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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식이라 종류는 상관없고밀리의 서재에서 볼 수 있는 책이면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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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0 [01:36] |
답글마당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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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말희 |
중국행 슬로보트 무라카미 하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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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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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라하란 |
책의 어떤 면이 인생책으로 기록될만할 정도로 기억에 남으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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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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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말희 |
무라카미 하루키 하면 보통 글이 무지하게 길어서 부담스러운데 (거기에 이상한 판타지 요소까지) 초반기 단편 혹은 중편(바람의 노래를 들어라)을 보면 지루하지 않게 짧은 문장으로 휘리릭 읽게 되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중국행 슬로보트를 추천한 이유는 1. 단편집이라 부담없이 읽을 수 있음 2. 이 시기 언저리부터 추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을 하는것 같은데 여기까지는 견딜만했음 3. 책속 문장 "여기도 내가 있을 곳이 아니다." 4. 읽고나서 묘한 여운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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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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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하란 |
긴글 너무 감사해요 시험 끝나면 꼭 읽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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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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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말희 |
혹시 대학생이라면 '실낙원' 도 추천드려요. 이성와 도덕성이 유린되고 마비되는 느낌을 받을수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 순수하게 학구적 질문도 할 수 있음 "그거 하다가 죽으면 정말 분리가 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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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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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민의별 |
조지오웰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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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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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하란 |
닉넴과 수상할 정도로 잘 어울리는 인생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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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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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민의별 |
작가의 통찰력과 예지가 깃든 글입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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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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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꼬맹 |
공녀- 야해서 어릴때재밌게봤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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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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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하란 |
혹시 이책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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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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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꼬맹 |
ㅋㅋㅋ맞는데 인생책이라니까 취소하고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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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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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태이프 |
비명을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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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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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하란 |
왜 인생책이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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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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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태이프 |
왜는일본이고 - 2002년 영화 로스트메모리즈 보고 나왔을때 즈음해서 떴던 뉴스에는 저거 원전 표절시비 어쩌고 하는기사가 떴길래 뭔책인가 싶어서 봤던것이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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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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쟝타마 |
반지의제왕도 후보에 있지만 역시 삼국지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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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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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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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도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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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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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가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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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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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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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폭한도라지 |
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찾는다면 '어린왕자/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크리스마스 캐롤' 추천해주고 싶어. 그리고 황량한 느낌의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은 코맥 메카시의 더 로드 추천. 정말 영혼의 울림을 느껴보고자 한다면 레 미제라블 완역본 꼭 읽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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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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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폭한도라지 |
참고로 빅토르 위고 책은 토나오게 잡설이 많아....오덕이 일반인한테 오덕지식 강제주입하는 느낌이랄까..보는 내내 고통스럽겠지만 정말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누굴 만나건 어디에서건 정말 명작을 읽었노라 자랑할 수 있을거야. (근데 그 정도가 심해서 솔직히 쉽게 추천하고 싶진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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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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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폭한도라지 |
아 참, 가볍게 읽고 싶은 책이 필요하다면 오 헨리나 로알드 달의 단편집들도 괜찮아. 데카메론도 야한거 많이 나와서 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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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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