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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자까지 갔던 우리 밀크가 오늘 무지개 다리를 건널뻔했다.
평상시에 어머니가 고구마간식을 직접 만드시는데 한번 찐후에 햇빛에 바싹말려 만든다
그렇다보니 크기도 일정치 않고 평소 밀크는 어떤 간식이든 잘씹어 먹기에
우리는 별생각없이 간식을 주어왔고 별이상이 없었다.
문제는 오늘 평소처럼 밀크에게 간식을 줬는데 보통 길이가좀 긴게 많은데 오늘꺼는
한눈에 봐도 좀 두껍고 넓은편이었다. 하지만 나도 별생각없이 줬지...
보통이면 집안에서 으적 으적 깨먹는 소리가 들려야하는데 소리가 들리지 않아 이상해
보니까 밀크가 돌아다니면서 입을 벌리고 앞발로 입을 긁고 있었다
나는 본능적으로 무엇 잘못됨을 알고 뛰어 갔는데 숨을 못쉬고 켁켁 거리고 있었다
그때 너무 당황했지만 어디신고할 정신은 없고 급하게 하임리히법을 실시했다.
혀가 점점 파랗게 변하는 모습을 보는데 진짜 너무너무 무서웠다 밀크를 잃을까봐...
갈비뼈 사이 명치쪽을 내손가락 전체로 조금 빠르게 툭툭 눌러줬는데
이놈의 새끼가 자꾸 나올려고 하면 다시 삼키고 다시삼키고 해서 15분가량
하임리히법 했다가 입안 벌렸다가 반복 했는데 결국에는 좋게 넘어갔는지
더이상 켁켁 거리지도 않고 숨도 잘쉬더라.... 지도 놀랬는지 기진맥진하여 쓰러지고
나는 혹시나 다시 역으로 나올까봐 잘내려가라고 배쓰담 쓰담해주고
머리가 위로올라오고 배가 보이게 안아주니까 안심하고 자더라....
아우... 오늘 진짜 얼마나 놀랬나... 나도 놀래서 눈물 범벅에 땀범벅이고
밀크도 땀범벅이 침범벅까지 되었다.... 하임리히법 만드신 하임리히님 정말 감사합니다
나에게 이런 지식을 알려준 군대도 감사합니다 정말 Cpr이나 하임리히법 같은
응급구조법은 알고 있읍시다. 저처럼 언젠가는 써먹을 날이 생길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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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6 [1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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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6 [1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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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
 파생상품론 |
강쥐도 하임리히법이 되는구나.. 잘했어 정말 다행이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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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6 0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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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2 |
 거뭇칩칩한부랄때 |
나도 개키우는데, 개한태 꼭 하고싶은 말이있음..."제발좀 음미하면서 천천히좀 삼켜라"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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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6 12: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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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3 |
조바이든 |
특히 애기들 있는집은 라이프백같은거 구비해놓음 좋긴 함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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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6 04: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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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바지스폰지송 |
큰일날뻔했네 다행이다증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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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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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빨 |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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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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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상품론 |
강쥐도 하임리히법이 되는구나.. 잘했어 정말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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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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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바로작성자다 |
난 아기나 강아지처럼 작은 애들 하임리히법은 어디 부러질까봐 못항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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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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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비 |
강아지들은 모르겠는데 영유아용 하임리히법은 따로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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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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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코노 |
다행이에요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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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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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바이든 |
특히 애기들 있는집은 라이프백같은거 구비해놓음 좋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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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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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크 |
암만봐도 비쌀물건이 아닌데 이색기들 나무 비싸게 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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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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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펠라치5 |
이거 뭐에요? 야동을 많이 봐선가 숭한걸로 보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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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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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m5 |
숭한거아니고 숭고한겁니다ㅋㅋㅋ 손으로 눌러서 펌프처럼 막힌 이물질 빨아들이는 거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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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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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티즈 |
애기 라이프백 ㅇ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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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동동정남 |
아찔했다..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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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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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하사 |
너가 한 생명을 살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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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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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Dolt |
생각만해도 아찔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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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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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SOJU |
나도 예전에 목에 젤리걸려서 죽을뻔 한 이후로 하임리히법이랑 흉부압박법은 항시 기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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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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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뭇칩칩한부랄때 |
나도 개키우는데, 개한태 꼭 하고싶은 말이있음..."제발좀 음미하면서 천천히좀 삼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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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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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존잘남 |
개: 멍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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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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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스캣 |
ㄹㅇ ㅋㅋ 뭘줘도 꿀떡 삼켜버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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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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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꽃향기 |
개는 원래 씹어삼키는 종이 아닙니다. 개의 침에는 소화효소도 없고, 치아는 센것 같아도 절단기능만 강할뿐 저작능은 발달돼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처럼 잘게 씹어 삼키는게 아니라, 목구멍으로 넘어갈정도만 잘라서 바로 넘기고, 소화는 내부 소화기관에서 담당합니다. 그래서 개들먹이줄때 뾰족한 뼈, 너무 큰 덩어리의 무른 음식등은 조심해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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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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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아영 |
구강구조가 그렇게안된다고 하더라. 나도 근데 특식같은거 줄 때 그런 얘기함ㅋㅋㅋ 강아지 주인들 다 비슷한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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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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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erah |
ㄹㅇ 헙헙 하면서 두번 씹(는 시늉하)고 목구멍으로 직행ㅋㅋㅋ 귀엽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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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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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색 |
병원 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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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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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zkra |
몇년 전에 할머니댁 마당에 키우던 강아지한테 전날 남은 바베큐 쪽갈비 몇개 던져줬더니 이 녀석이 그냥 삼켰던 모양이야 갑자기 비틀거리며 캨캨거리다 물똥까지 싸더라 놀래서 붙잡고 목덜미 부근을 몇번 쳤더니 뼈다귀 토해내서 살림 그걸 또 먹긴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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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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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로롱망 |
나도 이런적 있어 길고 얇은 가죽껌 하나 줘놓고 식구들이 뭐에 홀린건지 다같이 잠들어버린겨.. 잠결에 강아지 발소리가 들리는데 평소 들리던 소리가 아니라 뭔가 다급한 느낌으로 왔다갔다 하고 있길래 벌떡 일어나서 보니까 껌이 목에 걸려가지고 켁켁 소리조차 못내고 있는거야.. 목구멍에 손가락 집어넣어서 꺼냈더니 1/3쯤 갉아먹고 나머지를 걍 삼켰더라고 그후로 그런껌 안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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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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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고는밀크 |
모두들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걱정 덕분에 밀크는 20분자고 일어나서 내가 먹는 계란좀 주라고 저를 괴롭혔습니다. 이새끼 식탐을 어케하냐 아오 저시키 오래 살아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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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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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니0000 |
닭발 간식만들어주는데 잘라서 주는것보다 크게 통으로주는게 더좋을수도있구나 잘라서 먹으면그냥 삼켜버리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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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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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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