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긴자료 | 오늘의베스트 | 주간베스트 | 월간베스트 | 제목 아내의 첫 기일을 맞은 남자 [26] 작성자 참치잡이 쪽지 | 작성자 글보기 번호 1172543 추천 983 반대 0 답글 26 조회 52,953 작성시간 2022-08-14 22:39:06 이동시간 2022-08-15 00:24:48 스크랩 되었습니다. 스크랩된 게시물입니다. 스크랩설명:   스크랩설명: 추천되었습니다. ← CTRL+C 로 복사하고 CTRL+V 로 붙여넣으세요!    기기를 감지하여 최적 URL 로 보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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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양갱딸기모찌	와...역시 슬픔은 남은사람의 몫이야 [3]	256 0	추천 반대 이동 답글 추천완료	2022-08-14 22:41
답글 베스트2	나의모자	뇌진탕 사고 후유증으로 뇌병변 장애 10년 투병하셨던 아버지가 결국 간경화로 사망하셨을 때, 다시는 아빠를 만날 수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나와 엄마는 장례식 자체로 바빠 당시에는 정신이 없었는데, 남동생은 장례하는 내내 목놓아 울었어요. 살아계실 때 잘하지 뭐 잘했다고 우냐고 핀잔주긴 했습니다만 사실 전 그렇게 눈물도 안났어요. 그러다 다 끝나고 밤에 혼자 자는데 그 어떤 기별도 없이, 꿈꾼 것도 아닌데, 새벽에 잘 깨는편도 아닌데, 갑자기 뭔가가 제 등을 가볍게 톡 치는 느낌이 확 오면서 눈물과 통곡이 함께 쏟아져나오더라구요. 쌓인 눈물도 없고 사실 난 슬퍼할 자격도 없다고 생각하고 감정을 조금 릴렉스해왔는데, 그 날 새벽은 아직도 안 잊혀지네요. 제 화장대에는 지금 제 나이보다 젊었던 엄마 아빠의 젊은시절 사진액자가 있어요. 스타일은 올드해보이지만 외모는 풋풋해서 그냥 바라보게 되네요. 그리움은 항상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 그려지네요. [3]	153 0	추천 반대 이동 답글 추천완료	2022-08-15 03:50
답글 베스트3	현자타임슬라네쉬	저 초연한 담담함이 찾아오기까지 그간 얼마나 참담하고 가슴이 미어졌을까... [3]	31 0	추천 반대 이동 답글 추천완료	2022-08-15 00:14
	eyeinsky	담담함이 찾아온게 아니라, 아직 실감을 못하고 있는듯해서 더 안타까움, 저 뒤에 찾아올 진짜 감정의 폭풍과 시간들을 생각하면 정신이 아득...	580	추천 반대 추천 완료	2022-08-15 00: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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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갱딸기모찌	와...역시 슬픔은 남은사람의 몫이야	2560	추천 반대 신고 답글 추천 완료	2022-08-14 22:41:58
(용량 50M 이하, 이미지/mp3/mp4 파일만 가능, 선정적인 자료 절대금지) [공지] ① 웃긴대학의 운영목적은 "남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입니다. 악성답글, 상처주는 답글, 음란 답글을 작성하지 말아 주세요. ② 내가 옳다고 하더라도 조용히 신고만 하시고 상대방을 비난하는 글을 쓰지는 마세요. 이곳은 옳고 그름을 가리는 곳이 아닙니다. ③ 지속적으로 분란을 일으키는 회원은 옳고 그름을 막론하고 정학 혹은 차단조치됩니다. ④ 정치 자료, 남녀 분란 자료, 저격 자료, 분란 야기 게시물은 강력하게 제재합니다.
	병풀	이 말이 뭐라고 난 좀 위로가 된다. 남겨진 내가 다 슬퍼하고, 아버지는 슬픔도 모르는 곳으로 가셨을거란 생각이 문득 들어서.. 남은 내가 슬플 수 있어서 다행이야..	55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2-08-15 03:16:40
	시기상조	병풀// 글이 따뜻하다..	16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2-08-15 03:22:02
	너넨나처럼살지마라	가만히 위로.	10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2-08-15 03:32:51
	fullen	사랑하는 이의 빈자리는 어떤 상실감일지 감히 상상이 가지 않음. 글에서 막연히 공허함이 느껴지는 거 같고	300	추천 반대 신고 답글 추천 완료	2022-08-14 22:43:45
(용량 50M 이하, 이미지/mp3/mp4 파일만 가능, 선정적인 자료 절대금지) [공지] ① 웃긴대학의 운영목적은 "남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입니다. 악성답글, 상처주는 답글, 음란 답글을 작성하지 말아 주세요. ② 내가 옳다고 하더라도 조용히 신고만 하시고 상대방을 비난하는 글을 쓰지는 마세요. 이곳은 옳고 그름을 가리는 곳이 아닙니다. ③ 지속적으로 분란을 일으키는 회원은 옳고 그름을 막론하고 정학 혹은 차단조치됩니다. ④ 정치 자료, 남녀 분란 자료, 저격 자료, 분란 야기 게시물은 강력하게 제재합니다.
