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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때 친구하나 못사귀고 그나마 대학조차도 좋게 못나오다가 그마저도 적응못해서 자퇴하고 군대 전역한다음 다짜고짜 시작한 음악으로 먹고 살려면 여기서 5~6년정도는 더 준비해야할거같고, 지금 사이버대라도 졸업할 생각으로 다니는데 어제 한군데 이력서 넣으면서 내가 봐도 진짜 운전면허증 하나말고 내새울게 없더라..... 자소서랑 커리어란에 어떻게든 야부리털고 있는거보니 현타오고게다가 음악하는거 자체는 너무 좋은데 실력은 전혀 오르지 않고, 아직 배워야할것도 산더미이고 투잡으로 음악 병행해야하는데 자신도 없고결국 지금 정신과다니면서 약물 처방받는데 결국 이 모든 사건의 귀인이 나인것같아서 진짜 울적해지더라 내가 뭐가 이렇게 부족해서 가족들에게 고생시키고 있는건지 참..... 과거에 가족들에게 철없이 굴던거, 상처주던것들 전부 생각나서 하...그때 왜 그랬지 하면서 후회하고일단 사람인에서 상담이나 사무직 경력 필요없는 것들 관련으로 알아보고 있는데 군대 전역하고 음악만 해봐서 뭘 해야할지 모르겠네....뭐 내글보고 욕하고싶으면 욕해도 그러려니 할거같다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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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5 [23:30] |
답글마당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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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멍뭉이 |
욕할만한 게 없는데? 다만 그저 버티다보면 그래도 좋은 날은 올거라는거. 오늘은 좋은 꿈 꾸고 푹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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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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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건전한웃붕이 |
지금 돈이 없고 취업하고 싶어서 이력서 넣을려는데 진짜 텅텅빈 이력서 넣을 생각하니까 내가 염치없어서 싫어져... 만약 음악 안된다고 하면 그쪽으로 자리잡을 생각 있긴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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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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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왕 |
집요하게 물고늘어지는 맛을 장착해 일단 그걸로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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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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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건전한웃붕이 |
음악하는거 좋아... 그래서 계속 하고싶어...근데 지금 잘 못해서 선생님한테도 욕먹고있어... 그래도 30넘더라도 음대갈 생각있어서 어떻게 든 버티는데도 잘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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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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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지 |
야! 그러고 사는거야 원래-! 개똥벌레 알지? 그거야 어. 개똥벌레가 반딧불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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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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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건전한웃붕이 |
나보다 더 불우한 환경에 사시면서 더 열심히 노력하시는 분들보면 솔직히 너무 죄송해...내가 실패한다는것자체도 그들에게는 기회일수 있는데 내가 실패했다는 이유로 이렇게 기운없게 구는게 내가 재수없는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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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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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지 |
어 너 지금 약기운 떨어져서 그래~ 얼른 자고 일어나서 처방받은거 약 먹고 기운 차리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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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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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황 |
욕 할 거 하나도 없어 친구..! 열심히 사는 건데 그런 아무것도 모르는 남들이 네 인생 욕해도 그러려니 하고 그런 게 어디있어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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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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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먹고싶다 |
같이 화이팅하자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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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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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하는오징어 |
너의 사정을 모르니 공허한 위로는 못 해주겠엉. 미안.. 대신 딱 하루 내지 몇 일 동안, 다 신경끄고 푹 자고 배부르게 먹고 밖에 나가 멍때리고 산책다녀보자. 글만 봤는데도 많이 지쳐보여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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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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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건전한웃붕이 |
하.... 이런 위로 받는거조차 솔직히 너무 고통스러워... 좋은 마음으로 하는 위로들 전부 좋게 받고 잘 되겠지해야하는게 너무 당연한건데 내가 위로를 바라고 정작 위로를 받으니 안될거야라고 생각하는게 진짜 좀 병1신같은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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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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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하는오징어 |
네가 현실적인 시선을 놓지 않았다는 거야. 그러니 그런 마음이 드는 것도 당연한거고 ㅋㅋ 되려 그런 마음이 안 들었다면 더 심각한 상황이었을거야. 일단 다 내려놓자. 머릿속이 너무 엉켜있는 것 같아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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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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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건전한웃붕이 |
하...내일 상담이니 그때 마음좀 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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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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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o |
지금까지 버티고 도전해온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해요. 군대, 자퇴, 음악… 쉽지 않은 길을 스스로 걸어온 건 아무나 못 해요. 지금 느끼는 현타와 염치없음은 더 나아지고 싶다는 마음의 반증이에요. 실력이 느는 게 느리게 느껴질 뿐, 계속 나아가면 분명 도달해요. 그리고 실패가 누군가의 기회를 빼앗는 건 아니에요. 지금은 당신이 먼저 살아내야 할 시기예요. 가끔은 아무것도 하지 말고 쉬어가도 괜찮아요. 당신은 잘하고 있어요. 당신 편에 서줄 사람이 분명 여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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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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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건전한웃붕이 |
하지만 나 그래도 좀 괜찮은가?라고 생각하면 인생최대 업적이 군대 전역이나 대학교 입학같은 느낌이라서 금방 토라지는게 진짜 싫네요. 무언가 사회적으로 인정받을만한 객관적인 아웃풋도 없고, 주변에서 나를 사회적으로 인정해줄 지인, 친구, 동료, 여친도 없고... 가족이라고 해도 그 인정에는 한계가 있으니까 어후..... 그냥 이런말 하면서도 어지럽네여....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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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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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o |
쓰담쓰담 센세는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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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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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건전한웃붕이 |
흑흑...모에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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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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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o |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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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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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건전한웃붕이 |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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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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