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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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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7 [1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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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7 [09:55] |
답글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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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1 |
 Sageborn |
원숭이뿐만 아니라 온갖 병종들이 전쟁 초기 의주에 다 와있었음. 거의 병종 전시장이었을걸, 명나라 남병/북병은 말할 것도 없고, 마카오에서 온 16세기판 UDT 흑인 용병들, 포르투갈인 포병장교들, 태국산 전투코끼리, 티베트 돌팔매병, 명나라 털어먹던 인연으로 명나라에 고용된 몽골 기병대, 미얀마 등패수들 등등. 거기에 명나라는 무기도 존나 판타스틱 했음. 화염방사기, 독가스, 산탄총, 지대지 미사일, 연발포 등등, 직사화기/곡사화기, 전장식/후장식 가릴 것 없이 그 당시 1티어로 꼽히는 온갖 화기들이 다 있었음.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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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9 17: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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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geborn |
이런 걸 봤으면 조선도 좀 뭔가 배워야하는데, 후장식 대포의 상용화와 절강병볍을 모방한 점을 제외하면 딱히 임란 이전과 이후가 바뀐 게 없었음. 임진왜란 때 명나라가 데리고 온 용병만 봐도 세상의 절반이 어떤 모습인지,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엿볼 기회가 있었던 건데, 정말 딱 일본을 상대할 정도로만 바뀌고 만족한 게 많이 아쉬움. 특히 그 바뀐 부분이 이후 만주족의 침공을 막는데 도움이 되었는지를 보면 더더욱... 걍 그렇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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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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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베스트 웃자 |
 dagdha |
[부연설명] 1751년 조선의 실학자 이중환이 쓴 '택리지'에는 임진왜란 당시 평양, 행주산성 전투와 함께 육상에서 거둔 삼대첩(三大捷)으로 꼽히는 소사 전투에 대한 기록이 있다. 이 중에 원숭이 기마부대에 대한 묘사가 있는데 명나라의 양호가 원숭이 기병 수백 마리를 데리고 소사하 다리 아래 들판이 끝나는 곳에 매복하게 했다가 말에 채찍을 가하며 적진으로 돌격했고, 왜적들은 원숭이를 처음 보게 되자 사람인 듯 하면서도 사람이 아닌지라 이를 괴이하게 여기다 혼란에 빠져서 대패, 남쪽으로 달아났는데 쓰러진 시체가 들을 덮었다고 써 있다. 다만 이 택리지는 임진왜란 종전 후 150여년 후에 작성되었고 다른 조선의 문헌이나 명나라, 일본의 사료에선 원숭이 부대의 활동을 찾아볼 수 없어서 '원숭이 부대'에 대한 이야기는 야사나 설화로 여겨졌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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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7 10: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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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미친개 |
착한 원숭이 vs 나쁜 원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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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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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리브황 |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쁜 원숭이 뭔가 했넼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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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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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geborn |
원숭이뿐만 아니라 온갖 병종들이 전쟁 초기 의주에 다 와있었음. 거의 병종 전시장이었을걸, 명나라 남병/북병은 말할 것도 없고, 마카오에서 온 16세기판 UDT 흑인 용병들, 포르투갈인 포병장교들, 태국산 전투코끼리, 티베트 돌팔매병, 명나라 털어먹던 인연으로 명나라에 고용된 몽골 기병대, 미얀마 등패수들 등등. 거기에 명나라는 무기도 존나 판타스틱 했음. 화염방사기, 독가스, 산탄총, 지대지 미사일, 연발포 등등, 직사화기/곡사화기, 전장식/후장식 가릴 것 없이 그 당시 1티어로 꼽히는 온갖 화기들이 다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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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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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geborn |
거기에 더해, 백년 간 지네들끼리 쌈박질만 하느라 기량 세계랭킹1위를 달성한 일본놈들을 상대적으로 숙련도 낮은 군대로 카운터 칠 수 있도록 한 사기 전술인 절강병법이라든지, 기병최강자 몽골을 카운터치기 위해 병사 한 명 한 명이 몽골인의 멘탈리티를 그대로 학습해서 모방한 북병이라든지, 대양항해술에 정통해서 속도 max를 찍은 포르투갈/네덜란드 함대를 연안으로 끌어들여서 쳐발라버리는 유인책 등등, 명나라군은 발전된 군사교리의 산물이 꽉꽉 들어찬 강군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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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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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geborn |
이런 걸 봤으면 조선도 좀 뭔가 배워야하는데, 후장식 대포의 상용화와 절강병볍을 모방한 점을 제외하면 딱히 임란 이전과 이후가 바뀐 게 없었음. 임진왜란 때 명나라가 데리고 온 용병만 봐도 세상의 절반이 어떤 모습인지,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엿볼 기회가 있었던 건데, 정말 딱 일본을 상대할 정도로만 바뀌고 만족한 게 많이 아쉬움. 특히 그 바뀐 부분이 이후 만주족의 침공을 막는데 도움이 되었는지를 보면 더더욱... 걍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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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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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감 |
안한걸까 못한걸까? 그때는 거의 나라 생산력으로 먹고살던때인데 우리나라 자원으로 안다고 그걸 다 굴릴수는 없었을거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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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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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boy |