	필립람	갑작스런 사고로 문득 혼자남게 된다면 나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320	추천 반대 신고 답글 추천 완료	2022-08-14 22:49:49
(용량 50M 이하, 이미지/mp3/mp4 파일만 가능, 선정적인 자료 절대금지) [공지] ① 웃긴대학의 운영목적은 "남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입니다. 악성답글, 상처주는 답글, 음란 답글을 작성하지 말아 주세요. ② 내가 옳다고 하더라도 조용히 신고만 하시고 상대방을 비난하는 글을 쓰지는 마세요. 이곳은 옳고 그름을 가리는 곳이 아닙니다. ③ 지속적으로 분란을 일으키는 회원은 옳고 그름을 막론하고 정학 혹은 차단조치됩니다. ④ 정치 자료, 남녀 분란 자료, 저격 자료, 분란 야기 게시물은 강력하게 제재합니다.
	고라니사체유기단	울 할배 요리 무쟈게 못하는대 장손 새끼 온다하면 김치에 지방 많은돼지고기 올려 그냥 끓인 돼지국줌.. 느끼하고 비리지만 어릴때라 그냥 좋다고 먹음.. 커서는 비리다 어쩌다하며 내가 장봐가서 밥하고 반찬 만들어서 먹었는데.. 돌아가시고 나니 그때 그 비린 돼지찌개도 그리움.	380	추천 반대 신고 답글 추천 완료	2022-08-14 22: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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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자타임슬라네쉬	저 초연한 담담함이 찾아오기까지 그간 얼마나 참담하고 가슴이 미어졌을까...	310	추천 반대 신고 답글 추천 완료	2022-08-15 00: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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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자타임슬라네쉬	ㅠㅠ...	2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2-08-15 00:14:22
	eyeinsky	담담함이 찾아온게 아니라, 아직 실감을 못하고 있는듯해서 더 안타까움, 저 뒤에 찾아올 진짜 감정의 폭풍과 시간들을 생각하면 정신이 아득...	58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2-08-15 00:47:16
	현자타임슬라네쉬	그것도 그렇네...ㅠㅠ	1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2-08-15 00:49:11
(삭제) 삭제된 답글입니다.
	볼트나박아	하.......	20	추천 반대 신고 답글 추천 완료	2022-08-15 00: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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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이 2시간 만에 웃긴자료 게시판으로 이동되었습니다!    (작성: 2022-08-14 22:39:06 / 이동: 2022-08-15 00:24:49 / 어시스트: 연수동불주먹 )
	무무밍	ㅜㅜㅜㅜ	10	추천 반대 신고 답글 추천 완료	2022-08-15 00: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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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헤수박	와 글이 뭔가 너무 슬프고 무섭다 소중한 사람들한테 진짜 잘해야겠다	40	추천 반대 신고 답글 추천 완료	2022-08-15 00: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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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옥에서돌아온햄쉬	가슴미어진다..	130	추천 반대 신고 답글 추천 완료	2022-08-15 01: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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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곰상	이제 못 보는구나 나는 또 혼자구나 이 구절이 정말 가슴이 먹먹해진다... 내 나이 38 비혼주의자라서 결혼은 하지 않을 거지만.. 지금 옆에 있는 가족들과 여자친구에게 정말 잘 해야겠다	100	추천 반대 신고 답글 추천 완료	2022-08-15 02: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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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모자	뇌진탕 사고 후유증으로 뇌병변 장애 10년 투병하셨던 아버지가 결국 간경화로 사망하셨을 때, 다시는 아빠를 만날 수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나와 엄마는 장례식 자체로 바빠 당시에는 정신이 없었는데, 남동생은 장례하는 내내 목놓아 울었어요. 살아계실 때 잘하지 뭐 잘했다고 우냐고 핀잔주긴 했습니다만 사실 전 그렇게 눈물도 안났어요. 그러다 다 끝나고 밤에 혼자 자는데 그 어떤 기별도 없이, 꿈꾼 것도 아닌데, 새벽에 잘 깨는편도 아닌데, 갑자기 뭔가가 제 등을 가볍게 톡 치는 느낌이 확 오면서 눈물과 통곡이 함께 쏟아져나오더라구요. 쌓인 눈물도 없고 사실 난 슬퍼할 자격도 없다고 생각하고 감정을 조금 릴렉스해왔는데, 그 날 새벽은 아직도 안 잊혀지네요. 제 화장대에는 지금 제 나이보다 젊었던 엄마 아빠의 젊은시절 사진액자가 있어요. 스타일은 올드해보이지만 외모는 풋풋해서 그냥 바라보게 되네요. 그리움은 항상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 그려지네요.	1530	추천 반대 신고 답글 추천 완료	2022-08-15 03:50:49
(용량 50M 이하, 이미지/mp3/mp4 파일만 가능, 선정적인 자료 절대금지) [공지] ① 웃긴대학의 운영목적은 "남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입니다. 악성답글, 상처주는 답글, 음란 답글을 작성하지 말아 주세요. ② 내가 옳다고 하더라도 조용히 신고만 하시고 상대방을 비난하는 글을 쓰지는 마세요. 이곳은 옳고 그름을 가리는 곳이 아닙니다. ③ 지속적으로 분란을 일으키는 회원은 옳고 그름을 막론하고 정학 혹은 차단조치됩니다. ④ 정치 자료, 남녀 분란 자료, 저격 자료, 분란 야기 게시물은 강력하게 제재합니다.
