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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모르겠는데 처음부터 날 싫어하는 것 같았음.
인사도 안 받아주고
새 신자라 그런가 하고 보니
다른 새 신자들에겐 친절하게 잘 해주던데
나만 보면 인상을 팍 찌푸리면서
가끔씩 나 데려온 선생님?한테 귓속말을 속닥속닥 하더라
오래돼서ㅠ기억은 안 나지만 무슨 의식 같은 것도 가끔 했는데（무슨 의식이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남）
새로 온 신자들도 다 시켜주는데
난 이미 오래 다녔는데도 웬만하면 제외시켰음.
머 난 믿음 때문에 다녔다기 보단
거기서 만난 교회쌤이 너무 잘해줘서 다닌거라 별 생각은 없긴 했는데
나 담당 쌤은 참여시키고 싶은데 목사 눈치 보느라 못 시키는 거 같긴 했음..
그리고 언젠가 예배 끝나고 다가오더니 한 번 위아래로 흝어보다가 갑자기 기겁?을 하고 혀를 끌끌 차더니
얘 넌 그냥 선생님 말씀 잘 들어라.. 한마디 하고
나 데려온 교회쌤한테 또 속닥속닥 귓속말..
그런 일이 반복되다보니 나도 그 땐 어리기도 했어서
괜히 목사앞에서 주눅들고 그랬었음
이사오면서 교회는 더이상 안 다니게 댐ㅋㅋ
이 아니라
당시 내가 얹혀살던 친척이 기독교라 반 강제로 가긴 했구나
너가 여기서 살려면 교회를 나가라 했던 걸로 기억함.
거기 교회 사람들은 좋은 사람들이었고 딱히 뭐 없이 잘 지냈던 듯
* 컨텐츠 출처 : 작성자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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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마당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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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B아리 |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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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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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쥐자수 |
교회 다니십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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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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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B아리 |
아니 무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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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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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쥐자수 |
아하ㅜ 나도 무교긴 한데 신기한 일을 좀 겪고 그런 세계는 있구나 싶은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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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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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멍뭉이 |
어린 쥐돌이가 그딴 이상한 놈한테 주눅든게 킹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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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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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쥐자수 |
그니간 나도 열받아 ㅋㅋ 지금같아ㅛ으면 어저라거 했을텐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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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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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불곰 |
혹시 헌금을 자기 생각보다 안해서 그런거 아니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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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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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쥐자수 |
오 이 생각은 못해봤는데… 그래서였나?ㅋㅋㅋㅋ 규모가 작은 교회이기도 했고..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그 땐 헌금함을 돌려가면서 각각 봉투나 돈을 넣는 방식으로 했어서 목사입장에선 정확히 얼마 넣는지는 안 보일텐데 근데 머 알음알음으로 알 수도 있을 거 같기도 하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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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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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쥐자수 |
중딩이라 돈이 별로 없어서 몇천원 이렇게ㅜ했던 거 같은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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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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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으른한량 |
헐 중딩에 몇천원이면 많이 한건데? 그 목사가 이상했던듯. 원래 좋은 목사는 아이들 좋아해줌. 특히 시골 목사면 정말 사고 치고 도망온 목사 아니고서야 봉사정신 투철해서 잘해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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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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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쥐자수 |
서울에ㅠ있는 작은 교회엿서ㅋㅋㅋ 근데 그 목사 성격이나 관상은 무당같았음.. 여자 목사였는데 설교할 때도 목소리 우렁차고 호통치고 기 존나쎘음.. 보통의 목사 이미지랑 좀 많이 달랐어. 머 그 당시 내 시선이랑 지금 내 시선은 많이 다르겠지만 당시 느꼈던 건 신앙심 하나만큼은 유별났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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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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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한량 |
검은쥐자수/ 헐. 서울에서 작은 교회!! 서울처럼 큰 도시에서 작은 교회 운영하는 것은 둘중 하나야. 큰 교회 후원받아서 봉사하는 곳이거나 기존 공동체에서 받아주지 않아 멋대로 자기 신앙 설파하려고 하는데거나.. 물론 내 주관적인 경험이라 다른 분도 있을 수 있겠지만 내가 겪어본 경우는 저 둘 중 하나였어. 그리고 자기 신앙 주장하는 사람은 제대로 된 이는 못봤구. 아무튼 너무 안타까운 일을 겪었네. 그래도 이겨냈다니 다행이구. 이제부터는 주변에 좋은 사람만 만나게 되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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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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