조선이 병자호란때 털린 이유가 후장식을 보고도 개발을 안해서... 였네.. 후장을 개발하지 않아서.. 털린 나라... 후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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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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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비치좋아 |
아 씨 믿을뻔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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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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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샴푸냄새 |
뭐…뭔 대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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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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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신색기 |
120mm 주포단 탱크 하나만 있엇으면 편했을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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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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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대가서웃데 |
저시대에 원숭이병은 지금 안드로이드 병사급 하이테크일텐데 그걸 어케 따라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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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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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j2534 |
토전사였나 암튼 임용환박사님이 하신 애기가 있는데 결론은 돈이 개발비용도 만들었다해도 유지비용이 없었답니다 유럽 애들이 그 막대한 개발유지 비용을 충당한게 식민지배 덕분이었단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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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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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태어난 |
선생님 전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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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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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존잘남 |
얘 잡아! 시간여행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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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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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srain |
시저 이즈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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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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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살해 |
불쌍해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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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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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슴가싫어 |
동족상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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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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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gdha |
[부연설명] 1751년 조선의 실학자 이중환이 쓴 '택리지'에는 임진왜란 당시 평양, 행주산성 전투와 함께 육상에서 거둔 삼대첩(三大捷)으로 꼽히는 소사 전투에 대한 기록이 있다. 이 중에 원숭이 기마부대에 대한 묘사가 있는데 명나라의 양호가 원숭이 기병 수백 마리를 데리고 소사하 다리 아래 들판이 끝나는 곳에 매복하게 했다가 말에 채찍을 가하며 적진으로 돌격했고, 왜적들은 원숭이를 처음 보게 되자 사람인 듯 하면서도 사람이 아닌지라 이를 괴이하게 여기다 혼란에 빠져서 대패, 남쪽으로 달아났는데 쓰러진 시체가 들을 덮었다고 써 있다. 다만 이 택리지는 임진왜란 종전 후 150여년 후에 작성되었고 다른 조선의 문헌이나 명나라, 일본의 사료에선 원숭이 부대의 활동을 찾아볼 수 없어서 '원숭이 부대'에 대한 이야기는 야사나 설화로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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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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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gdha |
[부연설명] 그런데 2018년, 임진왜란에 참전한 인사들이 원숭이 부대의 존재를 기록한 문헌들이 발견되어 안대희 성균관대 교수가 이 내용들을 취합, 연구하여 논문을 발표했다. 임진왜란 당시 신녕현감으로 전투에 참가한 손기양이 그의 일기에 “유정의 군진으로부터 돌아왔는데 초원(楚猿·원숭이)과 낙타가 있다고 했다. 원숭이는 능히 적진으로 돌진할 수 있고, 낙타는 물건을 운반할 수 있다고 한다.” 라고 썼으며, 조경남의 '난중잡록'에도 말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명나라의 원숭이 부대의 존재가 묘사되었다. 또한 경북 안동의 풍산김씨 문중에 전해오는 '세전서화첩'에는 1599년 2월 명나라의 14만 대군이 본국으로 철군하는 장면을 그린 '천조장사전별도'가 있는데 이 그림에 '원병삼백'이란 깃발 아래 유인원 열 두마리가 칼을 들고 행군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원숭이 병사 300마리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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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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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계란말이 |
원숭이가 말타고 돌격하자 왜병들이 당황해서 공격도못하고 벙쪄있었다 본것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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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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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네티켓의 기본입니다.게시물에 상관없는 답글이나 추천유도성 답글을 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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