	작	먹먹해지네요. 작성자님 응원합니다.	4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2-08-15 10:36:50
	나의모자	잉 고마워용!!!🥰🥰	1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2-08-15 10:40:49
	eyeinsky	제가 19살때, 초등학교 때부터 함께 해오던 옆집 여자애가 흔한 싸구려 소설 이야기 처럼 백혈병으로 세상을 등지던 날, 집에 가지 말라고 붙잡던 퀭한 눈이 무서워 뿌리치고 귀가한 다음날에, 깨끗이 치워진 침대와 바닥에 아직 남아있는 괴로움의 흔적, 장례식때도, 발인때도 너무 담담해서 괜찮은 줄 알았는데, 주인없는 방 정리를 하던 중에, 함께 기대서 밖을 바라보던 작은 창문밑에 걸리적거리니까 뽑아달라고 했던 귀찮아서 내버려뒀던 못 하나가 눈에 들어오면서 갑자기 숨쉬기가 힘들어지고 그 뒤로 며칠동안 병원에서도 원인을 모른다는 고열로 며칠간 앓다가 일어났던 기억이 나네요. 슬픔은 어찌 이겨낼 수 있어도, 그리움과 함께 사라진 추억과 시간은 그렇게 영영 떠나버린채 빈 공간으로 남아 아릿한 흉터로 오랫동안 남는것 같아요.	210	추천 반대 신고 추천 완료	2022-08-15 11:02:40
(삭제) 삭제된 답글입니다.
	심각한인생	너무슬프면 뇌에서 감정을 잘라버린다던데...	40	추천 반대 신고 답글 추천 완료	2022-08-15 08: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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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냥냥이7	믿어지지가 않음.. 그냥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는데... 신기하게 실감이 안남. 세상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고 그대로라는게 이상하게 느껴짐. 시선 두는 곳마다 보이는거 같은데 비어있음. 난 아직 실감이 안남	230	추천 반대 신고 답글 추천 완료	2022-08-15 09: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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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퍼민트집사	담담하게 썼는데 최근 본 어떤 글보다도 마음이 아리네	30	추천 반대 신고 답글 추천 완료	2022-08-15 10:5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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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나간인간	연애기간 포함하면 함께한 시간이 12년인데 어쩔땐 너무 밉고 싫다가도 막상 몇일 못보면 보고싶고 가끔 이런글 보면서 이세상에서 다신 못본다 상상해보면 견디기 힘들정도로 슬퍼지면서 무서워짐. 어릴땐 죽는날이 같으면 좋겠다는의미의 노래가사말이라던가 유치한 싸이월드 감성같은거 보면 손발이 없어질 정도로 오그라 들고 그랬는데 지금은 이해가 가기도함 절대 내 아이들이나 아내보다 오래 살고 싶지 않은 그런 생각? 혼자 남겨지기 너무 무서워	20	추천 반대 신고 답글 추천 완료	2022-08-15 21: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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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8드론앞마당	담담한 문체가 더 마음아프다...	10	추천 반대 신고 답글 추천 완료	2022-08-16 00: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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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심한나무	부모님이나 언니, 남편은 아니지만 어릴적 날 돌봐주신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을 때 슬픔이 어떻게 다가왔냐면, 늘 있던 자리에 계시던 그 분의 모습에 대한 기억과 이제 늘 있던 자리에서 볼 수 없다는 사실로 다가오더라	10	추천 반대 신고 답글 추천 완료	2022-08-16 21: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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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① 웃긴대학의 운영목적은 "남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입니다. 악성답글, 상처주는 답글, 음란 답글을 작성하지 말아 주세요.

② 내가 옳다고 하더라도 조용히 신고만 하시고 상대방을 비난하는 글을 쓰지는 마세요. 이곳은 옳고 그름을 가리는 곳이 아닙니다.
③ 지속적으로 분란을 일으키는 회원은 옳고 그름을 막론하고 정학 혹은 차단조치됩니다.
④ 정치 자료, 남녀 분란 자료, 저격 자료, 분란 야기 게시물은 강력하게 제재합니다. 자세히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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