집에있는데
바로 전화가 왔습니다.
여자애: 야 잠깐나와
나 : 왜?
여자애: 그냥.
나 : 강아지데리고?
여자애: 아니.
나 : 어디로?
여자애: 우리집앞와서 문자해

전 여자애집가는 몇분동안 수십가지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갔더니 많이 힘든표정이더라고요...
같이 계단에 앉았습니다.
남자친구때문에 많이 힘들데요...
제어깨에 기대고 안아달라고해서 안아주었습니다.
남자친구에 대해 불만이 아주 많아보였습니다.
속으로 계속 막... 내가더 잘해줄수있어 이런생각들고
헤어져 헤어지고 나한테 기회를줘 이런생각들고
제가 죽일놈인가요? 저에겐 첫사랑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