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오일남 할부지도 죽었고 본거지도 박살났으니
적어도 오징어게임 한국지부는 거진 철수한 상태로
봐야겠지만 뭔가 애매하게 마무리지으니까
관객들은 아직 끝을 받아들이지도 못한 상태인데
죽을똥싸던 등장인물들이 다 끝난것처럼 후련하게 지내는게 너무 어색함
마치 등장인물들이 마지막화에 제4의벽을 넘어서 온
한국오겜은 마무리되었습니다!! 하는 소식을 받은거 같애
형사는 형 얼굴 한 번 보고 끝났고
사채업자는 전과 늘리고 돈도 못받고
오징어게임 운영하던 것들은 뭐 이리 깔끔한지 뒤 끝이라곤 존재하지도 않던것처럼 없고..
물론 그런 이세계 다녀온것마냥 꿈같은 일을 벌이고
몽환적인 색감과 함께 후드려패는게
오징어게임의 매력이긴 한데
그 매력도 너무 못살렸다고 생각함 VIP연기는 꾸준히 논란인데 연기도 연기지만 신비한 분위기에 안맞는
너무 1차원적인 캐릭터들이라 더 혹평이 자자한거 같애
이야기들도 거의 뭐 옴니버스에 가까울 정도로 따로 노는거 같았음
도시어부 한 팀, 북한병정 한 팀, 오징어게임 한 팀
나눠가지고 언젠가 어우러지는것도 아니고
그냥 각각 끝맺고 결국;;
공유 나올때까지 고점 딱 찍고 그냥 이후론 내리막이야
마무리 짓느라 이것저것 나름대로 이어붙이는데에
역량을 다 써버린거 같애 ㅠ
결국 남은건 살인같은 자극적인 1차요소뿐
그냥저냥 몰입도 해가며 보긴 했는데
오징어게임1,2시즌 보면서 기대했던걸 다 박살내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